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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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0 개 2,601 최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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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필자는 한국을 방문하여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도 다녀보고 우연찮은 기회에 S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매년 뉴질랜드에서 여러 학생의 입시지도를 해오는 필자도 무척 관심이 있어 여러 가지 대화를 하였고 또 입학설명회를 통하여 한국의 상위권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맥락이 다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우리가 보통 생각할 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라고 표기) 이라고 하면 학교 내신과 해외고 출신의 경우 공인성적 몇 개 더 추가하면 된다고 하는 발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대학들도 같은 맥락이지만 입학사정관제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좀더 잠재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선발을 추구하다 보니 성적만 좋은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교과 비교과를 골고루 한 학생을 학종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국내고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가 있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생기부의 구성은 1. 인적사항 2. 학적사항 3. 출결사항 4. 수상경력 5.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 진로희망사항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 교과학습발달상황 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9. 독서활동상황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의 대학들은 이 생기부를 토대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럼 해외고 특히 뉴질랜드 학교들의 school report 에서 위의 항목들을 다 언급하는 학교는 단 한군데도 없다. 따라서 해외고 학생들은 학종전형보다는 어학우수 또는 특기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다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리 학생들이 위의 활동들을 다 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뉴질랜드 학생들이 더 많이 비교과 활동을 하고 책도 많이 일고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도 많은 편인데 그러한 활동들과 실적이 자료로 남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대학 수시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한국이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들의 순위는 1,2,3위가 아닌 그룹으로 묶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한 학생이 수시선형에서만 6개 대학을 지원하므로 1,2,3 등의 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대학순위 그룹은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도 있겠으나 해외고학생들을 받아주는 대학만을 위주로 봤을 때 1그룹으로는 스카이대학과 카이스트 2그룹 성균, 서강, 한양 3그룹 이화, 중앙, 경희, 외대 4그룹 숙명, 인하, 동국 5그룹 국민, 광운, 아주, 성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의 대학들도 사실 내신등급으로 따지면 일반고에서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2등급이 되려면 학교에서 전체석차 9%이내 들어야 한다. 다시말해 한학년 학생이 300명이면 27등 안에 들어야 하는 것이다. 일반고와는 달리 특목고 출신의 경우 대학들의 선호도가 커서 4,5등급으로도 상위권 대학에 잘 들어 갔다

 

그래서 특목고를 가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특목고 특혜시비에 대학들이 특목고에 대한 가중치점수를 낮추어 또 다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 과거에는 특목고에 가기만 하면 명문대 합격이 보장(?) 된다고 여겨졌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 특목고에 진학하여 5,6 등급을 받으면 결국 수시를 포기하고 논술이나 정시전형에 매달려야 하므로 재수할 확률도 높아지게 되었으므로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로가 한층 어렵게 되었다.

 

학생부종합평가의 큰 구분은 학생의 전공 적합성 평가, 학업역량 평가, 인성평가 그리고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라고 보면 된다. 전공적합성 평가란 생기부나 자소서등에서 학생이 얼마나 지원과에 대한 관심과 연관활동등을 하여왔는지에 대한 평가이며 학업역량 평가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하여왔으며 수상실적은 어느정도인지 생기부와 자소서 그리고 기타 평가자료를 통하여 판별하며 인성은 교사 추천서나 자소서 그리고 생기부에서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발전 가능성은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과 동아리활동 등에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되는데 일례로 봉사활동 및 시간 등도 일류대학 합격자들은 고등학교 기간 중 평균 200여 시간 이상 그리고 그 다음 대학들의 합격자들은 평균 100여 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통계도 있는 것을 보면 대학에서 평가하는 항목들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외수상경력이나 공인어학성적을 일절 제출하지 못하게 하고 자소서에 입력하거나 기타서류로 제출할 경우 0점 처리 또는 불합격 시키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과거 성적위주의 입시전형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대학의 몸부림과 함께 해외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학종전형이나 어특전형인데 이제 어학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폐지되었거나 2018년도에는 거의 없어지고 학생부종합전형만이 남게 되므로 사실 이제 공인영어 성적 하나 준비해서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가던 시절은 지났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3년 성적을 잘 관리하고 본인이 했던 활동과 실적을 어떻게 대학에 잘 어필할지 가 합격의 관건이 되겠다.

 

한국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잘해놓으면 호주 뉴질랜드대학 진학은 물론이요 홍콩, 싱가폴 그리고 일본대학의 진학도 가능성을 갖게 되므로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일거양득이요 worst case scenario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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