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0 개 4,531 하병갑
금년 3월17일, 존 키 총리는 앞으로 ‘해외직구’에 대해 iTune에서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데 드는 $1.29의 사소한 거래까지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공표했다.

이 같은 경고는 온라인 TV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기업 Netfix사가 broadside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GST를 부과하는 뉴질랜드 토종기업인 경쟁사 Lightbox사를 의식, 자사는 뉴질랜드 고객에게 GST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다.   

이렇게 되면 상품가격에 부가가치세(GST) 15퍼센트가 부과됨으로써 해외직구 비용도 불가피하게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직접구입’의 줄인 말인 ‘해외직구’는, 뉴질랜드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언어장벽(비영어권출신 거주자의 경우), 대금결제수단, 그리고 국제운송문제 등 크게 3가지 장벽이 존재했었다.

이들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해외쇼핑의 초창기에는 구매대행이 주류를 이루다가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쇼핑을 간접 경험한 사람들이 구매대행수수료 없이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미국 주요 물류도시에 진출한 국내배송대행업체들이 국제항공운송과 국내택배를 연결함으로써 항공운송-수입통관-국내택배의 일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쇼핑을 경험한 사람들이 보다 저렴하게 해외쇼핑 하려는 차원에서 직접구매에 나서게 되었으나, 소셜네트워크, 모바일기기의 발달에 따라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지고 더 다양해짐으로써 구매대행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도 곧 바로 해외직구를 하는 것이 쉬워졌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통관절차가 까다로운 품목들은 종전처럼 구매대행, 수입대행업체에 의한 수입이 불가피하나, 일반 소비재는 굳이 중간상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입하는, ‘해외직구’가 해외쇼핑의 주요수단으로 자리잡은 이유가 됐다.

■ NZ, 400불미만 ‘해외직구’ GST면제로 세수손실 연 2억달러 
이처럼 세계경제의 글로벌화와 인터넷기술의 눈부신 발전추세에 맞물려 해외 온라인쇼핑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개인의 소량 수입화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매상품판매에서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싯점에 존 키 총리가 ‘해외직구’의 문제점을 직접 공론화한 것이다.

지난 해 웰링턴에 본사를 둔 Marketview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해외직구에 11억달러이상을 소비했는데, 이는 4년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규모이며, GST면제로 인한 정부의 한 해 세수(稅收) 손실이 약 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직구’품목에 대한 세금기준이 관대하기로는 호주가 1위로 1,000호주달러(1,035NZ$)이하의 해외직구에 대해 GST(10%)를 면제하며,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가 400달러(NZ$)이하의 온라인 해외쇼핑에 대해 GST(15%)를 면제하는 반면, 캐나다를 포함한 그 외 대다수의 나라들은 해외직구에 대한 부가가치세(GST/VAT) 면제기준을 엄격히 해 평균 25달러로 정해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제운송료를 포함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발생 총액이 15만원을 초과할 경우, 또는 목록통관 대상인 경우 상품가격이 200달러(US$)를 초과할 경우, 품목별로 정한 관세,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 NZRA, GST부과하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정한 경쟁 원해
그 동안 음악이나 영화 같은 디지털 서비스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400 미만의 상품에 대해서만 GST부과를 면제해 온 뉴질랜드 세무당국도, 최근 온라인 쇼핑규모의 지속적인 증가로 뉴질랜드 세수에 무시 못할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소매업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공평한 GST적용 기준을 두고 골머리를 앓아왔다.

뉴질랜드 소매업자 협회(NZRA)의 마크 존슨 회장은 “우리가 추산하기로 국내 총소매거래의 10%가 온라인 거래이며 그 중 40%가 해외직구로서 GST면제로 인해 정부가 약 2억달러의 세수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저렴한 ‘해외직구’를 선호함에 따라 판매에 불이익을 받아 온 뉴질랜드 소매업자들은 자신들의 이익단체인 NZRA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해외직구’에 대해 GST를 부과하라고 정부를 압박해 왔다. 

‘Rebel’ 스포츠와 ‘Briscoes’ 생활용품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는 브리스코 그룹 로드 듀크 사장은 “국내의 교육, 보건, 경찰, 고용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해야 할  GST세금을 이 나라에 살지도 않는 외국인의 수중에 쥐어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며 “경쟁이란 매사를 공평하게 해서 좋은 것이지만, 우리는 (모든 소매업자가 소비자에게 GST를 부과하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평한 경쟁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클랜드 대학 세법학과의 마크 키팅 교수는 세금누수를 막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며 (‘해외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GST부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감을 표시했다.

“대형 ‘해외직구’ 서비스 업체들이 부가가치세(GST/VAT)가 없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특정 나라의 세금을 대납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구매자가 실제로 살고 있는 지역을 알아내는 일도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뉴질랜드 세무당국은 ‘해외직구’ 상품에 대해 상품 직접검사와 통관서류 검토로 과세금액을 정하는데, 서적, 음악, 영화 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등을 아이들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빌려 결제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 ‘해외직구’ 총 규모는 크게 늘어난데 반해 거래 한 건당 평균 구매금액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1달러의 세금을 걷기 위해 그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수익대비 비용면에서 오히려 비용이 더 높아지는 불합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해외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GST부과 정책이 뉴질랜드 세무당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하병갑 객원기자>

체육관-운동과 친숙함의 관계

댓글 0 | 조회 1,650 | 2015.03.25
언제 가도 체육관은 똑같다. 같은 조명에 같은 배경, 같은 음악. 그렇기에 마치 제 2의 집 같은 느낌도 든다. 심지어 늘 느껴지는 냄새마저도 똑같으니, 정겹지 … 더보기

세법상 영구거주지 (Ⅶ)

댓글 0 | 조회 2,043 | 2015.03.25
<<지난호 이어서 계속>> 이번호에는 세법상 영구거주지와 관련한 마지막 연재로 그간 다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더보기

토플 시험을 꼭 봐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2,502 | 2015.03.25
대학 지원 표준 시험 중에 SAT 외에 또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시험이 토플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영어로 공부해 온 대학 지원 학생들에게… 더보기

감동의 메아리

댓글 0 | 조회 2,363 | 2015.03.25
가끔씩 나른한 감성을 흔들어 깨우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어 기쁘다. 아주 오래된 일임에도 그 찐한 감동은 조금도 변함없이 가슴을 파고들어 찌든 삶에 새로운 윤활… 더보기

작업기(Ⅳ) 기다림의 결과

댓글 0 | 조회 1,646 | 2015.03.25
기다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과정을 모르고 기다리는 기다림이 그러하다. 마치 누군가가 미래의 로또번호를 가르쳐주긴 했는데 몇 회 차인지 가르쳐주지 않… 더보기

가스가 차는 원인과 체질 음식

댓글 0 | 조회 5,688 | 2015.03.25
배에 가스가 차게 되면 온 몸에 힘이 없고 식은 땀도 나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 복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간혹 가스가 차서 고생할 수 있지만 유난히… 더보기

현재 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댓글 0 | 조회 4,532 | 2015.03.25
금년 3월17일, 존 키 총리는 앞으로 ‘해외직구’에 대해 iTune에서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데 드는 $1.29의 사소한 거래까지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공표했다.… 더보기

대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2,475 | 2015.03.25
사실 이런 이슈는 교육전문가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 더보기

신데렐라 6 편

댓글 0 | 조회 1,622 | 2015.03.25
신데렐라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살다 보면 누구나 재투성이 시절이 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조차도 자신을 재투성이로 생각하는… 더보기

이민부가 막~ 업데이트한 이민정보 Q & A

댓글 0 | 조회 4,449 | 2015.03.24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홈페이지(www.immigration.govt.nz)를 통해 가능한 한 많고도 깊이 있는 정보와 가이딩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 더보기

생각과 행동

댓글 0 | 조회 1,992 | 2015.03.24
신중함이 지나친 남편과 달리 나는 행동을 먼저 해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직감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때로는 착각을 직감으로 오인하여 일… 더보기

내 삶의 가치는?

댓글 0 | 조회 1,567 | 2015.03.24
누구에게나 그만하고 싶은 것, 안하고 싶은 것, 고치고 싶은 것들이 있으나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해왔기에 좀처럼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바꾸고 싶은 것… 더보기

미국보다 더 의료보험이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615 | 2015.03.24
칠레와 쿠바보다 낮은 평균 수명, 개인 파산의 62%가 의료비 관련 채무, 2007년도 건강보험이 없는 시민이 15.3%. 세계 제 일의 총생산을 자랑하는 미국의… 더보기

키크는데 중요한 모든 것

댓글 0 | 조회 4,719 | 2015.03.24
사람들은 누구나 키 크는 것을 원하지만 분명히 다 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시기에 잘 알고 노력하면 틀림없이 클 수 있습니다. 평균신장이 커져가고 있지만… 더보기

The French Cafe

댓글 0 | 조회 2,619 | 2015.03.24
The French Cafe 는 서양요리, 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이다. 오클랜드 시티 위치 하고 있어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3년… 더보기

삶이냐 퍼포먼스냐

댓글 0 | 조회 3,090 | 2015.03.24
인류문화사의 흐름에서 시대구분을 할 때 고대 신화시대, 중세 종교시대, 근대 과학시대, 현대 예술시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대 21세기 현대는 예술 가운데서도 퍼… 더보기

Slow Down~~

댓글 0 | 조회 1,742 | 2015.03.24
골프라는 운동은 참 외롭고도 힘든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다른 운동과는 달리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요구하는 운동이다. 골프라는 운동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라고하면 … 더보기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대화법

댓글 0 | 조회 2,687 | 2015.03.24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하루하루, 가족이 다 함께 둘러앉아 대화를 나눈 지도 오래 입니다. 특히 맞벌이가 많아, 바깥 일에 지친 아버지와 어머니는 귀가하자마자 … 더보기

돈 때문에 죽지도 못하는 사람

댓글 0 | 조회 3,288 | 2015.03.24
세상 사람들은 돈을 너무 많이 의지합니다.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모든 것이 든든하고 안전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를 쓰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가 … 더보기

좌골 신경통 ( Sciatica )

댓글 0 | 조회 9,200 | 2015.03.24
허리 통증은 물론 그 통증이 엉덩이에서 다리를 타고 내려 오면서 찌릿찌릿한 감각까지 느껴질때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허리 디스크” 를 의심해 봅니다. 물론 허리 디… 더보기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부부

댓글 0 | 조회 2,083 | 2015.03.24
부부라는 게 자신의 생활을 가지면서 나눌 수 있는 부분을 나누는 겁니다. 전부 다 나누는 게 아닙니다. 둘이 합쳐서 짬뽕을 만들어서 같이 나누려고 하니까 문제죠.… 더보기

Wenderholm Regional Park

댓글 0 | 조회 3,843 | 2005.09.29
사람마다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나는 그 중에 아버지가 누워서 두 다리와 두 팔로 기둥을 만드시고, 이불의 네 모서리를 들어 만들어 주신 이불텐… 더보기

Pakiri Beach

댓글 0 | 조회 3,512 | 2005.09.29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바다의 혜택을 그대로 받고 있는 나라이다. 모래사장의 피피조개와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하지만, 바다는… 더보기

어린이들과의 산행

댓글 0 | 조회 3,202 | 2005.09.29
좋은 자연 속을 자녀들과 함께 걷는 것은 참으로 좋은 투자이다. 어린이 들은 부모들과 함께 고생하며, 걸었던 그 시간들을 평생에 잊 지 않을 것이고, 또한 그들이… 더보기

Waipoua Forest

댓글 0 | 조회 2,652 | 2005.09.29
뉴질랜드의 숲 중에 이렇게 다양하고 특색있는 숲은 흔치않다. 타우포 주변의 인공조림은 너무 획일적 이고, 사람의 손이 많이 닿아 있어 나무 모양이 멋스럽지 않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