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빚을 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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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빚을 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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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빚을 지지 맙시다의 뜻은 말에 대한 채무를 남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말만 하고 실행되지 않는 빈말입니다. 빈 말은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도 하고, 분위기 좋게 하기 위해서도 하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도 합니다. 


빈 말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빈 말 한 사람은 신용을 잃게 됩니다. 빈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정말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고, 상대방의 믿음에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서운해 한다거나 사람을 못 믿게 되는 것의 상당 부분은 바로 이 빈 말에 있습니다. 특히 아내들은 남편 분들의 빈말에 기대하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처를 받고 가슴에 새겨 둡니다. 남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아버지나 어머니의 빈 말 때문에, 신뢰가 무너져서 아이들에게 부모의 말이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한 번씩 하는 기특한 말에 감동을 받지만,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또 속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그냥 항상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도 빈말이나 거짓말을 엄청 남발 합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 위해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정치공약을 남발하여 이행하지 않고 폐기하고 기업인들은 기업과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습관화 합니다. 그럼 여기서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중국 양(梁) 무제(武帝)가 황제가 되기 전에 가난한 선비 한 사람을 알았습니다. 그 양무제가 황제가 되어 하루는 신하들과 큰 호수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한 뱃사공을 보니 그 전에 알던 선비였습니다. 황제께서는 그 선비를 불러서 “네가 어떻게 오늘 날까지 가난하게 뱃사공을 하느냐? 너의 학문이면 벼슬을 하고도 남을 테인데? 내일 황궁에 들어와서 나를 알현하도록 해라. 그러면, 한 고을의 군수직를 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뱃사공은 신이 나서 그 다음날 황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나라에 큰 사고가 있어서 황제를 뵙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도 수십 번을 들어갔는데 그 때마다 일이 생겨서 황제를 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을 하고 당시에 덕이 높으신 지공스님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일요 법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뵐 수가 없었지만, 지공스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오늘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길을 비켜주라고 했습니다. 뱃사공이 도착을 하자, 지공스님께서는 뱃사공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군수가 되지 못함을 의심해서 물으려는 것이냐? 필경 얻지 못하고 헛된 은혜를 받았을 것이다. 황제께서 과거에 스님이었는데 제사를 지내려고 하였다. 그 때, 당신이 돈 오백 냥을 시주하겠다고 글을 써서 보내주고는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그 스님은 황제가 되었고 그대는 가난한 선비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의 인연으로 그대는 지금 말로만 벼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황제를 만나서 벼슬에 오를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그 때의 빈 말의 인연으로 결과가 없을 것이니 그리 알고 있어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전생의 오백 냥이 이번 생에 가난한 업보에 벼슬까지 할 수 없다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시주를 하였으니, 말로만 벼슬을 받은 것이지요. 

실제로 어떤 남편께서는 빈 말과 거짓말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정말 빈 말과 거짓말을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노력을 하다가 점차 그것이 습관이 된 것이죠. 식구들도 처음에는 불편했고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싸움과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인이 “나 여전히 사랑해?” 라고 물으면 전 같으면 “그럼, 당신 밖에 없지.” 이렇게 자상하던 분이었는데, 그 결심을 하고 나서 대답이 바뀐 겁니다. “응, 편안해.” 이러니 서운했습니다.  자식들과도 마찬가지여서 아내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7년을 하니까 모든 것이 편안하고 순조로워졌다고 합니다. 
약속해 빈말이라도 화난다고 헤어지잔 말 하지않기...

약속해 사랑하는 동안에 힘들다고 먼저 돌아서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너만 바라보고 사랑할테니까 너도 나만 봐주고 사랑하기....

사랑하는 젊은 연인들에게는 빈말이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인이나 지도자들은 빈말이나 거짓 약속보다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되도록 말빚을 지지 말아야 합니다.

교민 사회에서도 공익을 위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겸손하고 성실해야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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