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살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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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살아가다

0 개 935 채수연

작년에 뉴질랜드에 시작된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는 New Normal 시대에 살아간다. 작년 락다운이 풀리고 모든 것이 원래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았으나 다시 시작된 락다운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의 일상은 다시 멈추게 되었다. 크게는 국가적으로, 작게는 가정에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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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레벨4, 그리고 레벨 3 초반에는 같은 bubble 외에는 face-to-face 로 만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아서 온라인 가상회의로 대체되었고 리커넥트 멤버들도 매주 Zoom을 통해서 미팅을 진행해왔다. 지금 저자가 글을 쓰고 있는 시기로부터 한주 뒤에는 25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지켜야 하며, 야외에서만 만남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속되는 락다운으로 인하여 사회적 분위기는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 불안증과 우울증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고 있고, 다수에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매일 불확실성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여러 사람이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저자는 예상한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나이가 어려서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 코로나 이전에도 정신적으로 어려웠던 분들, 소외계층 가운데 있는 분들, 건강이 안 좋지만 치료를 못받는 분들, 소수민족인 분들이 다수이다.


작년 뉴질랜드 서베이 (Psychological distress, anxiety, family violence, suicidality, and wellbeing in New Zealand during the lockdown, S Every-Palmer, 2020 ) 에서는 락다운 이후에 참여자 중에 30%가 불안증과 우울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고, 그중에 16% 사람들이 중간단계 에서 심한 단계인 정신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결과가 나왔다. 그중에 6%는 자살 충동을 느낀적이 있다고 했고, 2%는 자살시도를 해 봤다고 했다. 자살충동을 느낀 사람들에 연령대는 18 ~34살이 제일 높게 나왔다.     



우리는 이런 아픔 가운데 있는 소외된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물론 모두가 개인적인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자기 자신도 돌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의 이웃을 돌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속해서 단절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사회에서 소외될 것이며, 그로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아파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들에 대처 하고, 이런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플랜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도 개인과 단체들이 도울수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서 어려운 분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들이 사회적으로 연결되게 돕는 것, 정신적 힘듦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받을 수 있는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 소외계층을 타겟한 캠패인 등을 꾸미는 것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먼저 우리 주위를 둘러보기를 원한다. 사회적으로 단절된 세상을 살아갈수록 우리는 더 고립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더 고립될수록 사람들은 외로워 질 것이다.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 가운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할수 있기를 원한다. 모두가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 수록 서로를 돌보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뉴질랜드 사회를 돌보기를 원한다. 코로나 락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함께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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