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like water off a duck’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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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like water off a duck’s back.

0 개 1,091 회계닥터
뉴질랜드는 영어권 국가들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한 마디로 얘기 하면 가장 시골스러운 나라이다라는 것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사람들의 심성이 아주 착하고 경쟁이 심하지 않으며 삶에 여유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등(top)에도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호주 Sydney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Bondi Beach가 있습니다. 필자가 1995년도에 그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는데 개 중에는 젊은 여자들이 상의를 다 벗어 제치고 가슴을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와서 지금까지 살아 본 결과 뉴질랜드 해변에서 여자들이 가슴을 내놓고 일광욕하는 것을 아직까지 보지 못 했습니다. 단 오클랜드 시내에서 가슴 누드 퍼레이드 한 것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시 당국의 사전허가를 득해야 하고 이 행사 이전에는 시민들의 찬반 논쟁이 한참 이루어 진 후에야 진행이 됩니다. 지금도 이 행사를 계속 해야할지 안할지를 두고 매년 논쟁이 진행 됩니다.  

Sky city casino 바로 앞에 아주 오래된 호텔이 있었습니다. 이 호텔을 산 사람이 누구냐 하면 웰링톤에서 안마시술소로 돈을 번 젊은 중국 친구 형제가 샀는데 여기에다 안마시술소 겸 섹스산업 본거지를 차리겠다고 하자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뉴질랜드가 영어 쓰는 나라들 중에서는 성(sex)적으로도 제일 개방이 덜 되어 있고 국민들의 시선도 이에 관련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2세들의 교육에도 가장 적임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America’s cup yacht 대회에서 뉴질랜드 대표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갔습니다. 17번을 붙어서 9번을 이기는 게임에서 뉴질랜드가 본고장 원조팀인 미국팀을 초반에 몰아 부쳐 9승을 눈앞에 까지 두게 된 8:2 상황까지 몰고 갔습니다. 이제는 한번만 이기면 우승하게 되므로 뉴질랜드 국민들은 날마다 TV 앞에 앉아서 한 번만 이기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한번만 이기면 되는 게임을 연거푸 일곱 번을 미국 팀에 내주게 됩니다. 국민들의 허탈감은 무어라고 얘기 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 같으면 당장 감독 바꾸라고 난리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국민들은 달랐습니다. 

뉴질랜드가 이기지 못한 것은 우리가 돈을 많이 못 대 줘서 그렇다 (실제로 미국팀은 뉴질랜드 팀보다도 10배나 많은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다음 경기를 위해서 돈을 모으자 라면서 패배의 허탈감에 빠진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게 됩니다. 이들 팀이 돌아오는 날 공항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가서 이들을 환영해 주었고 몇 일 뒤에는 오클랜드 하버에서 패배 기념 퍼레이드도 펼쳐 주었습니다. 국민들 심성이 이러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나라에 와서 필자는 이들과 다른 행동 양식을 보였는데 저의 행동이 옳았는지 아니면 이들의 심적 상태하고 동화하지 못했는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컬럼에서 얘기 했듯이 저는 T 레져센터 멤버입니다. 그런데 운영상태가 제가 보기에는 엉망입니다. 다른 키위들하고 얘기해 봐도 똑 같은 상황이라고 얘기합니다. 얼마 전에는 내부 수리를 했는데 한마디로 개악(改惡 made worse)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멤버들이 탄원서(petition)를 만들었습니다. 중년의 중국 여자가 주동이 되어서 한 것이었는데 여기에는 키위들도 상당 수 참가한 100명 정도가 사인에 동참했습니다. 이를 메니저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개선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이동풍(馬耳東風)이고 우이독경(牛耳讀經) 이었습니다.  
It is like pouring water into a sieve. 
It is like water off a duck’s back. 
It is like preaching to deaf ears. 

이 메니저의 횡포가 보통이 아니구나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틈이 날때마다 필자는 개선함(suggestion box)에 필자의 의견을 올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개선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되는 상황에서 Sauna까지 문닫게 됩니다. 무려 6개월 이상이고 언제 열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필자도 참는데 한계를 느끼게 됐습니다.  아침마다 거리가 먼 G센터로 가는데 기름값도 문제이지만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시간은 출근시간에다 애들 등교시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시간적인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고 생각해서 펜을 들었습니다. 

You have been depriving of my long-lasting patience. (당신들은 나의 오래된 인내심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로 시작해서 위에 열거한 문제점을 요점 있게 정리해 나갔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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