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감사와 은혜!

0 개 3,195 NZ코리아포스트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불행을 체험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무게를 자신에게 두느냐 남에게 두느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파장이 달라지고 느낌과 반응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딸과 아들을 결혼 시킨 어느 손님에게 단골 가계 주인이 물었다. “따님은 시집가서 잘 지내고 있습니까?” 손님이 대답하기를 “말도 마세요. 그 애는 복이 있는지 남편을 잘 만나서 남편이 밥도 해 주고 설거지도 해 주고 청소나 가사의 일을 대부분 도와준다고 하니 좋은 남편을 만났지요.” 이렇게 만족해서 자랑을 늘어 놓았다.

가게 주인이 이번에는 아들 소식을 물었다. “아드님도 잘 살지요?” 그러자 손님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하기를 “말도 마세요. 그 애는 장가를 잘못 갔는지 돈 벌어 오는 것도 모자라 집안의 빨래는 도맡아 하고 청소며 부엌일이며 부인의 할 일 대부분을 하며 며느리는 손 하나 까딱 안하고 꼭 쥐여 산다고 하니 큰 문제에요.”

나에게 이익이 되면 좋고 조금만 힘이 든다 싶으면 투정을 부리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나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남한테는 철저하게 따지고 산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감사와 불만의 조건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도 보는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너그러울 수 있는가 하면 정말 옹졸한 마음으로 다툼이 생길 수도 있다. 은덕이 되고 원수가 될 수 있다.

육종암으로 고생하다가 폐암으로 사망한 일본인 의사 ‘아무라 가즈키오’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은덕을 모른다. 손이 있어서 뭐든 잡을 수 있고, 다리가 둘이라 어디든 갈 수 있고, 소리가 들리고 소리를 낼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고, 밤이 오면 잠을 잘 수 있는 것 얼마나 좋은가? 해가 떴을 때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울기도 하고, 웃을 수도 있고, 바람을 맞으며, 별을 바라보고, 꽃도 보고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도 듣고,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고 웃을 수 있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덕인가?” 이렇게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 분은 근육이 마비되는 암에 걸리고 보니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수많은 일에서 전부 감사하다는 모습을 발견했다.

손을 뻗쳐도 물건을 잡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해서 어디 갈 수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천식 환자들은 소리를 낼 수도 없고 밤이 되어도 잠을 못 이루고 파킨슨병은 안면이 자꾸만 마비되다가 웃을 내야 웃지 못하고 웃음을 잃어버린다. 그러니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인지 모른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란 책의 ‘헬렌 켈러’는 “시력이 좋으냐 나쁘냐는 문제가 아니다. 그저 외눈만 있어도 얼마나 커다란 축복이냐?” 이렇게 전하고 있다.

유명한 베스터 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저자 지그지 글러(zig ziger)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전부 다 감사하다. 가족도 감사하고 이웃도 감사하고 모두 다 고마운 사람들이다.”고 한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그래서 감사를 알면 은덕을 느끼고 체험한다.

고마움과 감사를 알고 느낄 때 그 사람은 서로가 소중해 지고 그 가정은 웃음이 넘치고 고운 말이 전해지고 행복해 진다. 가계 주인은 손님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를 알 때 좋은 상품으로 더욱 친절해서 사업도 잘 된다.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맛있는 음식도 생기고 여행도 가게 되고 골프도 더욱 성적이 좋아 진다.

오늘 아침 어느 내외분이 “스님! 저희들은 행복 합니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 그 외는……. 건강하고 자녀들 잘 되어가고 속상하게 하는 사람 없고…….”

“돈은 그냥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십선업(十善業)을 10여년 꾸준히 닦아 환경을 잘 만들면 부자가 되요”라고 했다.

“은혜와 감사를 아는 것이 대비의 근본이요. 착한일의 시작이다. 은혜와 감사를 모르면 짐승보다 못하다.”는 <대지도론>의 진리를 생각하며 불만 보다는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감사와 은혜!

댓글 0 | 조회 3,196 | 2011.06.15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 더보기

선비들의 다이어트 운동-뒷짐 산책!

댓글 0 | 조회 3,177 | 2014.01.30
뉴질랜드 날씨는 이제 일 년 중에 제일 좋은 나날이다.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살짝 더운 계절이다. 온갖 들풀과 꽃들이 피어나고 녹음방초 우거진 신록에 매미소… 더보기

아들, 딸 잘 키우려면....

댓글 0 | 조회 3,104 | 2014.10.14
뉴질랜드는 이제 봄기운이 천지에 가득 합니다. 그렇게 세차게 불던 바람도 오늘은 햇살이 따뜻하여 점심 후 그 밑에 앉아 나와 그림자와 졸고 있습니다. 주변엔 벚꽃… 더보기

가족을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3,092 | 2012.12.12
가족을 위한 기도는 집에서 매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은 잠자기 전이나 또는 아침 또는 오후에 선택할 수 있는데 잠자기 직전이 제일 좋습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는 … 더보기

종교의 기능

댓글 0 | 조회 3,077 | 2012.05.23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대상에 집착하고 집착은 곧 한계에 부딪쳐 불만이 심화된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자신의 철학과 종교가 있어야 한다.… 더보기

이성계와 무학대사

댓글 0 | 조회 3,056 | 2011.07.13
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시작할 때 자신의 신념과 경험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의문스럽고 불확실할 때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자문을 얻는다. 어떤 사람을… 더보기

세상은 거울

댓글 0 | 조회 3,047 | 2014.09.09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

댓글 2 | 조회 2,970 | 2011.09.28
왕이 아침에 궁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거지를 만나게 되었다. 왕이 거지에게 물었다. “그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 거지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내 소원을 다 … 더보기

외롭고 고독한 자에게!

댓글 0 | 조회 2,949 | 2012.04.26
계절은 이제 아침저녁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밤에만 나와 먹이를 찾는 뒤뜰에 있는 검은색 토끼는 식구를 늘렸는지 껑충 껑충 뛰어 다닌다. 교민 사회는… 더보기

사랑을 전하는 컵의 비밀....

댓글 0 | 조회 2,943 | 2016.01.13
요즘의 오클랜드 날씨는 일 년 중 가장 맑고 화창한 계절 같습니다. 사찰의 연 밭엔 주렴계가 연(蓮)을 사랑하고 애찬하며 노래한 애련설(愛蓮說)의 주인공인 연꽃이… 더보기

용서 합시다!

댓글 0 | 조회 2,933 | 2012.09.26
어느 날 기원정사로 이상한 사내가 찾아와 갑자기 부처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부처님의 시자인 아란존자는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했고 부처님은 얼굴에 묻은 침… 더보기

술을 과하게 마시지 말자!

댓글 0 | 조회 2,928 | 2011.11.10
뉴질랜드는 와인의 나라로 술이 풍요롭다. 모임이나 식사 자리에는 언제나 와인이 함께 한다. 인류에게 술이 없었다면 역사는 면면히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술이 사… 더보기

약속 시간에..........!

댓글 0 | 조회 2,904 | 2011.09.14
많은 만남은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준비해서 출발하고 도착해서 먼저 기다리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과 약속을 하다 보면 어떤 사… 더보기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2,864 | 2011.05.24
서울 청와대 옆에 효자동이라고 하는 동네가 있다.이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데는 유래가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실수로 손자가 이불 밑에 … 더보기

등산보다 하산이 더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2,814 | 2012.01.31
뉴질랜드에서도 등산 바람이 불어 주말이면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나름 산악인의 복장을 갖춘 분들을 많이 봅니다. 거리에서 산 입구에서....... 어느 산을 가나 … 더보기

행복한 사람!

댓글 0 | 조회 2,799 | 2011.12.24
꽃 피고 새 우는 화창한 날, 때론 이슬비 흩어져 내리는 날,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하루의 시작은 설렘입니다. 아침 정원엔 파란 잔디가 물결치고, 그 위엔 … 더보기

가장 먼 여행

댓글 0 | 조회 2,788 | 2015.08.13

돈 때문에 죽지도 못하는 사람

댓글 0 | 조회 2,774 | 2015.03.24
세상 사람들은 돈을 너무 많이 의지합니다.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모든 것이 든든하고 안전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를 쓰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가 … 더보기

달려가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댓글 0 | 조회 2,739 | 2011.08.10
뉴질랜드는 언제 비가 그치고 추위가 물러날까?8월이 지나고 9월도 지나고 10월 초 순이면 장마와 추위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고 뉴질랜드의 맑고 화창한 날씨가 … 더보기

말빚을 지지 맙시다!

댓글 0 | 조회 2,722 | 2014.04.09
말빚을 지지 맙시다의 뜻은 말에 대한 채무를 남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말만 하고 실행되지 않는 빈말입니다. 빈 말은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상… 더보기

자신의 자리가 불안하다!

댓글 0 | 조회 2,701 | 2011.07.27
당 나라 백낙천은 시인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학문과 경륜이 뛰어나고 관직도 승승장구하여 높은 벼슬에 이르렀다. 또한 자신의 우월감과 엘리트 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 더보기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댓글 0 | 조회 2,691 | 2016.04.13
매미가 울어대던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고운 단풍이 산천을 수놓고 있습니다. 계절이 순환하듯 인생도 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가 있나 봅니다.그동안 남국정사에서 살면… 더보기

두 잔의 차를 앞에 두고!

댓글 0 | 조회 2,679 | 2012.02.14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찻잔을 앞에 두고 앉아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난다. 찻잔을 앞에 두고 얘기 꽃을 피우며 안부를 묻고, 비즈니스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럿이… 더보기

겸손한 마음으로....

댓글 0 | 조회 2,677 | 2012.02.28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그 관계는 만남에서 시작하고 그 만남은 인연으로 이어진다. 어떤 인연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던 그 인연은 … 더보기

나의 삶에 만족한가?

댓글 0 | 조회 2,669 | 2015.07.29
나의 삶에 만족한지 물어보면 늘 물음표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문의해 보면 그들의 인생도 늘 못 채워 허덕인다. 현재의 만족 보다는 미래의 비젼을 위해 장래의 목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