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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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연금술사

0 개 2,531 김지향
내 오른쪽 종아리에 왜 E문양으로 화상을 입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E가 어떤 의미인지,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궁금증은 탐정소설을 한 편 쓸 정도로 많은 것들과 연관을 시키게 하더군요. 그 연관들에 대해 이런저런 연상을 하다가 Energy란 단어의 첫 글자인 E로 귀결을 보았습니다.

7년 전에 E문양이 종아리에 새겨질 무렵 양자역학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동영상을 보면서 E가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얼마 전에서야 비로소 E가 에너지란 확신이 생겼습니다. 

7년이란 기간 동안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데다 나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로 우리 존재가 에너지란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내 스스로 내 몸에 E문양을 새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 것입니다.

양자역학은 원자, 분자, 소립자 등의 미시적 대상에 적용되는 역학으로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되어, 컴퓨터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의 원리를 설명하며,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도 사용하는 등 현대인의 삶에 많이 응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철학, 문학, 예술 등 다방면의 중요한 역할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양자의 이중 슬릿 실험’에 대해 보았는데,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를 밝히기 위해서 두 개의 좁은 틈으로 빛을 비추어 보내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실험에서 빛이 입자처럼 틈새를 통과해 반대편에 틈새 모양 그대로 나타나기도 하고, 파동처럼 물결무늬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하여 과학자들이 감시기를 설치했더니, 파동 형태는 없어지고 입자 형태로만 나타났습니다.

빛이 이렇듯 감시기의 관찰에 따라 자신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관찰자의 의식적 간섭이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것은 빛이 우리의 삶처럼 유기적인 것이라는 걸 알려 줍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 역시 내 관찰대로 인식하게 되어 그 인식대로 내가 바뀌게 되니 관찰자의 관찰대로 결과가 이루어지는 마술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니까요.

요즘 나는 예전보다 내 모습이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들 말하니까요. 예전보다 얼굴이 많이 말랐는데도 우리의 눈에 더 좋게 보이는 것입니다.

나는 내 외모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단지 바뀐 게 있다면 내 자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뿐입니다. 이런 내 인식의 변화가 남들과 공유가 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상이 환상의 세상이라는 것은 이미 과학이 밝혀 주었습니다. 우리가 바깥세상을 오감을 통해서 보고 있는데, 오감을 통한 모든 것이 깜깜한 두뇌 속에서 전기 신호로 전환이 되어, 두뇌가 해석하는 대로 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현실은 허상이다. 단지 대단히 끈덕진 허상일 뿐이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시공간의 한계가 만들어 내는 허상의 세계에서 사는 우리들의 실재는 늘 진동하고 있는 생각에너지인 것이죠.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인식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이 허상이면서 내 인식대로 내가 변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니, 그야말로 환상의 세상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내가 내면의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서 양자역학을 통하여 내 몸의 E를 풀어 간 것은 내 내면이 이렇듯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현상이 과학적일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였을 겁니다. 21세기가 과학과 철학과 문학과 예술이 하나로 되는 시기라서 이렇듯 신비스럽게 보이는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양자역학에 대한 지식 덕에 이제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도 예전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엔 가능한 일들만 일어나며, 환상의 세상에서 불가능한 일들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환상의 세상에서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환상이기에 내 인식만 바꾸면 그 인식대로 세상이 바뀌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멋진 세상 아닌가요?

지금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세요. 그리고 활짝 미소를 지어 봐요. 그 미소가 아름답지 못하게 느껴진다면 그 즉시 그 인식을 반대로 바꿔 버리세요. 그렇게 내 인식을 바꾸면 내 인식대로 모든 것들이 변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21세기의 모든 삶이 함께 하는 마술의 연금술이랍니다. 우리 모두 21세기의 연금술을 만들어가는 마술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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