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betting은 어떻게 하는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TAB(betting은 어떻게 하는가?)

0 개 1,646 회계닥터
월드컵 시즌이 돌아 오게 되면 필자는 바빠집니다. 왜냐 하면 betting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베팅도 무작정 하면 안 됩니다. 사전에 그만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승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이 붙은 후에 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3 수학은 두 개로 나눠집니다.  Calculus하고 statistics입니다. Calculus는 미적분을 주로 다루고 Statistics는 주로 통계를 다룹니다만 두개를 공부하다 보면 중첩된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영어에 그렇게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이 수학 두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는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이 통계학은 이 곳 상과대학에 진학해서도 또 공부해야 하는 중요 과목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숫자 개념이 좋아야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통계학을 공부 하다 보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어떻게 산정하는지도 나옵니다.  의료 보험인 경우 연령별 환자 통계를 내어서 이를 확률에 도입하여 보험회사가 이익이 날 수 있도록 보험금을 산정합니다.  

뉴질랜드에는 TAB이라는 전문 베팅 회사가 있습니다. Lotto하고는 다른 형태로 진행됩니다.  Lotto는 무 작정 어떤 숫자를 집느냐에 따라 결정 되지만, TAB에서 하는 베팅은 철저히 통계를 분석하여 상품을 내놓습니다. 한국에서는 경마에 투자할 때 옛날에는 누가 더 많이 혹은 적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배당금이 결정되었습니다. 즉, 투자금이 많이 몰린 쪽이 이길 경우 배당금은 더 적게 돌와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TAB은 그런 건 상관 않고 아예 회사에서 배당금을 결정해서 상품을 내놓습니다.

이번 월드컵 같은 경우, 한국과 알제리 시합 전에 올라온 것을 보면 최종 우승후보 1순위로 브라질이 올라 있습니다.  그 다음이 독일과 아르헨티나 입니다. 브라질 4.0, 독일 4.5, 아르헨티나 5.0배 입니다. 즉 브라질이 우승할 경우 투자원금의 4배를 준다는 것입니다. 100불을 걸면 400불을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 수익은 300불이 됩니다. 한국은 배당금이 300배, 알제리는 1000배입니다. 한국이 우승한다고 투자했을 시는 100불을 넣으면 3만불을 준다는 것이니 한국이 우승했을 시는 땡(?)을 잡지만 이미 물 건너간 것이므로 이 투자금액은 이 회사의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배당금도 그때 그때 바뀌게 됩니다. 이 글 집필시 배당금을 보니 브라질3.6, 독일 4.75, 아르헨티나 4.75, 네덜랜드 5.0배로 나와 있습니다.)

한국과 알제리 전에도 한국이 우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한국 2.2, 알제리 3.1배로 한국의 우세를 상품으로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 것만 믿고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여러가지 주변 상황을 살펴 봐야 합니다. 이 때 각 뉴스 매체를 뒤져보니 한국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차 있다는 내용이 많이 올라 와 있었습니다. 반면 알제리는 감독과 선수들간에 알력이 있고 감독이 알제리 매체의 보도에 신경질 적으로 나오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한국에다 거금을 베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전반전에 인터넷이 잘 안 되어서 한국사람들이 집단 응원한 곳으로 가보니 전반전에만 3골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건 보나 마나 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이 돈은 날라 가는 것입니다. 

2002년도 월드컵 때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붙을 때입니다. 그때도 사전 조사를 열심히 했습니다. 한국이 이길 거라고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이 때 투자한 금액은 그때 저의 전 재산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이기기만 하면 배당금으로 집사람에게 임플란트 몇 개 해 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1:1로 비기게 됩니다. 얼마나 억울했냐 하면 전반전 후반에 얻은 패널티 킥을 안정환선수가 못 집어 넣었습니다. 이것만 들어 갔더라도 내 돈은 불려서 돌아 오는데 ----, 비겨도 내 돈은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앞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번 돈인데---,---. 억울하기도 하고 본 전 생각이 끊임 없이 올라왔습니다. 한번만 또 해서 본전이라도 건지자 라는 마음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습니다. 이게 카지노에서 돈 떼인 사람들의 심정이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다. 이걸로 깨끗이 끝내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국가에 낸 세금이라고 생각하자라고 수도 없이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도박에서 졌드래도 그 다음의 마음 가짐을 추스르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느 눈 먼 소녀를 위한 소나타 (I)

댓글 0 | 조회 3,732 | 2014.07.22
인간의 영혼(靈魂)은 모든 참된 문학, 예술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문제이리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 오직 인간만이 현재에 살면서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 더보기

준비된 마음

댓글 0 | 조회 1,667 | 2014.07.22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고민들을 한다. 골프 클럽을 먼저 구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좀 배우다 나중에 구입을 할건지 부터 누구에게 골프를 배워야 하는가, 아님 … 더보기

서양사람의 베스트 음식 6가지

댓글 0 | 조회 3,754 | 2014.07.22
Six super anti-ageing foods(Ⅰ) 서양사람들이 장수(living longer)식품으로 선정한 6 가지 식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몇 년 전에 … 더보기

오늘

댓글 0 | 조회 2,550 | 2014.07.22
‘오늘’이란 날은 당일을 말 함이지만 삶의 여생(餘生)중에 가장 젊은 날 이기도 하다. ‘오늘’은 내일을 바라보는 미래의 시발점으로 첫 걸음을 하는 날이기에 어제… 더보기

종교

댓글 0 | 조회 1,727 | 2014.07.22
내가 기억하는 한으로, 처음 내가 접했던 종교는 불교였다. 10살 무렵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갔었던 산 속의 어느 조그만 절. 그 절은 정말 깊은 산 구석에 있었는… 더보기

대학 지원서 접수를 마무리하는 학생들에게

댓글 0 | 조회 1,871 | 2014.07.22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에 대하여 취해야 할 조치와 마음가짐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때쯤 상담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충분히 합격하리라고 … 더보기

Pla Thong Thai Restaurant

댓글 0 | 조회 2,534 | 2014.07.22
Pla Thong Thai Restaurant 레스토랑은 오클랜드 마운트이든에 위치한 태국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매운 요리를 즐기려는 현지 인들과 아시안 여행… 더보기

조건부 수임료

댓글 0 | 조회 4,511 | 2014.07.22
적당한 수임료는 변호사에게나 의뢰인에게나 민감한 사안이다. 적지 않은 의뢰인들은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에 예상되는 수임료를 문의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견적을 요구하게… 더보기

나의 흡연 유발인자는 무엇일까?

댓글 0 | 조회 1,738 | 2014.07.22
생각이나 행동을 해야하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데 여러 유발인자들이 작용한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유발인자들이 여러 상황을 … 더보기

통증을 줄이며 한기를 몰아내는 계피의 효능

댓글 0 | 조회 2,765 | 2014.07.22
계피는 상록수 계수나무의 껍질을 말려서 향신료, 조미료, 생약 등으로 사용하며 다른 약초와 함께 여러 질병치료에 사용된다. 계피는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며 허리가… 더보기

사랑만이 살 길이다

댓글 0 | 조회 2,073 | 2014.07.09
어제, 동생과 함께 대학로에 크로스오버 앙상블인 새바밴드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새바밴드와 인연이 된 지는 8년째인데, 밴드 구성한지 10년을 넘긴 여력이 그대… 더보기

그녀와 나의 약속

댓글 0 | 조회 2,787 | 2014.07.09
영향 모든 사건과 사고에는 어느정도의 영향이 따라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느꼈고 겪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을 했고, 또 잊음을 찾지만 그 기억의 잔여들이 어디엔… 더보기

기다림과 인내를 요구하는 청소년기의 아들들

댓글 0 | 조회 2,052 | 2014.07.09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부모들이 많은데 특별히 아들에 대해서는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하는 부모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요즘의 부… 더보기

‘머리카락은 짧고 단정하여야 한다’...?

댓글 0 | 조회 2,977 | 2014.07.09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교민들은 연령대와 상관 없이 등교 길에 두발 검사 혹은 복장 검사를 받던 기억들 하나 둘씩은 간직하고 계실 것이다. 머리카락은 귀 밑 몇 … 더보기

기본기

댓글 0 | 조회 1,850 | 2014.07.09
지난주 우리는 핸디내리기 프로잭트로 퍼팅의 기본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방금전 필자는 초보골퍼에게 퍼팅 레슨을 하고 왔다. 초보자에게 퍼팅을 설명하기란 쉽지않다. … 더보기

빛, 색, 그리고 눈 (V)

댓글 0 | 조회 3,347 | 2014.07.09
▲ RGB 가산혼합 ▲ CMYK 감산혼합 삼원색. 삼원색이라고 하면 누구나 바로 빨강, 초록, 파랑을 떠올리지만 삼원색은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까? 삼원색에서… 더보기

이 시대의 정도전을 기다리며....

댓글 0 | 조회 2,407 | 2014.07.09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 된 이래 조선왕조라는 통치권력으로부터 정책적으로 탄압받고, 의도적으로 철저히 무시당한 배경에는 삼봉 정도전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보기

고양이-우리와 가장 비슷한 동물

댓글 0 | 조회 2,806 | 2014.07.09
출근한 어느 주말이었다. 이 무더운 날씨, 나와 마찬가지로 좋던 싫던 이런 날에조차 직장에 나와야 하는 모든 이들을 애도하며 편의점에 들렀다. 열심히 음료수를 고… 더보기

현재 TAB(betting은 어떻게 하는가?)

댓글 0 | 조회 1,647 | 2014.07.09
월드컵 시즌이 돌아 오게 되면 필자는 바빠집니다. 왜냐 하면 betting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베팅도 무작정 하면 안 됩니다. 사전에 그만한 공부를 열심… 더보기

다음 세대를 위한 식량대책

댓글 0 | 조회 2,496 | 2014.07.09
세계는 지금 넘치는 먹거리 속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일부 배고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인도적으로 정치적으로 왜곡된 현상으로 … 더보기

명품조연, 메를로(Merlot)의 생존법

댓글 0 | 조회 2,741 | 2014.07.09
언젠가부터 우리사회는 실패(失敗)가 인정되지 않고 그 아픔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더 이상 가르치지 않게 되었다. 최선을 다했어도 실패했다면 비아냥거리고 엿… 더보기

생각과 행동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1,583 | 2014.07.09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사람들은 선택을 통해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모든 행동이 나타나기 전에 스치고 지나가는 과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그 과정을 그냥 평소 했… 더보기

갈등을 기회로 만드는 지혜

댓글 0 | 조회 2,235 | 2014.07.08
갈등은 건강한 관계 형성의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나 아닌 남과 모든면에서의 완벽한 합의나 일치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콤 달콤 장조림

댓글 0 | 조회 4,065 | 2014.07.08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 7 월입니다. 갑작스런 환절기로 목감기며 열감기로 고생하시는 분 들이 많아졌네요. 우리 두 아들도 똑같이 감기가 걸려서 이 엄마를 애태우더니… 더보기

자녀 사고를 바라 보는 관점

댓글 0 | 조회 1,886 | 2014.07.08
자녀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것도 반복되는 사고로 보험의 재연장까지 힘들어 진다면… 한 2주전 금요일 밤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