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Island(4)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White Island(4)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0 개 2,064 김태훈
===전설 속의 여인 Wairaka 동상===

3) 화이트 아일랜드 도착
현재의 산성도는 1 이하로 웬만한 음식을 모두 녹이는 사람의 위핵처럼 강 산성을 띈다. 수 천평은 될 듯한 커다란 분화구에서 나오는 증기와 소리, 그리고 분화구 주변의 계속해 무너져 내리는 불안정한 모습이 아무런 생명도 허락하지 않는 폭군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다. 분화구 주변의 땅에는 그리 선명하지 않은 흰 선이 보이는데 이 구역내로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한다.

함께 간 가이드에게 안전을 위한다면 더 선명하게 금을 그어 놓아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갈라진 땅속의 틈으로 황을 함유한 가스가 새어나와 하얀 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줄은 분화구 주위의 약한 지반이 무너지기 직전의 적신호로 자연이 만든 위험선이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하얀 선에 있는 작은 틈으로 '쉬-' 하며 증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

가이드의 이 설명 한마디에 위험선 밖으로 뒷걸음 치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 도날드 마운드(야구의 투수가 서 있는 조금 높은 곳을 마운드라고 한다. 여기서는 가스가 차서 부풀은 낮은 구릉을 이야기 한다.) 역시 안전한 곳이 아니지만, 그 사이로 걸어가야 한다. 정말 안전한 곳일까? 하는 의문을 뒤에 두고 앞으로 나온다.

이곳에서는 다시 빗물이 만들어 놓은 침식된 작은 캐년으로 걸어가는데 오랜 세월을 두고 수 차례의 폭발로 겹겹이 쌓여진 지층과 물길의 범람으로 깎여진 가운데로 걸어가게 된다. 발 밑으로는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발목을 적시지 않을 정도로 작은 물길이 흐른다. 물의 찍어 맛을 보니 형언할 수 없는 복잡한 맛이 난다.

탄산, 철, 황과 소금 등이 섞여 있는 이 물은 샘물이 아니라 바닷물이 모세관 현상으로 섬의 땅에 스민 후에 섬의 토양에 섞인 화학성분이 함께 녹아 다시 바다로 가는 것이다.

시끄러운 넬리(Noisy Nellie)라고 불리우는 함몰 지역의 큰 분기공에서 대단한 소음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의 양과 냄새 때문에 준비된 방독면을 써야만 했다. 증기 근처에는 황들이 고형화 되어 노오란 황 결석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황 함유량 100퍼센트에 가까운 황결석에서는 특유의 계란 삶는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데, 황은 수증기와 함께 있을때만 지독한 냄새가 난다.

내부의 넓게 퍼진 평원 위로 나오자 섬 전체의 전경이 펼쳐진다. 섬 전체의 모습은 우리가 온 크레이터 베이를 제외하고는 사방이 병풍처럼 막혀져 있고 그 가운데에 분화구들이 숨어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4) 귀 항
우리가 섬에 들어올 때보다 물이 빠져나가 수심이 많이 낮아졌다. 이 낮은 수심 때문에 수면 밑의 돌들이 올라와 8인승 고무보트에 1-2명만 태워 배로 옮긴다. 배로 올라오니 맛있는 도시락이 제공되는데 닭고기와 음료수, 아스파라거스와 아보카도로 만든 샌드위치, 과일 그리고 뱃멀미약이 제공된다. 돌아오는 길은 섬의 주위를 돌아 섬에 사는 가넷 서식지(바닷새)와 물개 등이 보인다.

화이트 아일랜드는 뉴질랜드의 다른 곳과는 판 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섬에 들어갈 때부터 받는 노란 안전모와 방독면이 이색적이지만, 섬 내부의 모습은 특별한 모습을 한다. 뉴질랜드의 대부분이 생명이 넘치는 녹색의 아름다움이라면, 이 곳은 독성이 넘치는 노란색 황과 섬을 가득 메운 증기, 그리고 분기공에서 쏟아져 나오는 굉음이 계곡을 덮는다. 역동적인 자연의 힘과 위협적인 모습이 자연의 웅대함 앞에 고개를 숙이게 한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현재 White Island(4)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댓글 0 | 조회 2,065 | 2005.09.29
===전설 속의 여인 Wairaka 동상=== 3) 화이트 아일랜드 도착 현재의 산성도는 1 이하로 웬만한 음식을 모두 녹이는 사람의 위핵처럼 강 산성을 띈다. … 더보기

White Island(3)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댓글 0 | 조회 2,278 | 2005.09.29
3) 화이트 아일랜드 도착 섬 전체가 유황이 많이 섞인 증기와 폭발에 대한 대비로 인해 머리를 보호하는 단단한 안전모와 방독면을 지급 받은 후에 섬에 상륙할 수 … 더보기

White Island(2)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댓글 0 | 조회 2,376 | 2005.09.29
(사진소개:하늘에서 본 화이트 아일랜드와 분화구 화산폭발로 폐허가 된 유황공장) 땅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늘 변하지 않는 평화로운 '정(靜)'적인 모습이다.… 더보기

화이트 아일랜드(Ⅰ) -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 -

댓글 0 | 조회 2,329 | 2005.09.29
- 신비함과 자연의 힘 - 화이트 아일랜드에 가기로 결심하는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작년에도 사나운 바다 때문에 출항이 금지되어 이틀이나 화카타네(Whakat… 더보기

Tongariro Northern Circuit(Ⅲ)

댓글 0 | 조회 2,142 | 2005.09.29
가파른 오르막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덮여 있고, 목표인 꼭대기 쪽에서는 땅 속에서 증기가 솟아 오른다. 등산에서의 어려움은 그 댓가가 있다. 중간에 쉬기를 몇 … 더보기

Tongariro Northern Circuit(Ⅱ)

댓글 0 | 조회 2,292 | 2005.09.29
제 1일 (Whakapapa Villige - Taranaki Falls - Tama 호수 - Waihohonu Hut) 슬픈 일기예보는 언제나 한치의 오차도 없… 더보기

Tongariro Northern Circuit(1)

댓글 0 | 조회 2,491 | 2005.09.29
총 길이 49 km의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 세계자연유산지역으로 지정, 그리고 요즘은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으로 더욱 유명해진 … 더보기

삶은 자살이 아니다!

댓글 0 | 조회 2,201 | 2015.03.11
한국의 추운 겨울 구정인 설을 지내고 얼마 후 마을 이장과 청년협의회 회장이 어느 부인과 딸을 동반하고 저를 찾아 왔습니다. 모처럼의 만남이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더보기

몸을 아프게 만드는 자녀들의 심리

댓글 0 | 조회 1,822 | 2015.03.11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마음의 병이 육체를 아프게 만든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들의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은 배를 아프게 만들어서 어린 아이들이 별 다른 … 더보기

코로 와인 마시기(Ⅱ)-오키(Oaky)면 오케이(Okay)

댓글 0 | 조회 3,587 | 2015.03.11
일상에서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즐기려는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가 양으로 승부하던 외식업계를 고급화시키고 더불어 와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 더보기

몸따로 생각따로

댓글 0 | 조회 1,756 | 2015.03.11
우린 어떻게 하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까! 하고 늘 고민하고 또 연구한다.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핸디를 가진 사람과 라운드하기를 원하고 또 귀를 기울린다. … 더보기

신데렐라 5 편

댓글 0 | 조회 1,643 | 2015.03.11
신데렐라의 애도 작업과 성장 계모 역시 그 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신데렐라를 돕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신데렐라가 무의… 더보기

100세 시대의 대중의식

댓글 0 | 조회 1,814 | 2015.03.11
우연히 인터넷을 통하여 서유석의 ‘넌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란 노래를 들었습니다. 서유석의 나이가 70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 더보기

내 이름은 투이

댓글 0 | 조회 2,261 | 2015.03.11
Tui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들. 따뜻한 봄이나 여름, 혹은 겨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주로 우거진 숲이나 마을에 나타나 구슬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띄웁니… 더보기

[오늘의 요리] 라면김말이

댓글 0 | 조회 4,576 | 2015.03.11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기분좋은 메뉴를 가지고 인사드려요.~~ 오늘은 라면 요리인데요. 한끼를 해결해주던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젠 시판에 판매하는 라… 더보기

순간의 선택이 이민 인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3,124 | 2015.03.11
하나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많은 프로세싱이 관여를 하지요. 물론, 직관과 소위 “촉”을 따라 결정하는 일도 필요한 우리네 인생살이입니다. 하지만, 한 개인 또는… 더보기

완벽한 부모는 없다-회복탄력성

댓글 0 | 조회 2,557 | 2015.03.11
많은 부모가 이상적인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세상에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으며 완벽한 부모가 꼭 … 더보기

세법상 영구거주지 (Ⅵ)

댓글 0 | 조회 1,900 | 2015.03.11
<<지난호 이어서 계속>> ▶ Diamond v CIR (15th August 2014)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판사의 판결문 중에 ‘24… 더보기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세 적용

댓글 0 | 조회 4,243 | 2015.03.10
이웃나라 호주의 총리인 토니 에보트는 지난 2월 말에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취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일반 주택인 경우 $1m 미만인 경우… 더보기

감기 후 잔기침에 좋은 음식

댓글 0 | 조회 4,123 | 2015.03.10
열성 혹은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감기를 앓은 후 간혹 기침이 몇 일 혹은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이 시작되면 잠도 설치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몸의 진… 더보기

Lone Star, Takapuna

댓글 0 | 조회 2,604 | 2015.03.10
Lone Star Takapuna는 서양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노스쇼어, 타카푸나 레이크로드에 위치 하고 있다. 타카푸나에서 데본포트 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론… 더보기

호박 덩굴에 행복이 주렁주렁

댓글 0 | 조회 3,304 | 2015.03.10
‘가꾼 데로 거두리라’이는 농사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수확량의 정도는 농사에 쏟은 정성만큼 비례해서 나타난다. 예로부터 농사의 성공 여부는 가꾸는 사람의 발길이 … 더보기

주말 - 혼자만의 여유

댓글 0 | 조회 1,867 | 2015.03.10
주말은 조용하게 보내는 편이다. 조용하게, 그리고 혼자서. 거기에 딱히 하는 일도 없는 것처럼 여유롭기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가끔은 친구들과 만나거나 놀러 나가는… 더보기

키 성장에 꼭 필요한 5대 영양 식품

댓글 0 | 조회 3,801 | 2015.03.10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 중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을 만들고 성장호르몬을 생성하는 원료가 됩니다. 뼈대와… 더보기

사색 (VI) -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댓글 0 | 조회 3,486 | 2015.03.10
간혹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 사는 얘기를 하다 보면 곧잘 회사 얘기를 하게 된다. 아무래도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기에 일어나는 일도 많고 할 얘기도 많은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