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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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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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많은 아이들의 왕따의 대상으로 괴로움을 참을 수가 없어서 처음에 자살하려 수면제를 먹으려 까지 했었고, 이젠 스스로 팔목에다가 칼까지 들이댑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칼을 놓기도 하고, 그렇게 여러 번 반복되어 갑니다. 이젠 성격마저 부정적으로 변해 버려, 남들이 웃거나 울 때 전 웃어지지도 울어지지도 않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호소해도 명쾌한 답이 얻어지지 않습니다. 모두들 살아가면서 그렇게 겪는 일도 있으려니, 하고 모든 것을 세월 탓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당하는 저의 기분을 모르는 채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무지 싫습니다.

고등학생입니다. 몇 달 전부터 기분이 우울하고, 쉽게 변하며, 좋아하던 PC게임과 농구에도 별 흥미를 가지지 못하겠습니다. 집중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따분하고, 하고는 싶은데 막상 하려 하면 왠지 모르게 하기 싫고, 두렵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사람 만나거나 전화 받기도 싫고, 그냥 이유 없이 사람과의 대화 시 짜증과 화가 나고, 갑자기 슬프기도 하고 화도 치밀고 두렵기도 하고...  왜 이럴까요?

청소년 우울증 얼마나 흔한가?
최근 청소년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보이고 이중 20%는 정신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청소년 4명중 1명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게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신호들
일상 활동에 대한 관심 또는 흥미를 상실하고,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이 자거나 먹으며, 결정을 내리기 힘들고 집중하기가 곤란해지는 것 등입니다. 무가치감, 죄책감, 또는 분노가 자살 또는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또한 슬프고, 눈물을 자주 흘리며, 평소와 다르게 동작이 느려집니다. 자발성이 줄어들고 기분이 불안정해 보이며,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말에서 절망과 좌절감이 나타나는 “나는 멍청해”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 혹은 “나는 나쁜 놈이야”와 같은 말을 자주 하며,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울증에는 2주 이상 심각하게 지속되는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과, 이보다 경미하지만 더 오래 지속되는 기분부전장애(dysthymic disorder)가 있는데 경미한 우울 증상을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험하기도 합니다. 만일 청소년의 기분이 지속적으로 저조하거나, 자신의 삶과 미래를 어둡고 황량한 것으로 바라본다면, 우울증 상태일 가능성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후유증
사회적, 학업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대개 학업 성적이 떨어집니다. 집중할 수 없게 되며, 자신이 학업을 따라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있다고 믿게 되어, 수업에 소홀하거나 빼먹기 쉽고, 기진맥진되고 무능력함을 느껴 다른 활동에 대한 관심도 상실하게 되어 결국은 그만두기도 합니다. 우울과 절망감은 자해행동이나 자살시도로 표출될 수도 있으며 술, 담배, 또는 다른 약물을 남용하기도 하며, 과도하게 컴퓨터에 몰두하거나 등교거부, 가출, 폭력과 같은 비행 행동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청소년들은 왜 우울할까?
우울증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을 가지는데, 유전과 뇌의 생화학적인 취약점에서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우울증 청소년들은 어린 시절에 부모 또는 다른 중요한 사람의 죽음이나 상실과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를 겪었거나, 부모에게 폭행 또는 엄격하고 처벌적인 교육을 받았고, 부모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문제에 부딪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좌절감에서 비롯되기도 하며, 자신과 환경, 미래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태도가 우울을 심화 시키기도 합니다.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우울증의 신호가 나타난다면, 무엇보다 먼저 대화가 필요하고 슬픔을 이해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을 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이 왜 그런 상실감이나 패배감을 느끼는지 그들의 입장에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담을 주지 말고, 즐길 수 있고 성공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 활동들을 가르쳐주며, 작은 성취나 능력을 칭찬해 줌으로써 자존심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일상활동에 지장이 초래되고, 자해 행동이나 자살 충동이 있고, 부모나 교사의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각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정신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와 심한 경우 약물치료가 시행될 수 있으며, 우울증은 80-90%가 치료될 수 있는 비교적 “잘 낫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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