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0 개 7,864 DASO Art
요즘 몇 년 사이에 건축가(Architect)가 되기를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건축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우수한 학업성적과 아울러 미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처야 한다.

이렇게 종합예술인 건축학(Architectonic)을 공부하는 건축과(Architecture)는 학업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학문인 반면에 상대적으로 졸업 후 안정된 직장과 높은 보수 등 성취도 또한 높은 학과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의 진학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필자가 뉴질랜드에서 15년간 포트폴리오 등 입시미술지도를 해오면서 느끼는 흐름 중 하나가 해가 갈수록 건축과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과, 그에 반해 부모님과 학생들의 건축과(architecture)에 대한 정보는 아직도 빈약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직도 건축과에 들어가기 위해 포트폴리오가 필요한지조차 몰라서 y13 중반까지 전혀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이나, 건축과를 들어가기 위하여 미술의 포트폴리오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학부형들도 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건축학(Architectonic)을 공학적인 측면에서만 인식해왔기에 뉴질랜드를 포함한 서구 건축학의 미술에 대한 개념과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을 하자면 한국대학에 대부분의 건축과는 공학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건축공학과라는 명칭으로 불리어지며 공과대학에 편입되어 있지만, 미국이나 서구의 경우에는 Yale, Cooper Union, UCLA등 종합대학 안에 유명 건축과가 있기도 하지만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Parsons School of Design이나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처럼 미술대학 안에 유명 건축과가 많이 있으며. 건축이 발달한 일본의 예를 들어도 무사시노 미술대학, 동경예술대학, 오사카예대 등 미술대학의 건축과가 유명하며 필자가 수학했던 타마 미술대학 역시 훌륭한 건축가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물론 근자에 와서 한국에서도 건축미술과나 건축디자인과 혹은 공과대학과 별도로 건축대학이 학부로 신설하는 대학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학적인 개념이 대세이다 보니 보통의 한국 학부형들이 건축과 공부를 하는데 왜 미술대학으로 진학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먼저 건축과에 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들어가서는 어떠한 공부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오클랜드 대학의 건축과에 가기 위해서는 Collage 선택과목에 있어서 A테이블과 B 테이블이 서로가 한 과목 이상 포함이 되어야 한다.  A Table에는 Classical Studies, Geography, English, History, History of Art, Te Reo Maori 또는 Te Reo Rangatira가 있으며, B Table에는 Accounting, Biology, Calculus, Chemistry, Economics, Mathematics, Physics, Statistics가 있는데 이중에서 한과목이라도 포함해서 이수를 하여야 한다. 또한 NCEA 채점 기준으로Excellence 1 크레디트 4 points, Merit 1크레디트 3 points, Achieved 1 크레디트 2 points로 계산하여 230 Point 이상이 되어야 한다. 

NCEA외의 캠브리지나 아이비를 하는 학생은 이에 상응하는 성적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유학생의 경우는 1년간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여야만 건축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참고로 오클랜드 대학의 어학이나 미술 음악 등 일반적인 문과 계통의 학과는 150 points를 필요로 하니 건축과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점수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좀 더 어려운 문제는 건축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더해서 포트폴리오 미술 작품을 준비하여야 한다는데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경우 12점의 미술작품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거기에는 건물이나 풍경, 인물 드로잉 등을 포함한 오리지널 작품이어야 하니,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림까지 잘 그려야 하니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더욱이 요즈음의 건축과 포트폴리오의 추세가 약간씩 바뀌어서 기본적인 스킬과 함께 아이디어적인 면을 중시하는 면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 일부 대학의 포트폴리오는 주어진 몇 가지 주제 중에서 학생이 선택을 하여 제작을 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향후 100년 뒤의 지구의 환경을 상정하여 도시를 설계하라든가, 온난화에 대비한 북반구의 거주공간을 설계하라는 식이다. 선택한 문제에 대해 서술형식의 에세이와 더불어 아이디어 스케치, 아트 스킬이 포함된 그림 등 한결 복잡하고 다원화 되어가고 있으며, 전과 같이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제출에도 이러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한 문제해결 방식이 포함된 작품이 요구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바닥을 경험 해 본 사람

댓글 0 | 조회 1,662 | 2015.02.24
바닥이라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도 사실 바닥권이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부터는 올라가는 일만 남은 거예요. 뭐든지 제대로… 더보기

거래 제한 - Restraint of Trade (Ⅱ)

댓글 0 | 조회 2,757 | 2015.02.24
거래의 제한은 비즈니스 매매시 구매자가 매도인에게 요구하는 것 외에도 고용관계에서도 빈번히 사용된다. 만약 한 기업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주요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달의 이미지

댓글 0 | 조회 2,919 | 2015.02.24
태양력을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살다보니까 조상 대대로 이어오던 음력 절기에 대한 정서를 잊고 살아 갈 수가 있다. 달의 차고 기움을 따라 절기를 맞추고 절기에 따라… 더보기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댓글 0 | 조회 2,677 | 2015.02.24
체중의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과 위장기능, 신진대사에 불편이 있다면 호흡을 이용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산소를 많이 섭취하여 에너지… 더보기

잔인한 와이탕이 데이

댓글 0 | 조회 2,639 | 2015.02.11
와이탕이 데이 때, 파미 테마나와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를 했었습니다. 내가 만든 모자들과 우리 가족이 만든 꽈배기 도넛을 판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더보기

세법상 영구거주지 (Ⅳ)

댓글 0 | 조회 1,988 | 2015.02.11
<<지난호 이어서 계속>> 예1)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Cate는 캐나다로 3년간 파견근무를 다녀오게 되었다. 배우자와 자녀도 같이 3년간 캐… 더보기

江(Ⅱ)

댓글 0 | 조회 2,002 | 2015.02.11
배에 배럴들을 묶는 법을 확인한 후, N과 나는 대머리 아저씨의 낡은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버스에서는 강 냄새가 났다. 비린 버스였다. 거리를 달리는 동… 더보기

굴원의 어부사(漁父辭)

댓글 0 | 조회 5,936 | 2015.02.11
청포도 익어가는 성하의 계절인 요즘 정원에는 매미소리 울리고 연못엔 홍련 백련이 활짝 핀 맑은 나날이다. 고목나무 밑에 평상 펴고 하늘보고 누우니 바람에 그 시원… 더보기

힘이 불끈 삼계탕

댓글 0 | 조회 3,639 | 2015.02.11
오랫만에 내린 단비로 쌓였던 먼지도 씻기고 나무들도 생기가 돌아서 제 마음도 생쾌해집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기에, 따가운 햇살 속에서 생업을 위하여 열심히… 더보기

신데렐라 3 편

댓글 0 | 조회 1,783 | 2015.02.11
계모와 언니들은 무도회에 도착한 아름다운 신데렐라를 알아보지 못했고 왕자는 신데렐라와만 춤을 추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와서 그녀에게 춤을 청하면 왕자는 자신의… 더보기

600원 환율시대 오나..

댓글 0 | 조회 4,433 | 2015.02.11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4년도 중후반기에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백만불이 넘는 부동산을 인터넷으로 분석한 뒤 부동산업자를 통한 대리 옥션을 할 예정이니 … 더보기

2020년에 일어날 일(Ⅱ)

댓글 0 | 조회 1,923 | 2015.02.11
2020년에 성행하게 될 기술들을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Omnipresent Computing 컴퓨터는 우리 도처에 깔려 있게 됩… 더보기

건강의 첫 단추 - 정상적인 세포의 재생

댓글 0 | 조회 2,515 | 2015.02.11
만약 뜨거운 음식을 급히 먹다가 입천장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면 그 부위가 따뜸거리고 아프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픈부위를 잊어버리는… 더보기

Restraint of Trade (I) - 거래 제한

댓글 0 | 조회 2,781 | 2015.02.11
가게를 샀는데 얼마 후 전 주인이 바로 옆에 비슷한 가게를 차렸다. 전 주인은 잘못한 것일까? 예를 들어보자. 퀸 스트리트에서 치킨집을 하던 사람이 권리금을 받고… 더보기

빈티지(Vintage), 타이밍의 미학

댓글 0 | 조회 2,395 | 2015.02.11
8090년대 거대한 문화복고의 열풍이 한국을 휩쓸었다. 쇼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옛 가수들의 콘서트가 불씨가 되어 영화, 음식까지 청년세대뿐 아니고 장년층까지 어려… 더보기

병을 잡아야 키가 큰다

댓글 0 | 조회 2,902 | 2015.02.11
성장을 막는 질환은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성장 부진 아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과민성 대장 증상과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통… 더보기

총선공약 ‘내 집 마련 지원 패키지 정책’ 4월부터 시행

댓글 0 | 조회 3,261 | 2015.02.10
존 키 총리의 국민당 정부가 지난 해 총선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는 ‘내 집 마련 지원 패키지정책’들이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국민당 정부는 지… 더보기

또래 집단 안에서 힘든 자녀들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2,350 | 2015.02.10
고등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매해 몇 가지 공통적인 이슈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고민의 순위에 드는 것이 또래 집단 안에서 겪는 관계를 통한 아픔을 … 더보기

건망증 - 잊어도 되는 것과 잊으면 안 되는 것

댓글 0 | 조회 2,449 | 2015.02.10
건망증이 심한 편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조금만 산만해지면 뭐든지 간에 금방 잊어버려서 곤란할 때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이래저래 무얼 하든, 무슨 말을 듣건… 더보기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댓글 0 | 조회 2,437 | 2015.02.10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 더보기

현재 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댓글 0 | 조회 7,865 | 2015.02.10
요즘 몇 년 사이에 건축가(Architect)가 되기를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건축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 더보기

초승달과 보름달

댓글 0 | 조회 1,596 | 2015.02.10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감회가 어리고 할 겁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또 지는 태양을 보십시오. 열두 시간도 못… 더보기

뉴질랜드 신토불이

댓글 0 | 조회 2,704 | 2015.02.10
우리는 이민 첫해에 두 계절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계절이 한국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뉴질랜드이다 보니 한국에서 여름에 이곳에 오면 바로 겨울이 되었고… 더보기

그들의 행진

댓글 0 | 조회 2,478 | 2015.02.10
나는 나 너는 너 북쪽에 사는 너. 남쪽에 사는 나. 동쪽에 있는 그와 서쪽에 있는 그녀.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열이 되고. 해 마다 그들이 오클랜… 더보기

폭력적인 아이를 변화 시키는 솔루션

댓글 0 | 조회 2,825 | 2015.02.10
툭하면 엄마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아이가 의외로 많습니다. 어린애가 하는 행동이라고 웃으며 넘어가다 보면 습관으로 굳어져 미래가 걱정스러워집니다. 하지만 공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