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내 집 찾기 (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돈이 되는 내 집 찾기 (Ⅱ)

0 개 3,164 한일수
557.jpg

조선 시대의 어떤 부자 노인이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며느리들을 테스트해 보았다. 세 며느리들한테 쌀 한 가마니씩을 나눠주고 이 쌀 가지고 한 달 동안 살아보라고 하였다. 큰 며느리는 보름 만에 찾아와 벌써 쌀 한 가마니를 다 먹어버렸으니 또 달라고 했다. 둘째 며느리는 한 달 만에 찾아 와 주신 쌀을 가지고 분부대로 한 달 먹기 위해 계획표를 세워 소비한 결과 한달 동안 굶지 않고 잘 먹었다고 보고했다. 셋째 며느리는 쌀 한 가마니를 운반해 왔다. 그 며느리는 아버님한테 받은 쌀을 어떻게 증식해볼까 연구했다. 떡을 해서 팔았더니 몇 배로 불어났다. 그래서 아버님한테 받은 쌀을 되돌려주게 된 것이다. 재산이 어떤 아들한테 물려주게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경제학 용어에 레버리지(Leverage) 효과라는 말이 있다.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약 BC 287-212년)는 ‘나에게 지렛대와 지탱할 장소만 준다면 나는 지구도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레버리지란 지렛대를 말하며 지렛대는 적은 힘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굴릴 때 사람 힘으로 안 되는 것을 지렛대를 이용하면 몇 배의 힘이 작용하여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 가지로 비즈니스에서 주어진 자기자본만으로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소규모에 그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수익률도 제한적이게 된다. 그러나 타인자본을 끌어들여 이를 지렛대로 삼아 사업규모를 키우면 더 많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과도한 차입금으로 불황기에 이자부담 등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비즈니스 자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타인자본 비율은 시장 상황이나 운영 능력 등을 고려하여 조절할 일이다. 

개인 경제에 있어서 자산을 구성하는 큰 요소는 주택이 되고 주택은 자산 증식의 기본 수단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는 계속되어 왔고 부동산 가격은 상승을 거듭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부동산이 침체하거나 가격이 내려가는 시기는 있었기도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견지해왔다. 부동산 중에서도 주택은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이 매일 같이 생활을 영위하는 보금자리이기에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할 자산 목록이다. 

급여 소득자가 매월 생활비를 아껴 저축을 하고 어느 시점에서 목돈을 마련하여 주택을 마련하려고 할 때 주택 값이 이미 올라버려 헛된 꿈으로 끝날 수가 있다. 그래서 키위들은 주택 모기지(Mortgage)로 주택을 먼저 구입하고 수 십 년 상환으로 빚을 갚아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매월 이자와 원금 상환액을 지불하는데 대개 부부가 돈벌이를 같이하고 한 사람의 소득은 대출금 상환에 충당하고 있다. 그리하여 중년이 되고 자녀들이 성장을 해 분가할 때 비로소 완전한 주택 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요즈음 키위 시니어들이 수 십 년 살아오던 대도시 주택을 처분하고 시골로 내려가니 집 세 채 값이 되어 행복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한 사람 소득을 저축을 해 몇 십 년 후에 주택을 구매한다고 시도한다면 그동안 주택 값이 몇 배로 뛰어 올라 있어 무지개를 잡으러 쫓아가다 늙어버리는 무지개 소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일어난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 상승 추세는 자산 형성에 있어서 주택 전략을 심각하게 고려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어떤 가격대의 집을 어느 지역에, 어떤 형태의 집을 선택해야 되는지 검토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만 달러라는 현금 자본이 있다고 하자. 이 돈으로 거기에 맞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고 100만 달러를 대출 받아 합쳐서 15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는 75만 달러(현금 25만+대출 50만)짜리 두 채를 구입할 수도 있다. 10년 후에 주택 값이 50% 올랐다고 가정할 때 수익률은 초기 현금 자본으로만 구입한 50만 달러 주택은 75만 달러가 되고 100만 달러 대출 받아 구입한 150만 달러짜리 주택은 225만 달러가 된다. 융자금 100만 달러를 상환하고 125만 달러가 남은 셈이니 자기자본으로만 구입한 주택의 수익률 50%보다 5배 더 많은 250%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물론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불이 이 계산에서 빠졌지만 집이란 자기가 살든 렌트를 주든 렌트 소득도 계산해야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렌트 소득이 은행 이자를 충당 할 만큼 충분하지 않으므로 부족분을 년 2%로 계산할 때 10년이면 20%가 된다. 융자금 100만 달러의 20% 즉 20만 달러를 추가로 공제해도 105만 달러의 소득을 달성해 수익률 210%가 된다. 

여기서 고려해야 될 사항은 만일 집값이 10년 동안에 내려갔다면 손해율도 그만 큼 커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클랜드에서 어느 시점의 기간 10년을 대입해보더라도 집값이 내려간 일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50%이상 오른 경우가 더 많다는 통계 수치도 확인해봐야 될 일이다. 동일 지역에서라도 어떤 형태의 집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하프 섹션의 신규 주택이냐 풀 섹션의 오래된 주택이냐에 따른 비교 선택이다. 집값 CV(Capital Value)은 LV(Land Value)와 IV(Improvement Value)가 합쳐진 금액이며 토지 가치는 계속 상승하지만 건물 가치는 세월이 갈수록 감소하므로 향후 수익률을 예상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주택의 경우 순간의 선택이 30년을 좌우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순간의 선택을 최상으로 하기 위해선 평소에 주택 트랜드(Trand) 검색을 게을리 하지 말고 오픈 홈이나 주택 옥션 현장으로 발 벗고 나서야…….

Now

현재 돈이 되는 내 집 찾기 (Ⅱ)

댓글 0 | 조회 3,165 | 2015.09.24
조선 시대의 어떤 부자 노인이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며느리들을 테스트해 보았다. 세 며느리들한테 쌀 한 가마니씩을 나눠주고 이 쌀 가지고 한 달 동안 살… 더보기

담낭(쓸개)에 관해서

댓글 0 | 조회 6,295 | 2015.09.24
오늘은 담낭에 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담낭은 다른 말로 쓸개 라고도 불리웁니다. 담낭(Gallbladder)은 그림에서 보듯이 간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 입니… 더보기

키크고 싶다면 꼭 이렇게 해보세요

댓글 0 | 조회 3,059 | 2015.09.24
1.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 아침밥은 하루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고자 먹는 것이지,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 … 더보기

혼자 걷는 밤길은 지금도 무섭다

댓글 0 | 조회 2,160 | 2015.09.23
아홉 살 어린 나이 때, 아버지께서 퇴근 해 집에 오시자마자 부르는 이름. “영아~ 저 아래 내려가서 남가네 막걸리 좀 받아오렴” 아버지는 저녁 반주를 늘 남가네… 더보기

귀신 이야기 6편

댓글 0 | 조회 1,696 | 2015.09.23
귀신은 초자연적인 존재이다. 귀신은 사람이나 짐승뿐 아니라 식물이나 물체 또는 공간에도 어려 있는 경우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의 귀신 이야기는 그 속으로 … 더보기

담배로부터 도망쳐 간 곳

댓글 0 | 조회 1,766 | 2015.09.23
사람들은 살면서 계속 해오던 것들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안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들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기도 한다. 최… 더보기

법정공휴일 (Ⅰ)

댓글 0 | 조회 10,373 | 2015.09.23
고용주로부터 자주 질문을 받는 내용중의 하나는 ‘법정공휴일 (Public Holiday)’와 관련한 내용들이다. 이번호에는 정부의 고용관련 웹사이트 (www.em… 더보기

재정보조 패키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2,141 | 2015.09.23
지금쯤 대학 지원에 대한 통보는 거의 다 받았을 것입니다. 이제 어느 대학으로 등록 할 것인지 결정해서 5월초까지 통보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가 등록하게… 더보기

옥션의 리저브 가격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632 | 2015.09.23
리저브가격에 옥션중에 탄력적으로 운영할수있으므로…매도인은 적극적으로 활요함으로시장 최고가 유도 가능할수있어.. 지난주 노스코트에서 진행된 옥션 매물에 대하여 리저… 더보기

야당 연합의 ‘노인연금 차등지급법안’ 60:61로 부결

댓글 0 | 조회 6,014 | 2015.09.23
- 향후 유사법안 통과시 이민자/해외거주 영주권자에 ‘직격탄’ - 지난 9월16일, NZ First당이 외국 이민자들의 뉴질랜드 노인연금 수혜기간과 수령액을 줄이… 더보기

음식과 과로로 인한 내상의 증상과 치료

댓글 0 | 조회 3,133 | 2015.09.23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속상하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고 속터져, 미치겠네, 죽겠네 등의 말들은 절대로 입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말들 입니다. 말에 … 더보기

창조적인 일

댓글 0 | 조회 1,623 | 2015.09.23
일이라는 건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일이 생겨나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든 것이 일입니다. 또한 일이란 생존이 아닌 공영의 의미를 띨 때 보다… 더보기

한국대학 수시전형 종류 2,083가지???

댓글 0 | 조회 3,962 | 2015.09.17
9월 중순부터 2016학년도 수시전형이 시작되었다. 수험생들을 둔 학부형이나앞으로 입시를 치르게 될학생이나 학부형들은 관심있게 봤겠지만, 지난몇 일전 한국의 뉴스… 더보기

중국증시와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062 | 2015.09.10
중국 증시는 최고점에서 이미 40% 이상 폭락해 천문학적인 가치가 증발하면서 세계의 대부분 나라의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위안… 더보기

얼마전 각급 고등학교의 학년말 시험이 끝났다

댓글 0 | 조회 1,929 | 2015.09.10
얼마전 각급 고등학교의 학년말 시험이 끝났다. 매년 이 때가 되면 필자의 노트에 두 부류의 학생그룹이 리스트 되는데 그 한부류는 이번 external (편의상 N…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처음 산 내 우산

댓글 0 | 조회 3,075 | 2015.09.10
뉴질랜드에 와서 살면서 이제껏 우산 없이 살았습니다.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지만, 워낙 비바람이 세찬 이곳에서 우산을 쓰는 것보다는 우비를 입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 더보기

드라이(Dry),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4,706 | 2015.09.10
하루에 사계절이 들어있다는 뉴질랜드의 봄(Spring)은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프링(Spring)처럼 변화무쌍하다. 드라이(Dry)라는 단어는 건조해서 … 더보기

키는 언제 얼마나 크나

댓글 0 | 조회 4,371 | 2015.09.10
키가 언제 얼마나 크는지와 키크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키 크는데 도움이 되니 끝까지 읽고 실천해보세요. 포기하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자랄수… 더보기

스윙 v 감각

댓글 0 | 조회 1,787 | 2015.09.10
오늘 이 시간에는 골프란 운동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부분을 나눠보고 각 부분 별로 자신의 핸디 즉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말하는 골… 더보기

감기 - 불쾌한 잠복 동거

댓글 0 | 조회 2,070 | 2015.09.10
매년 거쳐가는 연례 행사로는 감기가 있다. 누구나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일 년에 두 번쯤 와버리는 불청객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더보기

한국인 영주권 승인자 전년대비 20% 감소 !!

댓글 0 | 조회 5,385 | 2015.09.09
이민부의 회계연도는 매년 7월 1일에 시작되지요. 그러므로 지난 6월 30일은 2014/15년도 통계자료가 완성된 날이었습니다. 이 칼럼을 시작한 지난 2012년… 더보기

부모가 하는 잔소리의 효과

댓글 0 | 조회 8,094 | 2015.09.09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을 혼내면서 어쩌면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게 만드나 싶어서 더 부화가 나고 부모의 말들을 새겨 듣지 않는 자녀인 것 같아서 실망하면서 폭풍… 더보기

귀신이야기 5편

댓글 0 | 조회 1,771 | 2015.09.09
이경류(李慶流. 1564(명종 19)∼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문신. 1591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 전적(典籍)을 거쳐 예조 좌랑이 되었다. 임진… 더보기

돈이 되는 내 집 찾기 (I)

댓글 0 | 조회 3,384 | 2015.09.09
‘씨 뷰 (Sea view)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이민을 준비할 때부터 집을 살 때 바다가 보이는 위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없이 들… 더보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댓글 0 | 조회 2,197 | 2015.09.09
살면서 더 이상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집어넣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 속이 온갖 생각으로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때론 머리 속에 꽉 차 있는 복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