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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09. 13:47 코리아타임스 (219.♡.20.19)
English Doctor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말, 절대 믿을 수 없는 말,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은 말… 그런 말을 하면 “퍽이나~” 혹은 “퍽도~” 뭐, 이런식으로 말하잖아요? “에이, 설마~” 보다 더 강한 표현. 절대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담고 있지만 주어와 동사를 가진 “문장” 으로써가 아닌, 그냥 한마디 날리기.
자, 오늘은 그런 말 입니다.
As if는 가정법에서 등장하여, 믿을 수 없는, 혹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할 때 쓰입니다. 아주 흔한 예로 “우리 선생님은 나를 친자식인양 대해주셔”라고 말할 때, 친자식이 아니지만 “마치 정말 그런 것처럼” 이라 말하는 경우. “My teacher treats me as if I was his own son.” 혹, “넌 마치 그가 옆에 있는 듯이 이야기한다~”. “You are saying as if he was here.”.
자 그럼 여기에서 궁금증 하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은데 왜 두 문장 다 was라는 과거 동사를 썼을까…?
이것은 가정법 문장의 기본적인 문법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을 가정하고 있는 경우에, 실제 내가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더라도 과거 시제를 씁니다. 약간 어렵나요?
만약에 내가 새라면… 이라 말할 경우, 새 일수 없기 때문에, If I was a bird,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동사를 과거로 처리합니다.
근데, 오늘의 as if는 그렇게 긴 문장에 쓰이는 것이 아닌, 단순히 as if만 입니다. 그 앞뒤를 다 띠고 as if만으로, “참, 퍽이나~” 라는 뜻이 되요. 정말 재미있죠? 하지만, 말할 때 그 느낌을 넣으셔야 해요. 뭔가 믿을 수 없다, 말도 안 된다, 니 진짜 웃긴다… 등등을 함축한 듯한.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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