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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가 많이 있죠. 판도라 상자 얘기도 있고요.
그냥 주면 되는데, 주면서 열어보지 말아라 하니까 괜히 열어보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까 온갖 에너지를 거기에 다 쓰는 거예요.
밥 먹을 때도 저 상자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너무 궁금한 거죠. 오로지 그것만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조물주라는 분이 선악과를 만들어 놓고서 그 얘기를 안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선악과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요.
에덴동산에 뭐 선악과만 있었겠어요?
동산이니까 생명나무도 있었고 여러 종류의 나무가 다 있었겠죠. 그런데 이건 따먹지 말아라 하니까 그게 계속 너무 궁금해진 거죠.
그런 겁니다.
그렇게 우리는 선악과를 모두 한두 개 정도는 가지고 나오니까 이제는 자기한테 금지된 것을 보지 마시라고요.
그 대신 자기한테 열려있는 거, 주어진 거, 그런 것을 찾아서 열심히 개발하고 그렇게 하시라는 거. 이게 하늘의 뜻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여기 오신 분들이 환경이나 이런 것이 다 여의치가 않죠.
오죽하면 명상을 하겠다고 하는가?
그냥 잘 먹고 잘 살면 되는데 뭔가가 갈증이 채워지지 않으니까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가 여기까지 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그런 거는 참 축복입니다, 축복.
그리고 사실은 선악과만 주는 게 아니거든요.
생명나무를 같이 주지 않습니까?
같이 있는데, 선악과는 따먹지 말고 생명나무는 따먹어라. 그런 뜻입니다.
독도 약도 같이 주니까 생명나무를 찾아서 먹으면 되는 거죠.
그런데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는 굳이 왜 따먹겠어요?
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