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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이9월 9일부터 시작 된다.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학생들이 뉴질랜드 고3 학생들이 한국대학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대학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해외고 학생들은 지원 방향을 분명히 정해야 합격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가장 확실하면서 필수적인 준비는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 이유는 2014학년도부터 영어특기자 전형이 대폭 감소 또는 폐지됨에 따라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은 영어특기자 전형은 없어지고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공인시험이나 외부 수상실적 없이 내신만 갖고 입학정원의 절반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성적이 안 좋거나 출석률이 안 좋을 경우 상위권대학 입학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신을 관리해야 하는가? 첫 번째로 고등학교 정규수업에 들어가서 정상적인 수업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영어실력이 좋아야 한다. 그 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으려면 모든 과목에서 잘해야 하는데100% 영어로 가르치는 환경에서 언어가 안 된다면 무슨 고득점을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따라서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올 때 반드시 영어에 대한 부분을 염주에 두고 준비해 올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온다면 최소 6개월은 IELTS 코스나 기타 고등학교 입학 준비를 거친 후 들어와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아무리 학생이 똑똑하고 지식이 높아도 언어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결국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며 또한 수업 과제물들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험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므로 결국 상위권성적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는 점이다. 대부분 부모님들이 알고 있지만 막상 내 자녀 에게는 무슨 신출귀몰 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막무가내로 무조건 정규학교 가서 부딪혀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한국의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3년 과정 성적을 다 보므로 내신관리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영어 실력이 안 좋아서 정상적인 수업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좋은 내신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 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좌충우돌하더라도 마지막으로 학사학위만 따면 되지만 고등학교 내신으로 한국대학 수시를 준비하는 것은 최소한3년의 나의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해야 상위권 대학에 갈수 있는 확률이 있는 것이다. 그냥 막연히 되겠지 했다가는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누구나 다 좋은 내신을 받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내신이 조금 약한 경우 공인어학성적을 위주로 뽑는 대학을 겨냥하던지 몇 대학 안되지만 영어 에세이 전형 등을 고려하여 볼 수 있다.
이렇게 3~4년간 준비를 한 학생들은 자기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및 결과를 분석하고 6개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고 난 후 그 대학이 원하는 기타서류를 또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시기가 지금이다. 외국대학과 달리 한국대학은 대학별 전형별로 꼭 넣어야 할 서류가 있는가 하면 넣으면 불합격되는 서류가 있다. 즉, 대부분의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을 자기소개서에 쓰거나 제출하면0점 처리 또는 불합격 시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국제인재나 글로벌 전형 등의 경우는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수상실적은 물론 각종 외부시험을 모두 제출하여야 합격확률이 올라가므로 전형참고자료 또는 기타 제출서류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대학별 구비서류를 잘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한국대학을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결국 마지막 NCEA, CIE, IB 시험과 대학 면접일정을 잘 봐 가면서 지원대학을 선정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면접시험이 10월 중순부터11월 말 까지 인데 이때가 거의 뉴질랜드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 기간이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 장애물을 잘 넘어가야만 한다.
앞으로 석 달간 진행되는 대학 수시원서접수,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을 잘 통과하고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는 우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