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민 의향서 최신 동향과 심사 혁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기술이민 의향서 최신 동향과 심사 혁신

0 개 2,956 정동희
예전 일반이민의 전신인 소위 기술이민은 외국에서 보기엔, 참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옛날 법은 본인이 고심하여 영주권 신청자격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든 서류를 다 준비하여 접수하고 심사를 기다리는 그런 형태였는데요. 지금 시행 중에 있는 법은 한 단계를 더 거칩니다. 

의향서(Expression Of Interest/줄여서 EOI)라고 하는 신청서를 서류접수 이전에 먼저 이민부에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처분”을 기다려야만 하는 그런 형태입니다. 

채택은 격주로 이루어지며 채택 후 이민부는 항상 “채택 써머리”를 온라인에 올려 놓지요. 

오늘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의향서 채택(2014년 10월 29일)에 대한 이민부의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요즘의 이민 트렌드를 감상하시겠습니다. 

immi 1.jpg

뽑힌 자와 남은 자
2주마다 행해지는 의향서 채택을 보면 보통 500~700여건의 의향서가 뽑힙니다. 이번엔 총 549건이 선택되었으며 여기에 포함된 전 가족을 다 합하면 총 1,166명이 영주권 신청의 첫 발을 디디게 되었답니다. 1년전 자료와 비교해 보면 비슷한 숫자입니다. 한때는 채택건수가 800건이 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젠 거의 5~600건대가 일반적입니다. 한편, 자격 또는 점수미달로 인해 채택되지 못하고 다음 간택을 기다리는 의향서의 숫자는 953건입니다. 

140점 이상인 자와 아닌 자
기술이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조항 중 하나가 바로, 140점 이상이 되어야만 이민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표를 보시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140점 이상인 자 :  잡오퍼 클레임에 무관하게, 이 점수 또는 이상이면 무조건 채택입니다.
● 100점과 135점 사이에 있는 자 : 잡오퍼를 포함하고 있으나 140점 미만으로 100점 또는 그 이상인 자도 채택됩니다. 하지만, 극히 예외적으로 채택에서 제외될 때도 있습니다.  
● 100점과 135점 사이에 속하면서 부족 인력군 경력 보너스 점수가 15점 이상인자 : 이번 채택에선 빠졌으나, 몇 개월에 한번은 이런 자격 소지자도 채택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잡오퍼가 없는 상태에서 채택되어 영주권 서류 후 심사까지 받는 아시안들 중에는 점수와 무관하게 영주권 취득에 실패하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잡오퍼가 없어서 정착가능성이 희박하니 영주권은 무리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즉, 잡오퍼 없이 영주권 심사까지 다 받은 후에 영주권이 안 나오게 되면 이민부는 9개월짜리 오픈 워크비자를 제안합니다. 이 기간 안에 직장 구해서 3개월 이상 근무한 후에 영주권 재신청하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잡오퍼=영주권”이라는 등식이 거의 들어 맞는다고 보셔야 합니다.

immi 2.jpg

잡오퍼가 있는 자와 없는 자
위에 언급했듯, 기술이민의 핵심은 “정착 가능성”에 있습니다. 신청자가 NZ에 잘~ 정착할 만한 능력자인지 아닌지를 가장 크게 여기는 법이지요. 이 때 필요한 건 충분한 영어능력과 고용제의 또는 고용상태입니다. 지난 채택에서는 잡오퍼를 포함하면서 총 점수를 클레임한 신청자가 461명으로 무려 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461명중에는 뉴질랜드에 체류하지 않는 해외신청자가 구직에 성공하여 잡오퍼를 클레임한 28명의 신청자도 포함되어 있지요. 28명이라고 해봐야 아주 미미한 숫자에 불과합니다.

이상으로 유추해 볼 때, 잡오퍼 없이 기술이민을 신청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라는 거겠지요?

인도인과 인도인이 아닌 자
1년여 전에도 이런 제목의 꼭지를 실었는데요. 인종차별이 아니라, 인도인이 그만큼 기술이민의 리더라는 것입니다. 이민자가 변해서 시대가 변하는지, 시대가 변해서 이민자가 변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때는 대세였던 “대영제국”의 시대가 저물었습니다. 비록, 이번 채택에서 인도인의 비율이 23%로 주춤하였으나, 아직도 부동의 20퍼센트 대를 유지하면서 영국인들의 자리를 이어받아 1위의 자리에 있습니다. 

아직도 기술이민 신청자 네 명중 한 명은 인도인이며, 확대해석하자면 영주권 받는 사람들의 사분의 일이 인도인이라고나 할까요. 

영국인은 빅3에서 밀려난 지 오래입니다. 1년 전에도 10% 아래이더니 이번에도 8%입니다. 중국과 필리핀이 각 14%와 12%씩을 차지하며 아시안 빅3 국가가 기술이민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한때 밀물처럼 몰려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자들도 역시 영국인들처럼 저물어서 6%밖에 안됩니다. 
한국인이 줄어들 것이다?

평소 2~5%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인 국적자는 이번 채택에선 11건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술이민의 전체 기각률이 20%대임을 감안할 때 이 11건 중에 잘해야 8~9건 정도가 영주권까지 간다는 말이 되겠네요.

한편, 채택된 자들의 다수가 “유학 후 이민 과정” 출신자들일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앞으로는 이 숫자마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대대적인 이민법의 완화조처가 있지 않는 한 말입니다.  

의향서 채택 후 ITA까지의 구간 탐색
의향서가 채택되면 그 다음은 기다리면서 서류준비(김칫국 마시는 격일수도 있습니다만~~)를 하는 시간으로 규정됩니다. 

이민부는 의향서에 제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자가 클레임한 점수가 제대로 맞는지, 자격이 있는 자가 점수 클레임을 한 것인지 등의 아주 기초적인 심사를 하지요. 이 심사는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며 심사후 이민부는 모 아니면 도로 결정을 짓습니다. 모가 나오면 “ITA-영주권 서류 제출 허가서”를 신청자(또는 대리인)에게 이메일로 통보하며 도가 나오면 “의향서 기각 레터”를 보냅니다. 질의서 과정이 없이 일방통행이라서 좀 터프하지만 법이 그렇네요. 

의향서 채택부터 ITA까지는 현재 오클랜드의 경우 약 1개월이 소요되며 지방의 경우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아무리 길어도 3개월을 넘어가진 않아 보입니다. 

영주권 서류 접수기한과 액션
ITA를 받아놓고 나서 서류접수기한은 4개월입니다. 아주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이 기간 이내에 귀하의 영주권 서류가 접수되어야만 합니다. 4개월을 꽉 채워서 다 기다렸다가 제출하라는 의미가 아닌 거 잘 아시죠? 이 ITA가 나올 것이라는 전제하에 보통은, 의향서 준비 및 제출과 함께 서류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지요. 

오는 12월부터 혁신이 이루어지는 심사
최근 이민부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기술이민 심사에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영주권 서류 심사기간을 확~~ 단축하여 working day기준으로 60일(약 3개월!!)안에 신청자들의 90%를 끝내주겠다고 합니다. 

평균 심사기간이 6~9개월이나 되며 9개월이 넘어가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닌 요즘의 트렌드와 비교한다면 엄청난 혁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놀랄 노자가 아닐수 없어서 업계에서는 의아해 하고들 있습니다.

한마디로 “두고 볼” 일이 되었습니다.

외국생활은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댓글 0 | 조회 3,350 | 2014.11.12
■ English & Challenge 1. 현지 언어를 해야 한다 (English etc) 원리는 간단하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성공한 사람 중에 한국… 더보기

원주민의 식생활에서 얻는 교훈

댓글 0 | 조회 3,810 | 2014.11.12
남미 볼리비아 아마존의 원주민 쿠네이 가족은 주변의 원시림과 강가 텃밭에서 얻는 먹거리로 살아간다. 채집하는 파파야 망고 바나나 같은 과일에 텃밭의 옥수수, 수렵… 더보기

양양 - 서프라이즈 바다 여행

댓글 0 | 조회 2,755 | 2014.11.12
바닷가에 다녀왔다. 일전에도 말한 것 같지만, 집을 떠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내 침대가 아닌 곳에선 잠을 이루지도 못하거니와, 낯선 분위기에 적… 더보기

침몰

댓글 0 | 조회 1,858 | 2014.11.12
“도” 음정이 맞지 않는 “도”가 또 한 번 울렸다. 청색 지붕, 처마 밑에 자리한 일곱 개의 검은색 확성기가 하늘 아래 햇살을 반사시키며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더보기
Now

현재 기술이민 의향서 최신 동향과 심사 혁신

댓글 0 | 조회 2,957 | 2014.11.12
예전 일반이민의 전신인 소위 기술이민은 외국에서 보기엔, 참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옛날 법은 본인이 고심하여 영주권 신청자격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 더보기

재미있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5,659 | 2014.11.12
요즘은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골프를 치다가 가끔은 골프룰에 대해 햇갈릴 경우도 많이 생긴다. 오늘은 우… 더보기

소망 속에 기다림

댓글 0 | 조회 1,593 | 2014.11.12
“기다려, 기다리면 해결이 나” 이런 말들을 우리는 수없이 듣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왜 기다리는 것일까? 더러는 정말 할 수 있는 것을 … 더보기

구복여행(求福旅行) 1 편

댓글 0 | 조회 3,952 | 2014.11.11
옛이야기의 치유력 지금부터 다룰 옛이야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구전되고 있는 설화 즉 신화, 전설, 민담 등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여기에서 다룰 이야기… 더보기

오늘의 요리> 잔치국수

댓글 0 | 조회 3,036 | 2014.11.11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인사드려용. ^^ 이젠 제법 봄기운이 나지만 갑작스런 추위로 두꺼운 옷을 또 꺼내 입게되네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감기로 고생하…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서 주최, 한해을 마감하는 Volunteers 날을 가지다

댓글 0 | 조회 4,304 | 2014.11.11
지난 11월 7일, 546 Mt. Albert Rd. Three Kings에 위치한 Fickling Centre에서 올 한해을 결산하는 Volunteers 날을 … 더보기

돼지는 죽으면서 말한다

댓글 0 | 조회 2,858 | 2014.11.11
이 세상 만물은 창조주의 섭리(攝理)에 따라 이 지구상에 태어났으며 주어진 생명을 다하고 역시 창조주의 섭리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물의 영… 더보기

거북목 (Forward Head Posture)

댓글 0 | 조회 3,127 | 2014.11.11
많은 분들이 어깨 결림으로 인하여 카이로프랙틱을 찾습니다. 어깨결림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거북목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인체… 더보기

바로알면 키는 틀림없이 클수있다

댓글 0 | 조회 2,669 | 2014.11.11
키는 영양성분과, 스트레스, 유전등에 많은 영양을 받습니다. 키는 유전의 영향이 큽니다. 부모가 크면 왠만한 문제만 없다는 조건하에서 대부분은 큰 키를 가지게 됩… 더보기

Kubick Restaurant

댓글 0 | 조회 2,452 | 2014.11.11
큐빅 레스토랑은 알바니에 위치한 돈가스 일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오클랜드 3개의 지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새롭게 다시 오픈 했다. 알바니점은 2층 규모… 더보기

맥켄지 친구(McKenzie Friend)

댓글 0 | 조회 3,158 | 2014.11.11
영미 불문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의 사법제도 안에서 법정에 서서 법관에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변호사만이 가진 고유 권한이다. 그렇기에 법원에 출두하는 소송 당사… 더보기

가족수당 (WFTC)의 종류 (Ⅱ)

댓글 0 | 조회 3,699 | 2014.11.11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가족수당 중 Minimum Family Tax Credit과 Parental Tax Credi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3. Min… 더보기

편두통에 좋은 음식(II)

댓글 0 | 조회 2,454 | 2014.11.11
긴장성 두통은 빠른 시간에 시작하여 지속시간이 짧게 끝나는 것에 반해 편두통의 경우 조금씩 악화되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한쪽 머리가 부서지듯 아픈 통증이 지속… 더보기

우리 모두 다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

댓글 0 | 조회 1,893 | 2014.11.11
일요일이면 늘 그렇듯 우리 집은 오픈 홈(Open Home)을 합니다. 오늘도 오픈 홈을 하였는데, 집을 사려는 임자가 아직까지 나타나지를 않았네요. 오픈 홈을 … 더보기

창업노트(Ⅱ) 베껴라 그리고 창조하라

댓글 0 | 조회 2,338 | 2014.11.11
창업을 한다고 누구나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아이템을 독특하게 포장해야만 한다. 그래서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시장조사가 매우 중요… 더보기

시험때만 아프다면‘긴장 관리법’연습

댓글 0 | 조회 2,652 | 2014.11.11
11월 7일부터 NCEA 시험이 시작 되고, 2학기 마지막 시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시험 기간에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탈이 없… 더보기

오는 12월 1일부로 변경되는 음주운전 관련 법률

댓글 0 | 조회 3,894 | 2014.11.06
2014년 12월 1일 부로 변경되는 음주운전 관련 법률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현재 20세 이상의 경우 적용되는 음주 허용치가 400 micrograms of … 더보기

다시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댓글 0 | 조회 3,286 | 2014.10.30
얼마전 동종업계에 있는 중국 융자 브로커를 만났는데 울상을 짓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니 뉴질랜드에 여행 온 투자자들과 함께 골프를 따라 다니며 부동산 중개… 더보기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의 습관을 기른다

댓글 0 | 조회 3,330 | 2014.10.30
균형 잡힌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균형 있는 식단처럼 골고루 먹어야 육체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처럼, 책 만 많이 읽고 움직이지 않는… 더보기

두 가지 언어를 알아야 한다 (Ambidextrous)

댓글 0 | 조회 2,920 | 2014.10.30
우리 자녀들이 영어도 하고 한국말도 하면 영어에 신경을 덜 쓰게 되어서 영어를 잘 못하게 되니까 영어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지 이번… 더보기

대파장국

댓글 0 | 조회 3,582 | 2014.10.30
우리 주방이 간만에 분주합니다. 고기삶고 파 씻고, 무우를 썰어 국을 끓이며 점점더 구수한 냄새에 취하여 흥얼거리게 됩니다. 캬, 맛있는 냄새,! 배가 고픈지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