오늘의 요리>> 집에서 즐기는 생선 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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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집에서 즐기는 생선 알밥

0 개 2,147 지은해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따뜻한 해를 보니 기분이 넘~~ 좋아서 해를 보고 손들며 인사를 했내유.”
혹시나 해가 숨박꼭질 하자며 구름 뒤로 숨어 버릴까봐 자고 있는 아들녀석을 팽개치듯이 뒤집어가며 이불껍데기를 떼 내여서 빨아서 잔뜩 널어 놓고는 내친김에 부엌정리도 싹 해버렸습니다.
늦잠에서 깨여 난 아들녀석과 참으로 오랜만에 맑은 공기 마시며 기분좋은 산행을 하니 산 속에 피여 있는 갖가지 꽃들과 풀들이 “이젠 정말 봄이 왔어에”~하며 나풀거리는 것 같아서 그동안 움츠렸던 저의 묵은 마음도 아주 새로워지는 것 같았답니다.
예전엔 길가에 있는 아무 풀이나 뜯어 먹고는 배앓이도 했었는데, 이 산속에 숨겨진 보물은 얼마나 많을까? 
제 눈엔 모든 풀들이 먹거리로 보이니, ㅋㅋㅋ @@@ 뱅뱅뱅 제 머리가 돌아갑니다용.. 
하루를 살면서 늘 점심은 “무얼먹을까?” “오늘 저녁은 뭘 해먹지?” 저녁을 먹으면서도 “어! 내일아침엔 뭘하지?”
이렇게 입버릇처럼 또 미리서 내일 먹을 것에 집중하며 연구하고 고민하는데요. 
사실은 더 간단하고 더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있기에 미리서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요즘음 웰빙시대라고 하면서 더 간단하게 더 영양가있게 만들다 보면 아마도 먼 미래에는 한알만 먹으면 배 부르는 약을 개발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말좋겠지만, 우리의 미각과 먹는 즐거움을 만드는 기쁨이 다 사라져 버릴 겁니다.
씹는 즐거움은 우리의 뇌를 자극해서 우리 몸에 아주 충분하고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요? 
저두 가끔씩은 요리하기가 귀찮을 때가 종종있기에 간단한 음식을 한번씩은 만들어 보지만 그래두 음식엔 정성이 들어가야 최고의 밥상이 아닐까요?
산행을 하면서 이름모를 풀들을 보니 갑자기 비빔밥이 먹고 싶어지더군요.
아들 녀석도 비빔밥을 외치며 엄마를 쳐다 보는데, “지금가서 언제만드냐 ㅠㅠㅠ”
말만하면 짠하고 만드는 줄 아는데 그게 그리쉽지가 않다구!! 엄마가 우렁각시래두 동화처럼 단숨에 차려내긴어려워~~ 
“ㅎㅎ 그럼 비빔밥 비슷한 것 만들어줄께~~!”
 
재료>> 1인용: 밥 한공기, 냉동 생선알, 신김치, 다진마늘, 단무지, 양상치, 빨간피망, 당근, 달걀노른자 1개, 김가루, 참기름, 깨소금 (모든재료는 적당히) 
1. 단무지는 잘게 썰어서 아주 보드랍게 갈아둔 다음 꼭 짭니다. 김치도 잘게 다져서 국물을 짠 뒤에 약간의 마늘과 참기름에 버무려 준비해 주시고, 양상치는 곱게 채 썰며, 피망과 당근은 얇게 채 썬 후 잘게 다져 둡니다. 
2. 붉은 생선알 3스푼을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간 익혀둡니다.
3. 된장 뚝배기를 아주 약한불에 올린 다음 참기름 한스푼을 넣어 기름이 소리를 내면 밥 한공기를 붓고, 준비하신 알, 김치, 당근, 피망을 돌려가며 올린다음 솥 밑이 타지 않도록 서서히 뜨겁게 익혀서 불에서 내린 다음 양상치, 김, 깨소금, 계란 노른자를 얹어서 마무리 합니다.

“재료가 간단하면서도 만들기 쉬운 알밥 ~! 맛있게 만들어드세용~”

Tip>>
· 야채는 어느것을 써도 좋으나 꼭 물기를 짜 주어야 질척거리지 않아요.
· 고추장에 비벼 드셔도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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