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와 그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Arthur 와 그들

0 개 2,707 Ellie H
541 1.jpg

운명은 있다
2014년 11월. 남 아메리카. 네명의 젊은 스웨덴 모험가들이 모여 정글과 더위를 무릎쓰고 경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들의 우승은 이미 그들에게 가게 됩니다. 430 마일, 더위와 진흙이 덮인, 복잡한 언덕과 좁은 트랙으로 알려진 에콰도르 (Ecuador)의 열대 우림. 그 곳에서 네명의 스웨덴 모험가들은 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잃은 떠돌이 강아지, 그들은 그를 아서(Arthur)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인원중 마이클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음식 몇가지를 준비하던 중, 아서가 숲에서 다가왔고, 준비한 스웨덴 음식을 조금 나눠줬다고 합니다. 그 후엔 별생각이 없었지만 아서는 팀인원들이 베푼 음식의 친절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아서는 알게모르게 팀의 새내기 인원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옆에 졸졸 따라다니며 세계에서 험난하기로 유명한 지형을 같이 모험하게 되었습니다. 

541 2.jpg

처음엔 그들도 강아지의 허약한 몸으로 레이스를 한다는 것이 걱정되 그를 다른 곳으로 가게끔 했지만, 아서는 그들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0 마일이란 긴 여정을 아서는 그들 곁을 꿋꿋이 지켰고, 팀 인원들과 함께 진흙탕과 우거진 숲을 거쳐 아마존 열대 우림을 헤쳐 나갑니다. 

541 3.jpg

경기가 거의 끝났을 무렵, 상류로 카약으로 가야하는 코스가 있었고, 경기를 주최하던 관계자는 강아지, 아서를 보고 걱정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팀들도 강아지와 함께하는 카약이 그렇게 안전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고,아서를 놓고가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팀들은 카약을 타고 물을 따라 출발했지만, 아서는 그 옆을 따라 같이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물은 거칠어졌지만, 지친 아서는 그래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힘들게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차마 더 지켜볼 수가 없었던 팀인원중 마이클은 아서를 태우기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무릎에 놓고 노를 젓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아서는 종종 물에 들어가 물고기도 잡고, 으슥한 밤의 추위가 느껴질때는 마이클의 점퍼를 빌리곤 했습니다. 험난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새 친구, 아서와 함께 결승선에 도착했고, 얼마후 더 긴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 다가왔습니다. 

함께한 시간으로, 마이클은 아서와 정이 많이 들게되었고, 그가 다시 처음처럼 길거리에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될 생각을 하니 마이클은 도무지 그렇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이클은 아서를 자신의 고향, 스웨덴으로 데려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는 아서에겐 아마 처음의 경험이 되었을 병원에 데려가 출국시 입증되여야 할 건강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스웨덴의 당국 관계자에게 연락이 왔고, 아서가 입국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게되었습니다. 곧 아서와 마이클은 10000km (약 6500마일)가 넘는, 아서에겐 생애 가장 긴 여정을 출발하며, 그의 새로운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마이클은 아서의 입국절차의 결정을 기다리며, 컴퓨터로 매일 확인을 하며, 최후의 결정을 받았을 그 당시,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벅찬 순간이였다고 말합니다. 

아서와 모든 팀 인원들은 모두 스웨덴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고, 아서도 현재는 사랑을 받는 가족이 되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서의 나이는 7 살, 마이클은 한 방송사 뉴스에 이렇게 말합니다. 아서는 지난 7년 동안 거리에서 떠돌며 살아왔고, 발로 차이기도 하며 이유없이 맞기도 했고, 음식과 사랑의 부족함 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이제 아서는 상반되는 삶을 살게될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Quito). 약 300,000의 길 잃은 강아지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strayfromtheheart.org/                                 

아서가 그들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나봅니다. 그만큼 친구가, 사람이 그리웠겠죠.      -Ellie H 

Now

현재 Arthur 와 그들

댓글 0 | 조회 2,708 | 2015.01.27
운명은 있다 2014년 11월. 남 아메리카. 네명의 젊은 스웨덴 모험가들이 모여 정글과 더위를 무릎쓰고 경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들의… 더보기

키크는 습관들이는 방법

댓글 0 | 조회 3,579 | 2015.01.27
엄마 아빠의 키가 작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천적인 유전인자가 키에 미치는 영향은 단 23%. 영양, 운동, 수면 등 후천적인 요인이 키가 크는 데 더 결… 더보기

전공 선택의 방법

댓글 0 | 조회 1,810 | 2015.01.27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을 무엇으로 결정할 지가 커다란 고민 거리일 것이다. 전공이 바로 직업과 연결되고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 더보기

현지 언론에 비친 ‘2015 오클랜드 부동산시장 전망

댓글 0 | 조회 6,269 | 2015.01.14
숨고르기에 접어들 듯…고층아파트 인기, 시외곽지역 기대상승율 높아 오클랜드시로의 유입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올해도 부동산가격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으… 더보기

자녀들의 나이 값을 쳐주는 부모

댓글 0 | 조회 2,486 | 2015.01.14
너무 되바라진 아이들을 보면 사실 인상이 써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국인 특히 한국부모이기 때문인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이 있는 곳에서나 공공장소에… 더보기

요리사, 부족인력군에 남기로 하다

댓글 0 | 조회 4,304 | 2015.01.14
2015년 새해에 부디 바라옵기는, 새로운 캘린더에 새로운 이민법이 생겨나서 새로운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교민사회에도 새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길 소원합니다.… 더보기

아는 만큼 느낀다 - 코로 와인 마시기(Ⅰ)

댓글 0 | 조회 2,831 | 2015.01.14
지구상에 존재하는 1만 여종의 포도 품종 가운데 프랑스에서 법적으로 인정한 양조용 포도(쎄빠쥬, Cepages)는 200여 가지, 하지만 실제로 와인제조에 사용되… 더보기

조용한 크리스마스

댓글 0 | 조회 1,259 | 2015.01.14
크리스마스는 새해와 함께 별 일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다행스럽게도. 행사들을 싫어하는 편이고, 기념일은 매번 잊어버리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솔직히 말하자면, 내게… 더보기

그 몇 초

댓글 0 | 조회 2,196 | 2015.01.14
쉼터 다른 이 들과의 부딪힘과 접촉을 피해 잠시만의 휴식과 공간을 찾아. 나에게 주어지는 잠깐의 공허함과 없음의 고요함. 위험한 사물과 다른 생명체로부터 멀어짐으… 더보기

2020년에 일어날 일(Ⅰ)

댓글 0 | 조회 2,392 | 2015.01.14
=>> Strategic Technologies for 2020-1 또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어김없이 내일은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일이… 더보기

우리 아이 새해 결심 실천하게 하려면

댓글 0 | 조회 2,284 | 2015.01.14
새해가 시작되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들도 새해 다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해야 하겠지만 새해 다짐은 일단 자녀들의 일년 농사를 위한 … 더보기

이 찬란한 을미의 아침에

댓글 0 | 조회 2,106 | 2015.01.14
“인생은 문틈으로 백마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 같이 짧다(人生如白馬過隙)”라고 어느 시인은 말했다. 과연 그렇다. 뉴질랜드에 와서 현지 생활에 취미를 붙이면서 … 더보기

LUCKY!!!

댓글 0 | 조회 1,547 | 2015.01.14
요즘 필자는 주니어들과 골프장을 다니면서 골프에 대해 그 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 무엇을 깨닭곤 한다. 내가 직접 칠때는 몰랐던 골프라는 운동의 진가를 … 더보기

미국 대통령과 키

댓글 0 | 조회 3,106 | 2015.01.14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난 100년간의 미국 대선을 분석한 결과, 결선 투표가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을 때 키 큰 후보가 승리한 횟수(16번)가 키 작… 더보기

풍요로운 2015년을 기원하면서

댓글 0 | 조회 1,899 | 2015.01.13
밝은 새해를 예견하듯 요즘의 날씨는 화창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렇듯 화창한 오늘 아침에 둘째가 갓 구워 놓은 빵을 먹었습니다. 사흘 전부터 이스트를 배양하기 시작하… 더보기

외모지상주의 (外貌至上主義) - 유미무죄(有美無罪)

댓글 0 | 조회 4,193 | 2015.01.13
외모지상주의.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다. 한 국어사전에 따르면 외모를 인생을 살아가거나 성공하는 데 주요한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이라 하는데, 영어로는 … 더보기

외다리 새와 양다리 새

댓글 0 | 조회 2,502 | 2015.01.13
각자의 가슴 속에 품은 2015년의 꿈은 무엇인가요? 새해를 맞이하며 바닷가에서 보게 된 두 마리의 새.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는 곳에 외다리의 새가 날아와 한발… 더보기

세법상 영구거주지 (Ⅱ)

댓글 0 | 조회 2,513 | 2015.01.13
<<지난호 이어서 계속>> YD1 (2) Permanent place of abode in New Zealand Despite anythin… 더보기

비타민 D와 햇볕

댓글 0 | 조회 2,981 | 2015.01.13
현대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줄어드는 것도 역시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타민 D입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자연스… 더보기

신데렐라 1 편

댓글 0 | 조회 1,373 | 2015.01.13
옛이야기 속의 애도 사람은 누구나 상실 또는 이별을 경험한다.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이나 물건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어떤 정신이나 가치일 수도 있다. 특히… 더보기

FISH Restaurant - Hilton

댓글 0 | 조회 1,967 | 2015.01.13
FISH Restaurant - Hilton Hotel 은서양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 하고 있다. 호텔 투숙 손님부터 외부 개인 손님까지 여행… 더보기

2015 뉴질랜드 부동산 경기

댓글 0 | 조회 2,303 | 2015.01.13
새해가 밝았다. 올해 뉴질랜드 부동산 경기는 어떨까? 굳이 부동산의 경기로 국한해 보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컸던 지난 3년을 지켜보면서 경제 상황이 좋지… 더보기

오늘의 요리> 감자옹심이

댓글 0 | 조회 3,485 | 2015.01.13
201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렁각시가 모든분들께 새해 건강하시기를 큰절~~ 로 인사드려요.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우리 동네 새들도 새해를 맞으러 휴가를 떠… 더보기

법복을 벗고

댓글 0 | 조회 1,649 | 2015.01.13
정치나 경제를 하부구조라고 합니다. 그것이 근간이 되어서, 철학이나 아름다움의 추구, 인간답게 사는 것, 이런 것들을 받쳐주는 겁니다. 그런데, 후진국으로 갈수록… 더보기

영어

댓글 0 | 조회 2,167 | 2015.01.13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외국인에게 크게 거부감 같은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다른 학원은 거의 다니지 않았지만 영어회화학원만큼은 꾸준히 다녔던 것이 비결 아닌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