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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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0 개 899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헨리 나우헨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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