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혹은 운명 - 정만영 신부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우연 혹은 운명 - 정만영 신부님

0 개 5,851 김 나라


라싸는 정말 기대 이하 였다.
기차에서 내리는데 여기가 공항인지 기차역인지 헷갈렸을 뿐더러 라싸 시내는 백화점에 에스컬레이터, 중국 SNOW 맥주 커다란 광고판까지 베이징과 다른 면이 없었다. 드문드문 마니차를 돌리는 사람들이 보이는건 말고는..
 
이렇게 실망만 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주신 정만영 신부님.
처음에 뵈었을때는 신부님인지 상상도 할수 없었다.
신부님이 직접 밝히기 전까지 말이다.
내가 어렸을때 보아온 신부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첫인상.
 
신부님은 어린나이에 혼자 여행한다며 대견하다며 정말 진심으로 신경써 주셨다. 고산병부터 한끼 밥 먹는것, 감기,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까지 고루고루 신경 써 주셨다.
진심이 담긴 다른사람의 시선과 말씀 그리고 행동.
 
나를 위해 간덴사를 기꺼이 한번 더 가 주시고 멋있는 사진들까지 찍어 주셨다. 그리고 피와 살이되는 여러 이야기들..
신부님을 통해 티벳의 종교 그리고 달라이 라마, 중국 정부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웃고 울며 이야기 했다.
그리고 나에게 세계에서 누구도 해 보지 못했을 것을 신부님으로 인해 신부님 덕분에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그 날은 주말.
 
당신은 해발 5000m가 넘는 곳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 하늘을 그대로 담아낸 호수 바로 옆에서 신부님과 단둘이 미사를 드려본 적이 있는가?  
내가 복사였고 내가 신도였던 미사를 말이다.
 “기도합시다”
신부님이 나를 보신다.
성당에 안 나간지 4-5년 남짓 내가 그동안 하느님을 찾은 일이라고는“대학 합격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 한것 뿐이다.
눈을 감았다.
 
행복.
“행복하게 해 주세요”  
눈을 떴다 신부님은 여전히 바라 보고 계신다.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엄마도 행복하고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우리 가족을 보는 다른 사람도 행복하고 앞으로 제가 만날 사람들도 행복한 저를 보고 행복해 질수있게요”
신부님께서 웃으신다.
“하느님 우리 김나라 발레리아 기도를 들어주소서”
그날 나는 나의 기도가 이루워졌다. 하늘과 가까워서 였을까?
세발짝 걸으면 숨이 차는 고산병과 미친듯 부는 바람을 맞서며 미사를 드린 신부님과 나의 정성이 닿을까?
그렇게 우리는 티벳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곳에서 미사를 드렸다.
 
신부님은 더 여행을 하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 가셔야만 했다. 아쉬운 이별. 마지막으로 하는 나를 위한 한국식 점심.
야크호텔로 돌아와 신부님이 짐을 꾸리시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여행을 하라며 신부님이 시간이 안되 못가시는 네팔 트레킹 꼭 재미있게 하라며 용돈을 주셨다.
 
좋은 인연.
그리고 CRAFUN이라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신 분.
진심으로 사람을 아껴주고 아름답게 대화하는 법을 알려주신 라싸의 첫인상을 실망에서 희망으로 바꿔주신 분.
 
정만영 신부님.  고맙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Ⅱ)

댓글 0 | 조회 2,923 | 2013.12.10
자존감이 낮은 아이의 원인 아이들에게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보통 아이들을 훈육하기 위해 야단을 치거나 잔소리를… 더보기

내 안의 정원사

댓글 0 | 조회 2,239 | 2013.11.27
엊그제 오후에 둘째가 잡초를 뽑겠다고 목장갑과 고무장갑을 찾았습니다. 이사를 하려고 생각하니 정원과 마당에 있는 잡초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나 봅니다. 둘째의 뇌하… 더보기

아픔이 준 지혜

댓글 0 | 조회 3,079 | 2013.11.13
13년 전 뉴질랜드로 올 때, 영어권에서 살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3개월만 지나면 영어로만 말하게 될 거야.&rdqu…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남초호수(Ⅰ)

댓글 0 | 조회 2,721 | 2013.11.27
야크호텔에서 만난 신부님과 함께 남초호수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가는 날은 마침 일요일 주일이라서 신부님은 미사를 봐야 한다고 했다. 내가 성당에 다니는 걸 아시… 더보기

우연 혹은 운명 - Crafun

댓글 0 | 조회 2,296 | 2013.11.13
남초호수를 다녀오고 사진들을 PMP로 옮기기 위해 야크 호텔 인터넷 카페로 들어 갔다. 자리는 만석. 이따가 다시 와야겠다 하는데 신부님이 메일확인을 하고 계셔서… 더보기
Now

현재 우연 혹은 운명 - 정만영 신부님

댓글 0 | 조회 5,852 | 2013.10.22
라싸는 정말 기대 이하 였다. 기차에서 내리는데 여기가 공항인지 기차역인지 헷갈렸을 뿐더러 라싸 시내는 백화점에 에스컬레이터, 중국 SNOW 맥주 커다란 광고판까… 더보기

산 전체가 하나의 사원인 간덴사 - 티벳

댓글 0 | 조회 3,031 | 2013.10.09
숨가쁘게 오르막을 오르던 버스의 엔진 소리가 멈추고 사람들이 말도 없이 조용하게 자신들의 짐을 챙겨 버스를 내렸다. 간덴사는 티벳의 최고 사원으로 약 해발 400… 더보기

첫 길동무 - 티벳

댓글 0 | 조회 2,180 | 2013.09.24
티벳의 아침은 눈부시게 밝았고 햇볕은 따사로웠다. 콧구멍을 통해 들어 오는 시려운 공기마저 반가운 티벳 라싸. 꽈베기처럼 생긴 빵 2개 그리고 좁쌀 죽 한그릇을 … 더보기

고생 또는 고행 - 티벳

댓글 0 | 조회 2,889 | 2013.09.10
티벳행 기차는 침대칸, 좌석칸이 나누어져 있는데 내가 산 좌석칸은 90도 직각의 6인석중 하나로 3좌석이 서로 마주보는 식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들 한자리씩… 더보기

초행자의 행운 - 중국

댓글 0 | 조회 3,360 | 2013.08.28
착륙하는 비행기가 유난히 흔들려서 인지 아니면 난생 처음 탄 비행기라 긴장을 해서 인지 빨라지는 심장을 잡으며 그렇게 나는 혼자 배낭하나 달랑지고 베이징에 도착했… 더보기

Waterfront, Auckland

댓글 0 | 조회 3,486 | 2013.11.27
▲ Wynyard Quarter 2011년에 있었던 럭비 월드컵을 시작으로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오클랜드시의 장기계획인 Aucklan… 더보기

건축가란?

댓글 0 | 조회 7,067 | 2013.11.13
흔히 건축가라는 직업은 설계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한국에서의 건축가는 토목과 시공에 관련된 사람으로 더 여겨지지만, 뉴질랜드에서 건축가라는 의미는 공간 디자… 더보기

올해의 세계건축상: 오클랜드 미술관

댓글 0 | 조회 5,092 | 2013.10.23
지난 10월초 싱가폴 에서 열린 세계건축페스티벌 (WAF: World Architecture Festival)에서 오클랜드 미술관이 올해의 세계건축상(World … 더보기

공항의 진화

댓글 0 | 조회 2,457 | 2013.10.09
타지에 나와 사는 교민들에게 다른 어떠한 공공시설 보다 ‘공항’이 주는 의미는 남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뉴질… 더보기

오클랜드 통합계획 제안서 확정

댓글 0 | 조회 3,243 | 2013.09.25
지난 10일 오클랜드 통합계획의 제안서(proposed unitary plan)가 확정되었다. 3월에 발표되었던 오클랜드 통합계획 초안(draft unitary … 더보기

지진 취약 건물

댓글 0 | 조회 2,566 | 2013.09.11
지진 취약 건물, 위험한 건물, 비위생적인 건물에 대한 오클랜드 시의회의 정책 2011-2016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오클랜드 시내주변 건물을 인수한 사람… 더보기

오클랜드 계획과 통합 도시계획 초안(Ⅱ)

댓글 0 | 조회 2,657 | 2013.08.28
오클랜드의 통합으로 인해 사회, 경제, 환경, 교통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실직적 실현도구로 나온 통합 도시계획 초안이 출시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 더보기

오클랜드 계획과 통합 도시계획 초안

댓글 0 | 조회 3,004 | 2013.08.14
현 오클랜드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노스코트와 마누카우 등으로 나뉘었던 오클랜드가 하나로 통합이 되면서 향후 어떻게 성장해야… 더보기

성조숙증

댓글 0 | 조회 2,499 | 2013.11.26
얼굴 못생긴 것은 용서 해도 키작은 것은 용서 못한다는 요즘세상.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 성장에 아주 민감하지요? 아이들이 성조숙증이다 머다 해서 먹거리도 민감해… 더보기

유전에 좌우될 수 있는 특성들 연구조사

댓글 0 | 조회 1,529 | 2013.11.13
최근 플로스제네택스지에 아시아인 최초로 성장에 관한 논문이 많은 이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희발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지난 3월7일 해외 학술지(플로스제네… 더보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키 크는 체조(Ⅳ)

댓글 0 | 조회 2,191 | 2013.10.23
11. 자전거 타기 체조: 리드미컬하게 다리를 회전시키는 것에 의해 혈액, 임파액의 순환이 촉진된다. 또, 일상생활에서 몸을 지탱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다리의 긴… 더보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키 크는 체조(Ⅲ)

댓글 0 | 조회 1,895 | 2013.10.08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는 하지쪽을 길게 하는 스트레칭을 알아보겠습니다. 8. 옆구리 체조: 상체를 좌우로 구부리는 동작에 의해 휘었던 척추가 교정된다. 아울러 허리… 더보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키 크는 체조(Ⅱ)

댓글 0 | 조회 1,883 | 2013.09.25
5. 가슴펴기 체조: 가슴을 젖힘으로 해서, 가슴 발육을 촉진시키고 요추와 골반의 자극을 줌으로서 대퇴근, 경골, 비골 등의 발육도 촉진시켜 키를 자라게 하는 효… 더보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키 크는 체조

댓글 0 | 조회 10,498 | 2013.09.11
안녕하세요! 오늘은 필자가 가장 아끼는 유용한 정보를 함께 나누려는 합니다. 가와하다 아이요시박사라고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키크는 연구가가 있습니다. … 더보기

뼈 연령과 생활연령

댓글 0 | 조회 2,800 | 2013.08.27
많은 분들이 병원에 가서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키를 어떻게 얼마까지 크느냐? 하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요.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성장 잠재력 키를 예상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