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전하는 리커넥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전하는 리커넥트

0 개 706 채수연

32ee9e8f696c26b55c62551563e4531a_1681263867_7716.JPG
 

지난 3월 말에 리커넥트는 Elim Christian College에 가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아이들에게 캔들 클래스를 진행하러 갔다. 리커넥트는 그 학교에 가서 무보수로 아이들에게 캔들 재료들과 클래스를 진행하고, 아이들이 캔들을 팔아 모금한 금액을 학교 측에서 캄보디아 HOPE 센터에 보내는 형식이었다.


그 학교에 도착하였을 때, 아이들은 이미 기대하는 마음으로 리커넥트 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아이들은 각자 가지고 온 딸기잼 통에 그림을 그리고 캔들을 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캔들 클래스 하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우리에게 “리커넥트에서 왔어요?” “우리 캔들 만드는 것을 도와주시는 거에요?” 라고 물어봤다. 


리커넥트 팀에서는 간단하게 아이들한테 가난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였다.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사회에 다시 연결되어야 할 이유들 설명해주었고, 애들은 짧은 교육을 통해서 자기가 한 일들이 캄보디아 사회에 조금 이라도 기여될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 캔들을 사주시는 부모님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식개선이 되었을 것 같다.  


32ee9e8f696c26b55c62551563e4531a_1681263884_1757.jpg
 

캔들을 만들 때 아이들에 이름표에 색깔과 향을 고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쓰도록 했다. 종이컵, 심지, 연료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선생님들이 녹은 소이 왁스를 아이들이 다른 재료랑 같이 직접 섞을 수 있도록 도왔다. 재료가 다 섞인 후에 향초들을 창들에다가 굳도록 놔두고, 선생님들은 그 향초들이 굳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다른 액티비티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노숙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인거같아요?” 물어보고 “이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 거 같아?” 라고 물어보니까 아이들은 “물이요, 집이요, 음식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들이 그냥 냄새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인식개선이 된거 같았고, 아이들이 나중에 시티 거리에 나갔을 때 그 사람들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 


학교에 들어가 아이들한테 사랑을 전하러 갔는데 우리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아이들에 마음 가운데 이미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사랑이 그들 안에 있었고, 작은 행동을 통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였다. 우리도 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어떠한 작은 행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원한다. 리커넥트는 그 일을 하기위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누구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 계획이다.  



후원 문의: 

채수연 0211448491 (Sponsorship Manager)

Reconnect 06-0145-0777013-00 ANZ (Donation Receipt 발급 가능)


■ 리커넥트 - 개인과 사회, 이웃과 이웃,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들

저학년 과학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683 | 2023.04.26
코비드로 인한 행동규제가 종식된 이후,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불어닥친 교육 현상의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열풍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더보기

버킷 리스트

댓글 0 | 조회 826 | 2023.04.26
4월 9일은 아버지의 49재 날이다. 한국에 갈 수 없는 우리 가족은 그저 향 하나만 켜 각자 정성스레 절을 하면서 하직 인사를 했다.우리 가족의 우산이 되어주셨… 더보기

핫워터 실린더 Q&A

댓글 0 | 조회 875 | 2023.04.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지난 호의 “쉽고 빠른 누수 확인법” 컬럼이 상당한 호응을 얻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에는 따뜻한 물에 관한 이야… 더보기

탁기와 활성산소

댓글 0 | 조회 559 | 2023.04.26
탁기는 의학자들이 말하는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와 유사한 것입니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인체의 배기가스라 부를 만큼 그 피해를 심각하게… 더보기

새벽 편지

댓글 0 | 조회 533 | 2023.04.25
시인 곽 재구새벽에 깨어나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 더보기

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댓글 0 | 조회 3,567 | 2023.04.25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LABOUR INSPECTOR v JEON and Ors as trustees of JESUS AROMA CHURCH TRUST 사건에서… 더보기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2

댓글 0 | 조회 645 | 2023.04.25
지난 호에 이어, 대학이 요구하는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과 선택 시에 주의할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한국의 서울대, 연. 고대 등과 하버드, 예일,… 더보기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댓글 0 | 조회 1,045 | 2023.04.25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더보기

늦바람 노풍(老風)에 미친(美親) 행복

댓글 0 | 조회 1,118 | 2023.04.25
세상의 중심에서 떠밀려난 소외감. 자식들 떠난 겨울나무로 나목되어 쓸쓸히 홀로선 외로움.우리만의 정서로 교감이 아쉬운 사람들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할 수… 더보기

아내의 부엌

댓글 0 | 조회 815 | 2023.04.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그것도 손으로 반죽해서약간 두텁게 밀어칼로 썰어 만든 칼국수를아내는 그게 손이 얼마나 많이가는 줄이나 아냐고 성토하…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우리는 스무 살입니다

댓글 0 | 조회 759 | 2023.04.25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2002년에 태어난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청춘들이 함께한 특별한 산사 여행.서로의… 더보기

남아도는 ‘쌀’ 해결

댓글 0 | 조회 1,973 | 2023.04.21
요즘 ‘천원의 아침밥’이 이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더보기

쉽고 빠른 1분 누수 확인 방법

댓글 0 | 조회 1,978 | 2023.04.12
안녕하세요. 이번 4월부터 코리아포스트에 플러밍/가스/드레인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플러머들이 가장 … 더보기

자동차 사고 수리비는 왜 이렇게 비싸요?

댓글 0 | 조회 2,226 | 2023.04.12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 부위나 면적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정말 요즘은 대박! Seriously? 소리 나올 정도로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기 … 더보기

한국불교, 미국에 스며들다

댓글 0 | 조회 695 | 2023.04.12
‘한국불교가 미국에 스며들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진행된‘제5회 한국 전통불교와의 만남(5th An Encounter with … 더보기

이민, 재 이민, 역 이민, 역역 이민

댓글 0 | 조회 2,277 | 2023.04.12
뉴질랜드에서 투자이민법이 발효되자 1989년부터 한국에서 이민 유입이 활발해지고 이어서 일반이민법이 발효되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사회가 성장물결을 타… 더보기
Now

현재 학교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전하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707 | 2023.04.12
지난 3월 말에 리커넥트는 Elim Christian College에 가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아이들에게 캔들 클래스를 진행하러 갔다. 리커넥트는 … 더보기

탁기는 먼지 같은 것

댓글 0 | 조회 604 | 2023.04.12
탁기(濁氣)는 먼지 같은 것입니다. 경락은 그렇게 굵은 길이 아닙니다. 머리카락 한 올 지나갈 정도의 길이지요. 그런 길로 기운이 다니는데 거기에 먼지가 들어가 … 더보기

과외 활동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1

댓글 0 | 조회 627 | 2023.04.12
많은 부모님들이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그 때에 참여했던 과외활동(Extracurricular)들이 학업만큼이나 중요했던 것으로 기억하실 겁니다.다양한 활동에 참… 더보기

홍수의 영향

댓글 0 | 조회 722 | 2023.04.12
홍수의 영향 2023년 1월, 뉴질랜드 일부 지역은 전례 없이 많은 비와 홍수를 경험하여 광범위한 피해와 주택 및 소지품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세… 더보기

파문의 이유

댓글 0 | 조회 615 | 2023.04.12
시인 류 시화나는 보았다눈이 내려 이상하게 환한 밤모든 나무들이 눈꽃을 피우고 있는데개암나무인지 혹은 떡갈나무인지오열하는 나무 하나만어깨를 들썩이며혼자서 그 눈 … 더보기

체중감량과 전신토닝을 위한 1시간 근력운동

댓글 0 | 조회 784 | 2023.04.12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신 분들, 매번 다이어트 할 때마다 실패하시는 분들은 오늘 칼럼에 주목해주세요.요요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리… 더보기

드루와, 영주권은 첨이지?

댓글 0 | 조회 1,738 | 2023.04.11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자가 필요합니다. 무비자 입국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무비자 체류”라는 것은 불법 체류… 더보기

“사비로 천도했다”는 문장에서 학생들이 헤매고 있어요

댓글 0 | 조회 869 | 2023.04.11
■ 서 부원오늘도 역사 수업을 하다가 교실이 꺼질 듯 한숨을 내쉬게 된다. 강의에 대한 이해는커녕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단어의 뜻조차 모르는 아이가 많아서다.… 더보기

건망증은 왜 생길까?

댓글 0 | 조회 655 | 2023.04.11
건망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첫번째는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로 인하여 비위가 손상되거나, 심화(心火)가 인체의 아래부위로 잘 내려가질 못해 신수(腎水)와 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