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를 주는 사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생기를 주는 사람

0 개 2,583 수선재
짤막하게 영화 얘기를 해볼까요? 첫 번째는 ‘백조’라는 영화입니다. 그레이스 켈리 나오는 영화인데, 아십니까? 참 우아한 여성이 남편 때문에, 10여 년 동안을 세수도 안 하고 화장도 안 하고 되는 대로 살았어요. 그레이스 켈리, 그 아름다운 미모가 남편에 치어서, 남편의 열등의식이며 병적인 요소에 치어서, 자신이 그렇게 미인인지도 잊어버리고 10년 동안을 그냥 할머니처럼 살았어요. 

그러다가 남편이랑 일을 같이 하는 새 남자가 나타나 그 여자를 발견하고 계속 아름답다고 하면서 재능을 키워줍니다. 그러니까 여자가 눈을 뜨게 됩니다. 내가 그렇게 가치 있는 여자인가 그러면서 점점 아름다워지기 시작하는데 눈부시게 변합니다. 까마귀에서 백조가 되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부인의 마음이 옮겨가는 것을 아니까 더 심하게 굴죠. 막 어리광 부리면서 매달려요. 그러다가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혹시 계십니까? 

벌써 50년대 영화인데, 남편이 불안, 초조해하면서 여자를 붙드니까 그 새로 나타난 남자가 여자를 떼어내면서 저런 형편없는 남자는 버려도 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여자가 이 남자에게로 옮겨가다가 남편이 초라한 꼴로 붙드니까 차마 못 가고 다시 뒤돌아서 가는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상영할 때 라스트 신에서 박수치고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남편한테 되돌아가니까 안심을 하는 겁니다. 새 남자한테로 갔으면 돌 던지고 그랬을 때에요. 50년대가 그런 시대였습니다. 

‘바그다드 카페’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뚱뚱한 독일 여자예요. 우리나라 같으면 못생긴 여자가 주인공이 되면 영화가 안 되는데 외국은 그렇게 못생기고 별 볼일 없는 사람도 주인공이 되곤 하더군요. 어디 텍사스인가 달라스쯤 되는 데 있는 미국의 카페 이름이 바그다드 카페였습니다. 어찌 어찌하다가 그 여자가 거기까지 굴러들어갔어요. 

카페가 얼마나 폐허가 되었는지 파리만 날리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인 여자는 얼마나 사나운지 몰라요. 주유소 겸 카페인데 사막이니까 기름을 꼭 넣어야 되죠. 기름 넣으러 왔던 사람들이 뭘 마시려고 그래도 제대로 된 커피 하나 없는 거예요. 그저 갈색 물이지 커피 맛이 안 나요. 맨날 깡통 발로 차고 부부 싸움 하다가 남편이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 부인이 무조건 권총 들이댑니다. 주인 여자가 그렇게 거칠고 사나운 여자입니다. 

거기를 이 독일 여자가 간 거예요. 그것도 남자한테 버림받고 갔어요. 가서는 커피도 아주 맛있게 끓이고 하나씩 하나씩 거기를 고치는 얘기입니다. 피아노 연주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연주만 하면 주인 여자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권총 들이대는 거예요. 듣기 싫다고. 그런데 이 여자가 그 음악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면서 남자가 아름다운 곡을 계속 연주하게 합니다. 

또 이 주인공이 마술을 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는 손님들한테 마술을 보여주고 그러니까 점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청소도 깨끗하게 하고 카페를 휴식처로 만들어요. 그래서 그 사막과 같은 폐허가 보름도 못 돼서 사람들이 들끓는 낙원이 되는 영화입니다. 

‘백조’, ‘바그다드 카페’ 두 영화를 비교를 해보면 한 영화는 한 남자로 인해서 죽음 같은 삶을 사는 여자의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버림받은 여자가 폐허에 가서 일으키는, 폐허를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드는 영화입니다. 

바로 ‘살기와 생기’ 얘기입니다. 항상 그렇게 누구 때문에 죽음 같은 삶을 살아서도 안 되고 또 자기 자신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폐허같이 만들어도 안 됩니다. 자기로 인해서 죽음과 같은 곳을 살릴 수 있어야 해요.
 
다 찾아보면 재능이 있습니다. 생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능들이 다 있어요. 자기가 가진 것을 끄집어내서 분위기를 살리고 살맛 나게 하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디 가든 자신의 존재로 인해서 분위기를 짓누르고 무겁게 만들지 마시고 항상 주변 사람들을 부추기고 격려하도록 하십시오. 그러자면 우선 본인의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생기를 많이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쉽게 키크는 법(2)

댓글 0 | 조회 2,669 | 2014.05.13
한의학에서는 수의 기운이 충분하면서 다른 기운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키가 잘 자란다고 본다. 키가 자란다는 것은 뼈체계(뼈, 물렁뼈, 인대 등)가 잘 자라는 것이다… 더보기

Devonport Bakery, Cafe

댓글 0 | 조회 2,956 | 2014.05.13
Devonport Stone Oven Bakery and Cafe 는 오클랜드 데본포트에 위치한 베이커리 전문 카페 이다. 모든 베이커리 제품을 직접 만들어 단골… 더보기

기부의 대상이 사라졌다? (가급적 근사원칙)

댓글 0 | 조회 3,729 | 2014.05.13
필자에게는 ‘기부’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김밥할머니’를 기억하시는 독자가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필자에게는 ‘기부’하면 항상 김밥할머니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더보기

현재 생기를 주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84 | 2014.05.13
짤막하게 영화 얘기를 해볼까요? 첫 번째는 ‘백조’라는 영화입니다. 그레이스 켈리 나오는 영화인데, 아십니까? 참 우아한 여성이 남편 때문에, 10여 년 동안을 … 더보기

오래 살아야하는데.....

댓글 0 | 조회 2,543 | 2014.05.13
우연히 중국인들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11살과 7살된 두 아들의 엄마로 뉴질랜드에 온 지 5년된 중국인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빠없이 아이들을 키… 더보기

한국대학교 2015입학전형 세부내용

댓글 0 | 조회 3,226 | 2014.05.01
몇일전 서울대학교에서2015 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은물론 서류평가 안내, 오해와 진실 등 참으로유용한 정보들을 발표하였다. 한국의 과거 50년교육 정책을 볼때 … 더보기

내면의식과 표면의식의 소통

댓글 0 | 조회 2,843 | 2014.04.24
두 달 전부터 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하기가 힘이 들었었습니다. 시간에 대한 개념도 없어져서 오늘은 잠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면서 저녁… 더보기

뉴질랜드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댓글 0 | 조회 5,656 | 2014.04.24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경우들은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들을 겪는다. 우선 영어가 빨리 늘지 않아서 NCEA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더보기

가메야마 - 만족스런 고독

댓글 0 | 조회 2,659 | 2014.04.24
출장 차 일본에 간 적이 있다. 도쿄나 교토, 오사카처럼 화려하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아주 구석진 도시로, 그나마 ‘도시’라는 표현을 써… 더보기

잡오퍼(Job Offer)에 대한 오만과 편견

댓글 0 | 조회 10,529 | 2014.04.24
소위 잡오퍼라고 불리는 고용제의는 취업비자와 기술이민의 승패를 쥐고 있는 “좌영어, 우잡오퍼” 중 하나입니다. 잡오퍼가 있어야 취업비자든 기술이민신청이 가능하며 … 더보기

오늘의 요리>> 오징어채 반찬, 바삭 김 무침

댓글 0 | 조회 3,662 | 2014.04.24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한주 한주가 빠르게 지나가고 4월이 시작됐나 했더니 벌써 중순이 되였네요. 자녀들도 텀 방학이 시작되면… 더보기

담배를 어떻게 끊어

댓글 0 | 조회 3,297 | 2014.04.24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이 남겨져 있는 듯 아주 싶게 ‘나중에’, ‘다음에’, ‘만약에 이렇게 되면’,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지금 하지않는 것을 당… 더보기

주부(主婦) 실종시대

댓글 0 | 조회 3,196 | 2014.04.24
정신없이 흐려지는 시각을 거역이라도 하듯. 사물을 보고 느끼는 진정성은 더더욱 뚜렷해 지고 있으니 이것이 늙어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리라. 늘상 보던 주변의 물… 더보기

GUARANTEE!!!

댓글 0 | 조회 2,458 | 2014.04.24
▲ 그린경계선과 핀이 멀리있는경우 - 9번, 8번 아이언으로 Chip샷 ▲ 그린경계와 핀이 좁은 경우 Pitch샷 몇일전 한 회원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 더보기

Contracts for Difference (CFDs) are....

댓글 0 | 조회 2,439 | 2014.04.24
▶ Contracts for Difference (CFDs) are a contract between you and broker, to pay the differ… 더보기

InterCity와 Nakedbus 회사간의 송사

댓글 0 | 조회 3,183 | 2014.04.24
뉴질랜드 국내에서 장거리 여행을 해보신 분은 InterCity나 Nakedbus라는 회사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두 회사 모두 뉴질랜드 주요 도시 사이를 … 더보기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사진

댓글 0 | 조회 4,026 | 2014.04.24
▲ 사진 출처: http://www.hdwallpapers.in 바로 얼마전이었던 2014년 4월 9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XP가 공식… 더보기

일상에서 쉽게 키크는 법(Ⅰ)

댓글 0 | 조회 2,838 | 2014.04.24
1. 키가 크는 운동에는 줄넘기 달리기, 농구 등이 있는데요. 성장판에 자극을 주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활달하게 하거든요. 줄넘기, 달리기, 농구 등은 점프를 하… 더보기

대학 지원과 추천서

댓글 0 | 조회 2,584 | 2014.04.24
대학 지원에 있어서 꼭 필요한 서류가 추천서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과목 담당 교사 (academic teacher) 추천서를 1-2부를 요구합니다. 학교 … 더보기

부처님 오신날!

댓글 0 | 조회 2,496 | 2014.04.23
오는 5월 4일은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푸른 생명과 맑은 물결이 곳곳에서 고동치고, 거리마다 얼굴마다 따스한 미소가 번지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이 … 더보기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주세요

댓글 0 | 조회 2,114 | 2014.04.23
요즘의 현대사회가 각자가 살아가기에도 바쁜세상이라 자녀숫자도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반려견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 더보기

수면장애(Ⅱ)

댓글 0 | 조회 2,765 | 2014.04.23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상담 전 저는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오직 환… 더보기

편안하게 하는 사람

댓글 0 | 조회 2,683 | 2014.04.23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느냐? 그 비결은 자신의 마음이 편안하면 됩니다. 자기가 갈등이 있고 그러면 주변 사람이 편안해질 수가 없어요. 같… 더보기

Boodles Restaurant

댓글 0 | 조회 2,650 | 2014.04.23
Boodles Restaurant 는 서양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오클랜드 에 위치 하고 있으며 개인 손님부터 단체 손님까지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 더보기

댓글 0 | 조회 2,397 | 2014.04.23
또 비가 온다. 일주일 넘게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살고 있다. 비가 오면 떠오르는 시간 몇 가지가 있다. 아주 어렸던 16살에, 나는 독특한 패션으로 거리를 쏘다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