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꿈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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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꿈꾸라

0 개 2,255 김준

호랑이를 그리려고 해야 고양이라도 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양이를 그리기로 마음먹으면 어쩔 수 없이‘Plan B’를 선택해야 할 경우 고양이 보다 못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1절에 뒤 따른 2절로 많이 들었던 말씀이기도 하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께서 정해놓은 듯 말씀하시던 몇 가지 훈시 중에 한가지 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을 크게 가져야 혹시나 일이 잘 안 풀리더라도 나름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꿈만 크게 갖고 의당 그에 따라야 할 행동의 뒷받침이 없어, 고양이는 커녕 새앙쥐도 그리지 못한다면 그건 꿈을 가진 것이 아니라‘망상’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꿈을 가진다는 것은 그 꿈에 합당한 실천을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더욱이 큰 꿈을 가지겠다는 것은 그 큰 크기만큼 많은 정열과 노력을 쏟아 붇겠다는 각오가 이미 서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요즘 저 같은 사교육을 하는 분들 사이에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말이 자주 오갑니다. 나름 명망 있으신 분들이고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신 분들의 말씀이니 짧은 경험에서 오는 허튼 소리는 절대로 아닐 겁니다. 오히려 그 분들의 길고도 화려한 경력을 생각할 때 과거에 공부하던 학생들이 얼마나 힘을 써 공부했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제가 느끼기에도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한명 한명을 생각해 봐도 그렇고 몰입도가 높은 학생들의 숫자를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공부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공부 외에도 꿈을 가지고 도전할 만한 일이 많다는 반증일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젊은 학생들의 인생이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리라는 바람직한 기대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지만 만약 입으로는 공부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정작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호랑이를 그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는 방바닥만 뒹굴 거리며 붓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과 같은 형국이니 고양이, 생쥐인들 그릴수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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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생 어머니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장래의 꿈이 뭐냐고 물었는데 남자아이들의 절반 정도가‘훌륭한 유튜버(You tuber)’가 되는 거라고 대답했답니다. 

 

그것만 해도 놀라운 이야기인데 선생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훌륭한 유튜버가 어떤 사람이고 또 왜 그런 유튜버가 되고 싶은지 물었을 때 아이들이 했다는 대답이 더 놀라웠습니다. 

 

훌륭한 유튜버는 구독자가 많아서 광고 수입도 많고 게임 중에도 가장 최신 게임, 전화기 중에도 최신 전화기, 게임기도 가장 Hot한 게임기만 리뷰하고 더불어 고급 스포츠카를 리뷰하는 유튜버 랍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훌륭한 유튜버가 되서 공부 안하고 게임만 하고 좋은 차만 타고 좋은 전화기를 가지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합니다.

 

아직 초등학생들이니 소위 잘 나가는 유튜버가 되기위해 그들이 남 몰래 흘렸을 노력의 땀방울은 생각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진짜 걱정은 한 반 남자 아이들의 절반이, 한 학교 남자 아이들의 절반이.. 크게는 전세계 남자 아이들의 절반, 결국 초등학생 인구의 사분의 일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만약 그들이 모두 실제로 유튜버가 되어 채널을 운영하다고 생각하면 그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우리는 이렇게 공부하기 싫어하는 세대를 키워가며 살고 있습니다. 내 자식이야 문제 없다..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큰 복 받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여하튼, 공부 안 하는 세대, 꿈이 낮은 세대를 바라보면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인지 높은 꿈을 향해 피 땀 흘려 노력하던 예전 학생들의 그 성취가 더 깊이 마음에 와 앉습니다.

 

P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약간 어눌한 말투와 차가운 눈빛 그리고 어딘가 어두운 얼굴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던 그 어두운 얼굴은 한창 꿈 많은 1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 뭐라 정확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묘한 좌절감을 느낄 때 보여주는 차분하고도 냉소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마지막 희망의 끈, 그 끄트머리를 겨우 붙잡은 듯한 얼굴..

 

P는 북쪽의 대형 공립학교인 R 컬리지에 다니는 1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할 때 그 좋은 성적에 그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는데 도데체 뭐가 불만이어서 울상일까 싶었는데 그 이유는 이랬습니다.

 

P는 아주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다행이도 부모님께서 좋은 머리까지 물려주시는 바람에 학교 성적은 최상위권,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12학년이 되어서야 듣게 된 소문 하나.

 

‘NCEA를 공부해서는 미국 학교에 진학하기가 힘들다..’

 

그 동안 온 정성을 다해 공부에만 매진해 온 P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답니다. 왜냐하면 P는 미국의 어느 한 학교를 가고 싶어서 그 동안 그리 열심히 공부를 해 온 거니까요. P는 곧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문의를 했고 모두에게서 비슷비슷한 대답을 들었답니다. 그러다 결국엔 저에게까지 연결이 된 거지요. 제가 P를 만났을 때엔 이미 그의 마음속에 자신의 대학 진학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도를 다 세운 후였습니다. 

 

저는 그저 원하는 수업을 해 주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이었죠. P는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AP점수를 확보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벌써 12학년 9월이라서 다음 해 5월, 딱 한번의 기회에 만점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무척 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곳 저곳에서 AP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그 결과가 가진 효과 만큼이나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13학년 5월에 나오는 AP점수에 따라 미국 진학을 고수 할 것이냐 아니면 포기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되 돌아갈 수 없는 선택의 경계에 P는 서 있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P의 몰입도는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모든것을 수학적 방법으로 유추하기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을 적절히 활용한 자신만의 공부법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놀라웠고 한번 공부한 것을 그 다음 내용에 바로 적용하는 지적 순발력도 수준급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공부의 기술들은 P가 오랫동안 땀 흘려 공부하며 다듬어 온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칭찬할 만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P는 다음해 AP수학, 화학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아이비리그 S 대학교에 합격했고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을 돕기 위해 학업과 직업을 동시에 소화했다 합니다. 그 덕에 남들보다 좀 더 긴 시간 동안 학교에 다니기는 했다 하더군요. 남들이 바라보지 않는 높은 곳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자신의 시선에 걸 맞는 노력으로‘실천’이라는 뒷받침을 한 P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P가 이룬 성취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가는 자신의 족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후배들이 따라 걸어갈 모범이기도 할 겁니다.

 

P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가 부끄럽게 건넨 카드엔 당시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았던 저에 대한 걱정과 당부가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꼭 병원에 가서 자세히 검사해보라며.. 그 마음이 고마워 미소 짓는 저에게 P 또한 대답처럼 웃어 주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그 어두움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호랑이를 꿈꾸고 호랑이를 그린 이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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