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0 개 2,436 크리스티나 리
542.jpg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혈관질환으로 해마다 귀중한 생명의 30%가 세상을 떠나가기에 심장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흡연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듯 매 90분마다 1명씩 떠나가게 하는 심혈관질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 한다.

그렇다면 흡연과 심혈관질환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심장질환, 뇌졸중, 혈관질환 등이 속하는 심혈관질환은 앞서 말한데로 뉴질랜드인의 주된 사망 원인 중에 하나이며 흡연은 말할 것도 없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인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즉 여러 연구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하며 사망의 원인이 흡연인 질환의 35%는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질환이라 한다.

담배를 피울 때 몸안으로 들어오는 많은 양의 독성 화학물질은 아주 빠르게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이것들은 동맥혈관 벽에 지방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돕는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나타나고 이는 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리하여 동맥은 정상 기능의 방해를 받거나 동맥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혈액 속에 지방산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들기도 한다.  또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동맥혈관 벽에 혈액의 작은 응어리들이 늘어나고 이들은 혈소판의 활동을 방해하면서 혈액의 작은 응어리들이 더 많이 생겨나게 한다. 
 
이뿐아니라 매 순간 담배를 피울 때마다 늘어나는 일산화탄소는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 속에 산소를 감소시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산소의 양을 줄인다.  그러므로 심장은 혈액 속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한다.  금연 상담을 하면서 폐와 혈액 속에 있는 일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여 흡연을 할 때와 금연을 할 때에 나타나는 일산화탄소 양의 변화를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또한 이미 잘알고 있듯이 간접흡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간접흡연의 영향으로 관상동맥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25% 정도 높으며 이는 또한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렇듯 아주 적은 양의 노출일지라도 급성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기에 간접흡연의 노출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렇게 흡연과 심혈관질환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여러 모습으로 사람들의 행복과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단 금연을 시작하면 심장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 가능성에서 즉각적인 감소율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위험율은 더 감소해 금연 후 5년이 지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진다.

다시 이야기하면 담배를 안피우는 그 순간부터 혈액 속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운반되고 있는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산소가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고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데 왜 아직도 흡연의 족쇄를 채우고 금연을 하지 않는 것일까?

거리를 돌아다니며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처럼 각자의 심장도 맑고 환하게 웃으려면 흡연자들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환하게 웃는 심장이 가져다주는 복을 헤아려보자.

앞서 말했듯이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고 산소가 그 자리를 채우며 숨쉬기가 편해지고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빠져나가며 혈관벽에 쌓여있던 찌꺼기들이 줄어드니 혈액도 깨끗해지고 혈관도 넓어져 혈압도 떨어지고 심장도 전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담배를 사지 않으니 1년에 수천불을 모을 수 있으며 담배를 피웠던 총 2-3시간을 가족들과 더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심장을 웃게하는 금연으로 얻어지는 복은 하루 하루 늘어나 삶이 윤택해지는 진정한 부자가 될 것이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심장이 안겨다주는 복을 넘치도록 받는 현명한 우리가 되어보자.

바닥을 경험 해 본 사람

댓글 0 | 조회 1,661 | 2015.02.24
바닥이라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도 사실 바닥권이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부터는 올라가는 일만 남은 거예요. 뭐든지 제대로… 더보기

거래 제한 - Restraint of Trade (Ⅱ)

댓글 0 | 조회 2,756 | 2015.02.24
거래의 제한은 비즈니스 매매시 구매자가 매도인에게 요구하는 것 외에도 고용관계에서도 빈번히 사용된다. 만약 한 기업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주요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달의 이미지

댓글 0 | 조회 2,918 | 2015.02.24
태양력을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살다보니까 조상 대대로 이어오던 음력 절기에 대한 정서를 잊고 살아 갈 수가 있다. 달의 차고 기움을 따라 절기를 맞추고 절기에 따라… 더보기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댓글 0 | 조회 2,677 | 2015.02.24
체중의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과 위장기능, 신진대사에 불편이 있다면 호흡을 이용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산소를 많이 섭취하여 에너지… 더보기

잔인한 와이탕이 데이

댓글 0 | 조회 2,638 | 2015.02.11
와이탕이 데이 때, 파미 테마나와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를 했었습니다. 내가 만든 모자들과 우리 가족이 만든 꽈배기 도넛을 판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더보기

세법상 영구거주지 (Ⅳ)

댓글 0 | 조회 1,987 | 2015.02.11
<<지난호 이어서 계속>> 예1)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Cate는 캐나다로 3년간 파견근무를 다녀오게 되었다. 배우자와 자녀도 같이 3년간 캐… 더보기

江(Ⅱ)

댓글 0 | 조회 2,001 | 2015.02.11
배에 배럴들을 묶는 법을 확인한 후, N과 나는 대머리 아저씨의 낡은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버스에서는 강 냄새가 났다. 비린 버스였다. 거리를 달리는 동… 더보기

굴원의 어부사(漁父辭)

댓글 0 | 조회 5,936 | 2015.02.11
청포도 익어가는 성하의 계절인 요즘 정원에는 매미소리 울리고 연못엔 홍련 백련이 활짝 핀 맑은 나날이다. 고목나무 밑에 평상 펴고 하늘보고 누우니 바람에 그 시원… 더보기

힘이 불끈 삼계탕

댓글 0 | 조회 3,639 | 2015.02.11
오랫만에 내린 단비로 쌓였던 먼지도 씻기고 나무들도 생기가 돌아서 제 마음도 생쾌해집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기에, 따가운 햇살 속에서 생업을 위하여 열심히… 더보기

신데렐라 3 편

댓글 0 | 조회 1,782 | 2015.02.11
계모와 언니들은 무도회에 도착한 아름다운 신데렐라를 알아보지 못했고 왕자는 신데렐라와만 춤을 추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와서 그녀에게 춤을 청하면 왕자는 자신의… 더보기

600원 환율시대 오나..

댓글 0 | 조회 4,432 | 2015.02.11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4년도 중후반기에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백만불이 넘는 부동산을 인터넷으로 분석한 뒤 부동산업자를 통한 대리 옥션을 할 예정이니 … 더보기

2020년에 일어날 일(Ⅱ)

댓글 0 | 조회 1,922 | 2015.02.11
2020년에 성행하게 될 기술들을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Omnipresent Computing 컴퓨터는 우리 도처에 깔려 있게 됩… 더보기

건강의 첫 단추 - 정상적인 세포의 재생

댓글 0 | 조회 2,515 | 2015.02.11
만약 뜨거운 음식을 급히 먹다가 입천장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면 그 부위가 따뜸거리고 아프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픈부위를 잊어버리는… 더보기

Restraint of Trade (I) - 거래 제한

댓글 0 | 조회 2,780 | 2015.02.11
가게를 샀는데 얼마 후 전 주인이 바로 옆에 비슷한 가게를 차렸다. 전 주인은 잘못한 것일까? 예를 들어보자. 퀸 스트리트에서 치킨집을 하던 사람이 권리금을 받고… 더보기

빈티지(Vintage), 타이밍의 미학

댓글 0 | 조회 2,395 | 2015.02.11
8090년대 거대한 문화복고의 열풍이 한국을 휩쓸었다. 쇼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옛 가수들의 콘서트가 불씨가 되어 영화, 음식까지 청년세대뿐 아니고 장년층까지 어려… 더보기

병을 잡아야 키가 큰다

댓글 0 | 조회 2,902 | 2015.02.11
성장을 막는 질환은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성장 부진 아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과민성 대장 증상과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통… 더보기

총선공약 ‘내 집 마련 지원 패키지 정책’ 4월부터 시행

댓글 0 | 조회 3,260 | 2015.02.10
존 키 총리의 국민당 정부가 지난 해 총선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는 ‘내 집 마련 지원 패키지정책’들이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국민당 정부는 지… 더보기

또래 집단 안에서 힘든 자녀들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2,350 | 2015.02.10
고등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매해 몇 가지 공통적인 이슈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고민의 순위에 드는 것이 또래 집단 안에서 겪는 관계를 통한 아픔을 … 더보기

건망증 - 잊어도 되는 것과 잊으면 안 되는 것

댓글 0 | 조회 2,449 | 2015.02.10
건망증이 심한 편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조금만 산만해지면 뭐든지 간에 금방 잊어버려서 곤란할 때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이래저래 무얼 하든, 무슨 말을 듣건… 더보기
Now

현재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댓글 0 | 조회 2,437 | 2015.02.10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 더보기

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댓글 0 | 조회 7,864 | 2015.02.10
요즘 몇 년 사이에 건축가(Architect)가 되기를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건축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 더보기

초승달과 보름달

댓글 0 | 조회 1,595 | 2015.02.10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감회가 어리고 할 겁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또 지는 태양을 보십시오. 열두 시간도 못… 더보기

뉴질랜드 신토불이

댓글 0 | 조회 2,704 | 2015.02.10
우리는 이민 첫해에 두 계절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계절이 한국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뉴질랜드이다 보니 한국에서 여름에 이곳에 오면 바로 겨울이 되었고… 더보기

그들의 행진

댓글 0 | 조회 2,477 | 2015.02.10
나는 나 너는 너 북쪽에 사는 너. 남쪽에 사는 나. 동쪽에 있는 그와 서쪽에 있는 그녀.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열이 되고. 해 마다 그들이 오클랜… 더보기

폭력적인 아이를 변화 시키는 솔루션

댓글 0 | 조회 2,824 | 2015.02.10
툭하면 엄마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아이가 의외로 많습니다. 어린애가 하는 행동이라고 웃으며 넘어가다 보면 습관으로 굳어져 미래가 걱정스러워집니다. 하지만 공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