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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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 그 별

0 개 2,060 오클랜드 문학회

               글쓴이 : 정 병근 

 

비 온 다음날 측백나무 갈피에

한 무더기 별이 내려앉았다

왔으니 살아야 한다

삼천대천을 날아

겨우 불행의 연대에 도착한 것들

 

여기는 기억의 피가 도는 땅

이별의 체온이 상속되는 곳 

쉽게 입이 삐뚤어지고 뼈가 뒤틀리는 건 

허기를 후비는 바람 때문

눈은 한쪽으로만 기울지

 

생각조차 하지 마라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면

굽은 다리와 꼬부라진 등으로

천 겹의 골판지가 실린 유모차를 밀면서

측백측백측백을 하늘의 별만큼 외워야 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측백나무

어린 머릿내가 코를 찌른다

발밑에 분분한 덩굴장미 꽃잎 

 

꽃이 피고 지는 별에 살았다고 구전하리라

물의 비가 내리는 지붕 밑에서

밥이라는 밥을 먹었다고 들려주겠다

일생이 온통 너였던 

측백나무 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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