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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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지고 싶어서...

0 개 2,413 크리스티나 리
어느 시대를 살던지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는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누구든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뻐질 수 있다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관심을 가지고 보지않을까?  

한국의 경우만을 봐도 셀 수없이 많은 광고가 체중조절, 성형 혹은 피부관리에 관한 것들이다.   

이런 여성들의 갈망을 이용하는 것은 담배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나 살찌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은 흡연이 체중을 조절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데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12살과 15살인 딸을 가진 30대 중반의 여성을 만나 금연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원더우먼.jpg

큰딸 나이쯤에 원더우먼 캐릭터를 이용해 담배를 피우면 살이 찌지않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식으로 구성된 담배 광고를 보았다.  계속 성장 중이었던 그 당시 원더우먼의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마치 담배를 피우면 저런 모습이 될 것 같은데 키가 크고 날씬한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니 담배를 피워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었다.

이렇게 호기심이 싹트고 있을때 친구가 “너도 한번 피워볼래?” 하며 건넨 담배 한 개비를 아무런 주저함이 받아 친구가 시키는데로 담배를 쭈욱 깊게 빨았다.

쭈욱 빨아들이는 그 순간 몸안에 뭔가 꽉 차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머리가‘띵’하고 속이 미식거리며 꼭 입덧을 하는 느낌이었다. 

콜록콜록 기침도 하면서 속으로는 “도대체 이것을 왜 하는거야?” 하는 생각만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담배를 다신 안피워야지’ 하면서도 담배를 피우는 친구를 보면 자꾸 그 친구한테로 가게 되고 쓸데없이 말을 건내며 ‘다시 담배를 한 개비만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이런 생각과 행동 속에서 간간이 담배를 피웠는데 피우다보니 점점 몸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안나타나고 오히려 담배를 또 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드는 것이다.  

이렇게 호기심과 날씬한 몸매를 꿈꾸며 시작된 흡연이 근 20년간 자신의 발을 붙잡는 족쇄가 될 줄은 몰랐다 한다.

그래도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태아에게 해롭다하여 임신을 확인하고 나면 바로 담배를 끊었기에 두 딸을 향한 죄책감은 조금 줄어든다 한다.

이렇게 임신 중에 담배를 끊었던 경험을 토대로 두 딸의 엄마가 된 후부터는 거의 2년마다 금연을 시도했다.

그러나 금연 첫 3주간을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다시 담배를 피웠기에 아직도 딸들의 눈치를 보며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담배를 끊고 피우고를 반복하며 깨달은 사실이지만 흡연이 체중조절과 그리 많은 관련이 있는 것 같진 않다.

오히려 담배를 끊으며 운동을 시작하니까 체중이 조금 줄어드는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실제는 담배를 피울 때나 안피울 때나 체중에 큰 변화는 없었다.

어린 시절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좀처럼 돌아가기 힘든 길을 떠난 자신의 어리석음에 가슴을 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이 여성처럼 많은 사람들은 날씬한 몸매를 꿈꾸며 금연대신 흡연을 택한다. 

얼마전 금연과 체중증가에 관한 표본조사를 한 연구 보고를 본 적이 있다.  오타고 대학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 연구조사에 동참한 사람들은 914명이었다.  21세에 흡연을 시작해 38세에 금연을 시작한 경우와 금연을 시작하지 않고 계속 담배를 피운 두 경우의 신체 충실 지수(BMI)를 비교했더니 그 차이가 1.5정도였다.  이는 여자의 경우는 5.1Kg, 남자의 경우는 5.7Kg의 차이라 한다.  

그런데 주목할 사항은 같은 연령대인 21세에서 38세 사이의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와의 비교에서 체중의 현저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 살이 찐다”는 말에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 보고서의 결론은 금연후 5kg정도 단기간에 살이 찔 수 있으나 같은 연령대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체중 변화는 그다지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담배를 끊으면 누구나 살이 찐다는 편견은 버리고 두 딸을 둔 30대 중반 여성처럼 금연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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