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책임감 키우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자녀의 책임감 키우기

0 개 2,902 jj
사실 책임감이란 아이들이 갖고 태어나는 것도, 때가 돼서 저절로 획득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수행 과정과 반복이 꾸준히 이어질 때 책임감은 서서히 생겨납니다. 책임감은 어디까지나 자유 의지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건전하게 키워질 수 있습니다.

원인 
어려서부터 아이 할 일을 부모가 대신 챙겨주거나, 실수에 대해 부모가 대신 책임을 져 주게 되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매일 입이 마르도록 “잊은 거 없이 잘 챙겼니?” 하는 말을 되풀이하지만, 아이는 준비물을 잊고 가도 부모가 갖다 주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어, 스스로가 신경을 쓰지 않아 챙길 줄 모르게 됩니다. 부모가 ‘준비물 예방 장치’ 같은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가 뭘 챙겨야 할지를 기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나 일에 대해 선택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아, 스스로 결정해서 책임지는 일을 하지 못한 경우. 스스로 행동할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내버려 두면 안되겠지만, 아이 성숙에 맞는 수준의 일, 즉 혼자서 책임지고 극복해 낼 수 있는 정도의 일을 맡아 해 본 경험의 기회를 갖지 못하면, 자신이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모릅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해서 할만한 일도 시키지 않는다면 아이는 책임져야 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 불안해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아무 것도 배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경험을 갖지 못해 책임질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적극성이나 결단력이 발휘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한다는 것은 그 의견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므로 아이에게도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함으로써 책임을 스스로 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부모가 말하는 대로만 하면 결과가 어떻든 부모가 책임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도 책임 의식이 희박해집니다. 

대책  
첫째, 부모가 무책임해지는 것입니다. ‘네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내버려둔다는 것 아니라 아이 자신의 판단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하고, 곤란한 경험을 해결해 나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둘째, 아이의 문제를 관여하려 하기보다는, 아이가 설명하는 상황을 아이의 입장에서 우선 잘 들어주고, 해결하거나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아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끔 해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어 보고, 함께 이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무엇일지 다양하게 생각한 다음,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믿음을 줍니다.

셋째,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더라도 먼저 잔소리나 벌 또는 훈계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그 결과를 통해 상황이나 과정을 탐색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질문을 해서 자신의 ‘실패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태도에 대한 공격을 보이거나 옳고 그름을 시시콜콜 따지기보다는 왜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가를 아이 자신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준비물을 잊었을 때 ‘수업시간에 곤란하게 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에 결국 준비물을 가져다 주기 보다, 차라리 그 실패를 경험하게 하고‘실패 체험’을 통해 같은 경우를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게 합니다. 자신이 어떤 불편을 겪게 되는지 등을 돌아보게 함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경험시키도록 합니다. 

넷째, 아이가 자발적으로 하려고 했거나, 완전하게 완벽하게 하지는 않아도 잘 하려고 스스로 책임지려고 행동한 노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줍니다. 설사 실패했을 지라도 “네가 정말 이렇게 라도 하려고 했다니 믿음직스럽다”라는 식으로 책임 있는 존재로 인정해 줌으로써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갖도록 해 줍니다.

예방 

첫째, 부모 스스로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둘째,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도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 성숙 정도에 맞는 수준의 일을 혼자서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부여하고, 무슨 일이든 끝까지 마무리 지을 때 즉시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고 인정해 줍니다. 

셋째, 아이를 믿고 의견을 말하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게 해 ‘내 부모가 나를 믿어 주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넷째, 아이가 많은 경험을 누릴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부인의 희생과 헌신!

댓글 0 | 조회 2,780 | 2015.04.15
이제 단풍잎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 왔습니다. 한낮의 햇살이 여름내 뜨거웠던 태양보다 감미롭게 전해집니다. 저녁엔 처마 밑 풀 숲에서 들러오는 귀뚜라미 소리에 마음… 더보기

생일 - 이정표, 기념일, 생존기

댓글 0 | 조회 1,544 | 2015.04.15
생일이 지났다. 해가 갈 수록 나이를 먹는 것이 점점 빠르게 체감되어 안타까웠다. 어렸을 적엔 생일이 아주 즐겁고, 매년 손꼽아 기다리곤 하는 연중 하이라이트였는… 더보기

인생지사 새옹지마

댓글 0 | 조회 3,840 | 2015.04.15
인생지사 새옹지마란 말들을 자주 하지요.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새옹지마에 많이 비유를 합니다. 참으로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인생살이… 더보기

142살까지 살 수 있다 (Ⅱ)

댓글 0 | 조회 1,744 | 2015.04.15
<How long can we live to be? 142 years old> (전번 호에 이어서) 4. 두뇌 (brain, 70) 우리 마음의 모든 … 더보기

[오늘의 요리] 이 맛이야! 참치 김치찌개

댓글 0 | 조회 2,532 | 2015.04.15
안녕하세요?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문턱에 들어서니 웬지모르게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가 이 계절을 가장 좋아하게 된 것은 바로 가을에서 느껴지는 향기 때문입니… 더보기

야식만만, 서바이벌 다이어트

댓글 0 | 조회 2,521 | 2015.04.15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TV프로그램, 바디쇼(Body Show)의 등장은 당당하고 건강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간절한 소망을 대변한다. 다이어트는 … 더보기

江(Ⅳ)

댓글 0 | 조회 2,390 | 2015.04.15
그렇게 세 번째 뒤집혔던 배를 타고 강의 상류에서 하류로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뒤집어지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던 찰나에 첫 캠프사이트 Ohinepane가 … 더보기

선녀와 나무꾼 1편

댓글 0 | 조회 2,501 | 2015.04.15
■ 옛이야기 속의 결혼 봄은 특별한 계절이다. 봄이 특별한 이유는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 새로운 삶이나 새 생명의 잉태와 탄생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시작과 … 더보기

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댓글 0 | 조회 4,088 | 2015.04.15
한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나오긴 쉽고 뉴질랜드 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런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믿고 있는 부모들이나… 더보기

방학 동안 키크는 비결

댓글 0 | 조회 2,509 | 2015.04.15
방학동안 하고 싶은 일과 가고 싶은 곳, 아이들은 설렘이 가득하다. 방학은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학기 중 공부하느라 잠이 부족했던 아이들… 더보기

Te Whau

댓글 0 | 조회 1,461 | 2015.04.15
Te Whau 레스토랑은 유렵 서양요리 전문점이다. 와이헤케 섬에 위치 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찾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예약을 하면 오클랜드시… 더보기

이민부의 온라인 워킹할리데이 Q & A

댓글 0 | 조회 2,444 | 2015.04.14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홈페이지(www.immigration.govt.nz)를 통해 가능한 한 많고도 깊이 있는 정보와 가이딩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다… 더보기

어린이 피부에 잘 생기는 물사마귀

댓글 0 | 조회 5,188 | 2015.04.14
소아에게 잘 발생하는 물사마귀는 수영장, 대중 목욕시설, 습한 환경 등에서 발생하거나 접촉에 의해 전염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저항에 … 더보기

영원한 기억, 그녀를 위해

댓글 0 | 조회 2,391 | 2015.04.14
추억 영화처럼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속에 비춰지는 것처럼 그녀의 기억은 너무나도 생생합니다.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그녀가 지쳐 잠든 모습도 눈 앞에서 지켜보고… 더보기

석유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미국

댓글 0 | 조회 2,326 | 2015.04.14
요즈음 미국이 남아나는 에너지때문에 골치다. 미역사상 자국내에서 가장 많은 오일을 생산해내고 있는 미국이 2020년 석유수출국으로 전환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 더보기

혼자 힘으로는 힘들어요

댓글 0 | 조회 1,890 | 2015.04.14
담배를 잘 끊고 있었는데 뜻하지않게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경우는 누구나에게나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 금연을 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질책하며… 더보기

돌아 온 불사조, ‘피터스 효과’로 본 뉴질랜드 정치

댓글 0 | 조회 3,849 | 2015.04.14
금년 3월 28일의 보궐선거를 통해 Northland 지역구를 거뜬히 탈환한 NZ First당 윈스턴 피터스 당수가 4월 1일 지역구 의원 “금뱃지”를 달고 웰링… 더보기

PATH

댓글 0 | 조회 1,633 | 2015.04.14
드디어 마스터즈가 시작이 되었다. 골프 신이 점찍은 선수만이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라운드를 하면서 누구든 실수를 하게된… 더보기

결혼관계의 유형

댓글 0 | 조회 1,950 | 2015.04.14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간만큼 그렇게 많이 관계를 하는 동물이 없습니다. 살아가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성적인 만남을 가집니다. 그건 인간답게 사… 더보기

흙에서 살리라

댓글 0 | 조회 2,856 | 2015.04.14
어찌하여 사람들은 흙을 멀리하고 자꾸 하늘로만 치솟으려고 하는지 모를 일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바벨탑(The tower of Babel) 이야기는 현대에 살고 … 더보기

인터넷을 통한 판매

댓글 0 | 조회 1,755 | 2015.04.14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팔기도 한다. 이번호에는 이런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세무신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뉴질랜드 소득세법에는… 더보기

현재 자녀의 책임감 키우기

댓글 0 | 조회 2,903 | 2015.04.14
사실 책임감이란 아이들이 갖고 태어나는 것도, 때가 돼서 저절로 획득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수행 과정과 반복이 꾸준히 이어질 때 책임감은 서서히… 더보기

2016한국대학지원 123

댓글 0 | 조회 2,309 | 2015.03.26
뉴질랜드에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6학년도 한국대학을 지원하는데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뉴질랜드여권 또는 한국여권으로 12년 전과정을 뉴질랜드에서 … 더보기

사색 (Ⅶ) - 이름

댓글 0 | 조회 3,104 | 2015.03.25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름, 곧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이름도 우리의 사람됨을 위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한 사람을 하나의 이름으로 부름으로써 그를… 더보기

빵과 밥을 한곳에

댓글 0 | 조회 3,119 | 2015.03.25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방긋 인사드립니다 한주가 왜 그리도 빠른지요. 매주 메뉴에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오늘은 간단하게 먹는 도시락을 만들어 볼께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