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속에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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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속에 기다림

0 개 1,592 크리스티나 리
“기다려, 기다리면 해결이 나” 이런 말들을 우리는 수없이 듣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왜 기다리는 것일까?

더러는 정말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더러는 해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며 그냥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어떤 모습의 기다림을 더 많이 하며 시간 속을 걸어가고 있을까?

상담을 하다보면, 

“조금만 있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끝날 것 같으니 그때 담배를 끊지요”, 
“부모님께서 오신다고 하시는데 그때나 담배를 끊지요”, 
“과제물도 제출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하니 공부가 다 끝나면 담배를 끊지요”, 
“한국도 갔다와야 하고 지금 너무 바빠서 금연은 좀 한가해지면 생각하려고요”, 
“아내가 임신을 하면 끊을까 해요”..... 라는 말들을 자주 듣는다.

지금, 아니면 며칠 뒤에, 혹은 일주일 후에 담배를 끊겠다고 금연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일들이 지나가고 나면 금연을 하겠다는 식으로 계속 담배 끊는 것을 미루고 또 미루며 그냥 막연히 금연일을 기다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렇게 한주, 두주, 한달, 두달.... 계속 이유를 늘어놓으며 금연을 미루다가 일년 혹은 수십년간 여전히 ‘다음’에 담배를 끊겠다는 말만 하며 막연하게 알 수 없는 그 미지의 날을 기다리다 세월만 흘려보낸다.   

이 세상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기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

마당에 좋아하는 꽃과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생각만으로 그 꽃과 나무를 마당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꽃과 나무를 심고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지만 아름다운 꽃도 피우고 나무도 병들거나 시들지 않고 쑥쑥 잘 자란다. 하물며 담배를 끊는 일을 매번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담배와의 인연을 끊을 수 있을까?

결코 시간은 우리가 뒤로 미루어온 일들을 할 수 있게 기다려 주지도 않고 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다.  

사람들은 가끔 무슨 일을 시작하려할 때 “지금 이 나이에 그것을 해서 뭐해?”, “너무 늦었어”, “십년만 젊었어도 그 일을 할텐데”..... 하며 하나씩 하나씩 하고 싶었던 일들을 뒤로 하며 마치 꿈과 소망이라는 말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오늘이 자신의 생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또한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늦었다 생각하지말고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 생각하고 하라’는 말도 들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소망이 있는 사람은 기다림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한다.

소망 속에 생겨나는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고 구체적인 계획과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담배를 끊고자 하는 소망을 위해 세워야하는 계획으로 제일 먼저 할 일은 금연일을 정하는 것이다. 금연일을 정하고 담배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담배를 끊기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사람마다 담배를 피우게 하는 유발 인자들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유발 인자들이 있다.  그렇기에 그 유발 인자를 조절하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없는지 혹은 도움을 받아야할 일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이렇게 시작된 소망을 향한 움직임은 기쁨을 동반하는 기다림 속으로 데리고 갈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담배는 이런 저런 도움을 받는다거나 금연일을 정할 필요없이 그냥 오늘부터 안피워야지하고 끊으면 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금연은 혼자 무작정 담배 욕구를 참는 것으론 부족하다.  오랜 시간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금연은 의지, 절제, 금연 보조제, 상담이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 등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금연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금연을 계속 ‘다음’에로 미루지말고 니코틴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소망 속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질 날을 향한 기다림 속으로 들어가는 멋진 생애의 봄날이 지금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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