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ery 반려식물(伴侶植物) 시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Greenery 반려식물(伴侶植物) 시대

0 개 3,495 박명윤

 6764c1126711214cc3eaf9f9ddf22e13_1496183429_5884.jpg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 2017년도 컬러(Color of the Year 2017)로 선정한 총 10가지 컬러 중 가장 눈여겨볼 색은 그리너리(Greenery)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너리’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봄의 처음을 느끼게 해주는 녹색(綠色)계열이다.

 

팬톤은 선정 이유로 “자연ㆍ싱그러움ㆍ편안함을 상징하는 ‘그리너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동감을 주는 색”이라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스트레스가 심한 삶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뜻하는 친환경적인 ‘Greenery’는 휴식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은 “전능하신 신()은 정원(庭園)을 가장 먼저 창조했다. 정원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순수한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 수상이 만든 ‘차트웰’ 정원에는 그가 심은 사과나무가 지금도 봄이 되면 흰 꽃을 피운다고 한다. 정원은 우리 삶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유한다.

 

식물을 일시적 장식용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식물(伴侶植物)’이란 용어가 생겼다. 반려식물이란 짧은 시간 동안 보고 마는 꽃송이와는 달리 식물이 하루가 다르게 가지를 뻗고, 잎이 풍성해 지고, 식물에 따라 꽃도 피고 지면서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는 식물을 말한다. 반려식물은 여러 해를 함께 하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제공한다.

 

현대사회에서 인간관계에 결핍을 느끼거나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반려식물이 정서적 동반자 역할을 한다. 요즘은 애완동물(반려동물)처럼 SNS에 자신이 기르는 반려식물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이다. 반려식물로 선인장(仙人掌, cactus)처럼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다육식물(多肉植物, succulent pant)이 인기가 있다.

 

요즘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伴侶動物)’ 대신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1985년 약 66만 가구에서 2015년에는 약 506만 가구로 30년 동안 8배 정도 증가했다.

 

일반인들이 반려식물을 선택할 때 대개 식물의 색과 형태를 비롯하여 키우기 쉬운지 여부 등을 고려한다. 그러나 식물관련 전문 큐레이터(curator) 또는 화초 가게에서는 손님의 성격과 생활습관에 맞춰 반려식물을 추천해 준다. 즉 개인의 라이프스타일(life style)과 식물과의 궁합(宮合)을 검토한 후 적합한 식물을 추천한다

 

주말 꽃가게 손님 중에는 식물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어 하는 20-30대 싱글족이 많다고 한다. 반려식물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에게도 필요하다. 지난해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주민센터는 관내 독거노인 160가구에 반려식물을 나눠준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식물의 생명이 움트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이 직접 키운 식물을 결과물로 보면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꽃과 나무를 활용해 심신 치유(心身治癒) 효과를 얻는 원예치료(園藝治療)가 관심을 끌고 있다. 원예치료 중 꽃만을 이용한 심신치료법을 ‘플라워 테라피(flower therapy, 꽃 치유요법)’이라고 한다. 즉 꽃을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고,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 치료법이다.

 

플라워 테라피는 꽃향기가 사라졌다고 해서 치유 효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 향기가 없어도 꽃의 색깔에도 치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붉은 장미의 달콤하고 짙은 향기는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분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카네이션은 은은하고 청아한 향기가 흥분을 진정시켜주므로 쉽게 흥분하는 아이들 공부방에 두면 좋다.

 

흰색 백합(白合)은 방향제 역할을 하므로 거실 등에 두면 좋다. 한때 백합을 방 안에 두고 잠이 들면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백합이 이산화탄소(二酸化炭素, carbon dioxide)를 배출하기 때문에 밀폐된 방에 백합을 가득 채웠을 경우에 해당된다. 모든 꽃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방안에 꽃을 너무 많이 두면 독()이 될 수 있지만, 꽃 몇 송이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꽃의 색깔, 모양, 향기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에 꽃 키우기, 선물용 꽃바구니ㆍ꽃다발 만들기, 꽃 바라보기, 향기 맡기 등이 모두 플라워 테라피에 속한다. 실제로 꽃의 색깔, 모양, 향기 마다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꽃을 선택할 때는 계절, 촉감, 색깔 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꽃에서 얻은 생동감(生動感)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다양한 색깔의 꽃을 가까이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집 베란다에서 꽃을 키우고 구경을 하면 우울증(憂鬱症)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색식물과 아름다운 꽃을 보면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뇌파(腦波) 알파파가 활성화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불안감이 줄어든다. 또한 씨앗을 뿌려 꽃이 필 때까지 보살피면서 식물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 식물에 물을 주고, 가위로 굵은 가지를 치는 등의 활동을 하면 신체도 건강해진다.

 

일부 병원에서는 원예치료 전문가가 뇌졸중(腦卒中), 치매(癡呆) 환자의 근육이 굳은 정도와 관절 가동범위를 파악하여 맞춤 재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텃밭 또는 화분에 씨를 뿌리고, 흙을 고르는 과정에서 어깨와 가슴 근육이 강화된다. 또 정원용 가위로 굵은 가지를 치거나, 꽃꽂이를 위해 와이어를 돌리는 과정에서 악력(握力), 손목 근력(筋力), 민첩성 등이 향상된다.

 

반려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침에 화분 또는 텃밭의 식물들에게 “안녕, 잘 잤니?”라고 인사를 하고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 식물들에게 “잘 있어,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반려식물을 키우면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식물이 주는 위로와 평안을 느끼게 된다.

 

반려식물을 어린 모종부터 키우면 작은 애들이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색이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식물을 기르다 보면 알게 모르게 관심이 생기고 그리고 애정을 주면 식물들이 달라지는 게 보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작은 텃밭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공간이며, 또한 우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자라는 건강한 공간이다.  

 

플랜테리어(Plant+Interior)란 실내를 간결하게 꾸미고 식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예를 들면, 화분을 일렬로 늘어놓는 대신에 탁자나 의자 등에 한두 개를 올려놓아 리듬감을 주면 멋있게 보인다. 초록식물을 주로 쓰고 꽃은 20-30% 정도 두는 것이 황금비율이다. 화분은 단순한 모양과 색을 골라야 식물이 돋보이게 된다

 

우리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도 식물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양이온인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다. 그리고 잎과 뿌리의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이 오염물질은 광합성에 이용되거나 미생물이 제거한다. 미항공우주국(NASA)도 식물이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해 화합물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요즘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예 및 식물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원(庭園)을 단순히 조망용으로만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다양한 반려식물 재배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폭넓은 연구개발을 통해 화분이나 작은 정원 등을 샘플화하여 양산(量産)할 수 있다. 

보기에 따라....

댓글 0 | 조회 1,638 | 2017.06.13
가끔 하나의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도 한다.얼마전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더보기

사랑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1,747 | 2017.06.13
구렁덩덩신선비 12편​사랑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사랑은 휴식처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오류 중 하나는 갈등이 전혀 없는… 더보기

국민당정부의 세금감세정책

댓글 0 | 조회 2,088 | 2017.06.13
알려져 있듯이 국민당정부의 2017년도 정부예산발표에 내년 소득세감세정책이 포함되어 있다.오는 2017년도 연말에 뉴질랜드 총선이 있기 때문에, 이번 감세정책은 … 더보기

엄마처럼 되어 버렸다

댓글 0 | 조회 2,129 | 2017.06.13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스토리텔링 기업 주식회사가 있다.‘기억의 책’프로젝트라 하여 이 회사의 전문 스토리텔러가 의뢰인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부모님의 삶에 대하여 … 더보기

홀로 서기

댓글 0 | 조회 1,477 | 2017.06.13
지난 주 필자는 둘째 딸아이의 시합을 위해 걸프하버 골프장을 다녀왔다. 이틀동안 치뤄졌던 리디아 고 주니어 시합을 위해서였다.이 대회는 지난해를 첫번째로 리디아 … 더보기

이민부의 워크비자 필독 수첩

댓글 0 | 조회 4,744 | 2017.06.13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하여 이민법과 각종 정보 및 가이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워크비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Q&A를 제… 더보기

게임 속 최강의 캐릭터들 - 上

댓글 0 | 조회 2,231 | 2017.06.13
♣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더보기

■ Warm 인테리어

댓글 0 | 조회 1,534 | 2017.06.13
■ Warm 인테리어♡ Hygge life 란?요즘 유행하고 있는 life style로 휘게(Hygge)란? 편안하고 아늑한 상태의 삶을 추구하는 의미의 덴마크어… 더보기

한국 여성 기대수명 90세 돌파

댓글 0 | 조회 1,977 | 2017.06.10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Imperial College London) 보건대학 연구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20… 더보기
Now

현재 Greenery 반려식물(伴侶植物) 시대

댓글 0 | 조회 3,496 | 2017.05.31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7년도 컬러(Color of the Year 2017)로 선정한 총 10가지 컬러 중 가장 눈여겨볼 색은 그리… 더보기

Bright-line test (7)

댓글 0 | 조회 2,108 | 2017.05.31
A. B. Lawyers 법무법인의 세법이야기 – 거주용 택지 원천징수세 (첫번째 이야기)이번호에서는 최근 입법조치된 법에 대해서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거주용 … 더보기

호랑이를 꿈꾸라

댓글 0 | 조회 2,255 | 2017.05.24
호랑이를 그리려고 해야 고양이라도 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양이를 그리기로 마음먹으면 어쩔 수 없이‘Plan B’를 선택해야 할 경우 고양이 보다 못한… 더보기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댓글 0 | 조회 1,780 | 2017.05.24
이 문재 시인마지막으로 내가떠나오면서부터 그 집은 빈집이 되었지만강이 그리울 때 바다가 보고 싶을 때마다강이나 바다의 높이로 그 옛집푸른 지붕은 역시 반짝여 주곤…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댓글 0 | 조회 2,352 | 2017.05.24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1988본 영화는 필립 카우프만 감독에 의해서 각색된 작품으로, 영화의 원작자는 작가 밀란 쿤데라입니… 더보기

앞서 판단하기에

댓글 0 | 조회 1,570 | 2017.05.24
누구나 어떤 일을 시작하고 나면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게 되고 그때마다 여러 생각 속에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있다. 담배를 끊을 때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못… 더보기

Tony’s steak house

댓글 0 | 조회 2,380 | 2017.05.24
Tony steak house Restaurant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50년이 넘는 스테이크 하우스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뉴질랜드의 신선한 육류로 특색있는 … 더보기

고용주의 키위세이버 업무

댓글 0 | 조회 3,219 | 2017.05.24
고용주로부터 받는 가장 많은 질의중의 하나는 키위세이버 관련업무 이다.이번호에는 이제 막 고용을 시작한 고용주 그리고 키위세이버가입자를 처음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 더보기

구렁덩덩신선비 11편

댓글 0 | 조회 1,718 | 2017.05.24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대부분의 옛이야기들이 결혼을 끝으로‘그렇게 하여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것과 달리, 결혼 이후가 더 큰 비중을… 더보기

나평범씨는 왜 눈 뜨자 마자 핸드폰을 찾을까

댓글 0 | 조회 2,063 | 2017.05.24
나평범 씨의 하루. 알람이 정답게 울리면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집어 들고 아침 일과를 시작합니다.아침을 먹으며 밤새 온 메시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날씨를 체크하고 … 더보기

이제는 털어버리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댓글 0 | 조회 1,985 | 2017.05.24
대학 시절에 붓글씨를 쓰는 모임인 써클(지금으로 말하자면 동아리)에 가입하였을 때 전시회때 출품한 나의 첫 작품이 家 和 萬 事 成(가화만사성)이었다.집안이 화목… 더보기

대학에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마하라

댓글 0 | 조회 1,758 | 2017.05.24
이제 곧 Back to College 라고 써 놓고 기숙사에서 필요한 온갖 물건들을 진열해 놓은 가게들을 보게 될텐데 대학생을 자녀로 가진 부모님들이 마음이 분주… 더보기

즐기자 골프야!!

댓글 0 | 조회 1,825 | 2017.05.24
지금 한국에서는 KLPGA 최초로 5일동안 매치플레이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컬럼이 나올 때에는 시합이 끝났겠지만 말이다. 한국에서의 매치 플레이 시합은 아주… 더보기

정치도 마케팅이다

댓글 0 | 조회 2,150 | 2017.05.23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정책과비젼이 국민의 여망과 시대정신에 부합하여유권자에게 만족을……1956년 5월 3일 서울의 어느 이발소에서 일어난 일이다.… 더보기

잔인한 달, 나의 4월

댓글 0 | 조회 1,903 | 2017.05.23
4월 1일은 만우절(萬愚節)이다. 누군가 실없는 말로 내 웃음보를 자극해 올 것만 같은 기대로 첫날을 맞았다.고국은 지금 봄이 무르익는 좋은 계절이다. 울긋불긋 … 더보기

심즈 - 삶이라는 게임​

댓글 0 | 조회 2,061 | 2017.05.23
많은 게임 매니아들에게 게임은 지치고 피곤한 일상으로부터의 도피처로 여겨진다.잠시나마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는, 혹은 현실에선 결코 되지 못할 내가 될 수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