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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펜을 든다. 요 몇주 둘째 아이의 시합을 위해 매주 지방을 다녀왔다. 항상 시합을 다녀오면 뭔가 배우는 것이 있다. 또 부족한 면을 시합을 다녀와 보강도 하면서 또 다음 시합을 준비한다.
그런데 이번 시합들을 다니면서 정말 당연하면서도 무심코 지나쳐 버린 것을 깨달았다. 바로 체력적인 문제였다. 매일 하교 후 연습장과 라운드로만 다녔지 체력 관리에 대한 부분은 좀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력이 좋아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력과 집중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주로 3일하는 시합은 54홀이나 72홀을 할 때가 많다. 마지막 72번째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큼 체력도 뒷바침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력을 향상 시킬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골프를 잘 친다고 해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집중 할 수 있는 힘이 따라 줘야 한다. 특히 선수나 프로 지망생들은 연습장에서의 연습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몸 상태부터 알아야한다. 자신의 몸 상태라는 것은 자신의 몸이 어디까지 스윙을 소화해 내느냐하는 것이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잘 안되는 것은 스윙 연습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몸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를 먼저 알아야한다. 몸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연습을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골프에서 유연성 연습은 필수이다. 자신의 몸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안다면 그만큼 스윙을 하는데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스윙은 좋은 바탕, 바로 준비된 몸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의 몸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까지 연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시간 낭비인 것이다. 모든 원인을 연습부족이나 스윙으로 돌릴 때가 많다. 하지만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해 가장먼저 해야 할 부분은 자신의 몸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Body Screen을 받아보자.
이것은 지금 현재 자신의 몸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또 잘 안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습 방법을 알려주며 그 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을 골프에 가장 적합한 몸으로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Body screen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간다면 좀더 편하게 스윙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골프에 적합한 몸을 만들게 되면 부상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운드 전 그 라운드를 위해 스윙 연습도 좋지만 특히 준비운동도 필수로 해야 한다.
이런 것을 말할때 우리는 몸을 깨운다고 한다. 평상시 안쓰던 근육이나 관절을 깨워 주면서 라운드 전 20분 정도의 스트레칭과 관절풀기 운동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라운드를 하면서 가끔 이런 말들을 나누곤한다.
“난 36홀 체질인가봐. 다 끝날때 쯤 되면 몸이 풀려”
반대로 말하면 라운드 전 충분히 몸을 깨우고 시작했다면 1번부터 최적의 상태로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몇번의 연습스윙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골프가 캐주얼이든 선수이든 상관 없다. 몸이 좋아야 스윙도 좋은 것이며 몸이 좋아야 결과도 좋은 것이다.
자신의 몸 상태가 어디에 와 있는지 꼭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