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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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Ⅱ)

0 개 2,676 DASO Art
그렇다면 이와 같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간 대학의 건축과에서는 어떠한 공부를 하길래 우수한 학업능력과 더불어 미술실력이 필요한 것일까? 일단 일반적으로 세계 유명대학 건축과의 수업내용을 살펴보면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다음과 같은 과목이 보편적이며, 대부분의 대학이 학부 3-5년 마스터 2년을 합쳐서 5-7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Design 1, Design 2, Design Technology, Architectural Media, Modern Architecture, Urbanism, Sustainable Design, Urban Design, Material and Digital Fabrication, Philosophy 등이다.

과목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인이 1, 2와 Design Technology로 나뉘어져서 다른 과목에 비해 심도 있게 학습을 하여야 하는데 실지로 취득 포인트를 보면 타과목이 10-15 인데 반해 디자인은 과목당 20-25 포인트로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다.  이는 그만큼 건축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건축물에는 사람이 거주를 하거나 수용을 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적인 면과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내 외관상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역으로 이야기하면 설계되는 건축물의 시각적인 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기능적인 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으로 그 만큼 미술적 접근이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전자는 공학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수가 있으며 후자는 미술적인 측면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이는 건축이 예술과 기술이라는 상반된 의미로 해석되는 Art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특성을 충족시켜주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건축물이나 회화나 같은 미술작품이지만, 순수미술에 있어서 미술품은 관객에게 시지각적인 쾌감을 주는 것만으로도 미술의 목적성을 달성할 수가 있어서 화가가 “나는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하여 주로 고민을 하지만, 건축가는 배운 미술을 활용하여 “나는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계 유수의 대학인 MIT 건축과에 한 학생의 졸업작품으로 케냐에 가난한 농부를 위하여 ‘Water Farm’이란 주방 쓰레기 등 폐기물을 이용한 농업 모델을 만들었다. 이는 계단식 형태의 건축물처럼 지어진 농장으로 적은 공간에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데 매일 주민들에게 신선한 야채와 생선을 공급하게 되어 아프리카 기아 해결에 공헌을 하게 되었다. 그 학생은 본인이 배운 건축공부와 사회를 위한 공헌에 대한 철학으로 자신의 작품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질을 보다 나은 환경으로 바꾸어준 것이다. 이렇게 건축과는 주변의 환경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보람 있는 학문이며, 자신의 작품을 반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창작예술의 학문이다. 

이렇게 보람 있고 성취감이 높은 학문이지만, 공부를 마치고 건축가(Architect)가 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더불어 5-7년 간의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곧바로 다 건축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원을 졸업 후에도 2-3년의 실무경험을 거처서 건축사 자격시험에 통과를 해야 만이 비로소 한 사람의 건축사로써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렵게 수학을 하여야 하기에 미국에서 30대 초반에 연봉 10만 불을 받을 수 있는 많지 않은 직업군에 속하기도 한다.

요즈음 미국대학의 건축과에 진학을 상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참고로 몇 가지 Tip을 이야기 하자면 미국의 경우 특히 미술에 대한 기본과 아이디어에 충실이 해야 만이 포트폴리오와 홈 테스트에서 만족할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앞서 말 한대로 미국 대학의 건축과는 종합대학 안에 있는 School of Architecture와 미술대학의 Architecture 전공이 있는데 대부분의 건축대학들은 Ivy League급의 수준으로 SAT, TOFUL등이 매우 높지만, 미술대학의 안에 있는 건축전공 입학은 미술대학의 다른 전공들과 마찬가지로 SAT, TOFUL 등이 그리 높지 않다. 학업성적과 미술에 대한 기본 등 다 우수한데, 경제적으로 유학을 갈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Frank Lloyd Wright 의해 발전된 Cornell 대학의 College of Architecture, Art and Planning와 더불어 건축과 1위 자리를 다투는 맨해튼에 위치한 쿠퍼유니온(Cooper Union)을 추천한다. 1859년 Peter Cooper가 세운 대학으로 1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립대학이지만 합격을 하면 전 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전액의 장학금을 지불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는 교재비, 기숙사비도 지원해 해주고 있다. 그런 만큼 들어가기가 쉽지 않지만, 인생의 골에 대한 포부가 큰 학생들은 한번 도전 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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