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또다른 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내가 아닌 또다른 나

0 개 1,560 크리스티나리

이곳에 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왜 이리 이번 겨울은 추운지 모르겠다. 옷을 몇 겹으로 챙겨 입어도, 목도리와 장갑을 끼어도,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춥게만 느껴지고 어깨가 자꾸 움츠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전에는 후다닥 하던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자꾸 뒤로 미루게 되며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왜 일까?

 

“계절 탓인가, 나이 때문인가, 내가 왜 이러는 거지, 해야하는데....”

하며 마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다.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나를 조정하며 끌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쩜 이런 느낌은 수시로 나타났을 지도 모르지만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스쳐지나갔을 지도 모른다.

 

의식하지 못한 채 어디론가 빠져 들어가다 불현듯 그만 하고 싶어지나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마치 담배를 끊고 싶은데 마음과는 다르게 잘 되지 않고 자꾸만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담배를 끊고 싶은 내 안에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또다른 내가 있는 것 같다”

며 어리둥절할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green monster analogy” 나 “peanuts” 동영상이 있다.

 

처음 담배를 피우게 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속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 다시 담배를 피우게되면 이런 느낌이 좀 나아지면서 또다른 것을 경험하게 된다. 즉 기분이나 느낌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분이 좀 좋아지기 위해 자연스럽게 계속 담배를 피우게 된다.

 

그런데 담배를 안피우려 하니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내가 아닌 또다른 나’라고 느껴지는 작은 괴물이 어깨 위에 앉아 울부짖는다. 마치 배고픔에 굶주리면 먹을 것을 달라고 외치는 것처럼 계속 “나를 먹여줘”라고 외친다.

 

이렇게 외쳐대는 괴물에게 쭈욱 빨아들이는 한모금의 담배는 목마른 자에게 갈증을 해소시켜주듯, 굶주린 자에게 허기를 가시게 하듯, 니코틴을 갈망하며 울던 괴물을 잠잠케 한다.

 

한모금으로 시작되어 한개비를 다 피우게 되면 괴물은 배불러 마치 아가가 엄마의 젖을 먹고나면 잠을 자듯 조용히 수면 상태에 들어간다.

 

그러나 괴물은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잠을 한숨 푸욱 자고 나면 다시 일어나 울부짖으며“나를 먹여줘”라고 외침을 반복하며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일정 간격으로 계속 얻어간다.

 

그렇기에 담배를 끊으려 하면 “내 안에 또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고 이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니코틴 대체요법 같은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연보조제도 충분한 양을 제대로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순식간에 니코틴은 35 나노그램(ng)을 넘어가게 되지만 가장 강한 용량의 니코틴 패치, 껌 혹은 사탕은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서 각기 12나노그램(ng) 밖에 되지를 않는다.

 

그러므로 패치를 부치고 사탕이나 껌을 함께 사용하면 24니노그램의 니코틴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해도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니코틴을 공급시켜줄 수 없기에 여전히 흡연욕구를 느낄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패치 2장을 함께 부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면 “담배가 몸에 해롭다 해서 끊으려 하는 것인데 니코틴 대체요법을 쓰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라고 반문하며“이런 것들도 가급적 사용하지않고 끊어야지요”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금단증상은 4-6주정도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지만 그래도 최소한 12주까지는 꾸준하게 니코틴 대체 요법을 사용해야 뇌에서 니코틴을 필요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다. 하지만 여기에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은 마지막 담배를 피운 후부터는“단 한모금의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담배를 끊으며 “내가 아닌 또다른 나”를 느낄 때면 앞선 말한 굶주림 속에 울부짖는 괴물을 떠올리며 그 괴물을 내 안에서 내보내기 위해 금연서비스에 도움을 청하자.

 

T. 09-448-0474 

 

babbf9680787cbc0d7e7aebe8d8a3661_1502269956_9869.jpg
 

도깨비 방망이가 하늘하늘 춤을 추네!​

댓글 0 | 조회 1,751 | 2017.08.22
비바람이 몰아치는 창밖을 보면서 겨울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월동준비를 충분히 해 둔 덕분에 지난 해보다 더 따스하게 보내고 있지만, 지독한 독감은 내 온 몸을 … 더보기

■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란?

댓글 0 | 조회 2,696 | 2017.08.22
■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란?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말하며 삶의 중요한 부분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 더보기

[포토 스케치] Westhaven Marina 에서...

댓글 0 | 조회 1,205 | 2017.08.21
▲Westhaven Marina 에서...요트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 요트가 많네요. 저녁 노을과 함께 그림같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댓글 0 | 조회 1,940 | 2017.08.19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전립선 비대증과 심혈관계 질환 연관성 높으므로 고지혈증 예방과 혈압 및 당뇨 조절해야”이번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4… 더보기

[포토스케치] 포근한 대지

댓글 0 | 조회 1,175 | 2017.08.18
▲ 어머니의 품 같은 뉴질랜드의 포근한 대지뉴질랜드 어디를 가나 푸르른 넓은 초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포토 스케치] 뉴질랜드 밤하늘은...

댓글 0 | 조회 1,928 | 2017.08.17
▲ 뉴질랜드의 밤하늘은 이솝동화를 생각나게 하기도 하죠...

[포토스케치] 뉴질랜드 일상을 한컷의 사진으로 담다

댓글 0 | 조회 1,519 | 2017.08.16
▲아카라나 골프 클럽하우스 위에 뜬 쌍 무지개뉴질랜드에서는 소나기가 내린 후 쌍무지개를 흔히 볼 수 있다.▲ 와나카 호수의 아침

치매 유병률(癡呆 有病率)

댓글 0 | 조회 1,682 | 2017.08.16
2013년에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두 가지로 암(癌)과 치매(癡呆)가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치매는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답… 더보기

2017년 뉴질랜드 총선 실시

댓글 0 | 조회 3,252 | 2017.08.14
뉴질랜드에서는 오는 9월 23일 총선이 있다. 매3년에 한번 새로운 국회와 정부를 선출하는 총선이다. 많은 교민들이 총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없어, 예를 들어 … 더보기

2017년 9월 뉴질랜드 총선 투표를 준비하십시요

댓글 0 | 조회 1,903 | 2017.08.14

자동차 관련 절도 범죄

댓글 0 | 조회 4,303 | 2017.08.14
지난번 편에 말씀 드린바 같이 계속해서 자동차 관련 절도 범죄에 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과거에도 비슷한 제목으로 여러분 들께 관련 정보를 드린 적이 있지만 이와 … 더보기
Now

현재 내가 아닌 또다른 나

댓글 0 | 조회 1,561 | 2017.08.09
이곳에 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왜 이리 이번 겨울은 추운지 모르겠다. 옷을 몇 겹으로 챙겨 입어도, 목도리와 장갑을 끼어도,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춥게만… 더보기

IRD감사: 자산증가 Case(Ⅱ)

댓글 0 | 조회 2,428 | 2017.08.09
<이전호 이어서 계속>■ 삼촌으로부터의 무이자 대출‘D’는 1999년 중국을 방문한 기간중에 삼촌으로부터 무이자대출 RMB1,250,000 받음에 대한… 더보기

그 때 참았더라면....

댓글 0 | 조회 2,859 | 2017.08.09
“사람들은 말한다.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했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 더보기

나설렘씨의 사업 체크리스트 4 - 키워드 마스터하기 2

댓글 0 | 조회 1,465 | 2017.08.09
■ 키워드 마스터하기 2이번 편에서는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모아보겠습니다.우선 트렌드 검색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트렌드 검색은 키워드의 검… 더보기

로마제국의 5현제

댓글 0 | 조회 2,448 | 2017.08.09
제위 양도가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정치 안정, 경제 번영,문화 융성과 함께 평화가 지속되었던 로마제국의 5현제 시대에는……개인의 삶이나 국가의 흥망이 마찬가지이지만… 더보기

불행한 공주 4편

댓글 0 | 조회 1,244 | 2017.08.09
■ 운명의 실뭉치운명(運命)은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를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해져 있는 앞으로의 존망이나 생사에 관한 처지’ 정… 더보기

Mai Thai Restauran

댓글 0 | 조회 1,536 | 2017.08.09
Mai Thai Restaurant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태국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매콥한 태국요리는은 서양사람들부터 여행객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더보기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396 | 2017.08.09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이렇… 더보기

단천연은법

댓글 0 | 조회 1,833 | 2017.08.09
은은 훨씬 비싼 금속인 금 보다도 사실은 더 활용도가 높은 금속입니다. 금이야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엔 장신구를 만드는 용도와 금전, 금괴를 만드는 외에는별 실용… 더보기

부부간의 갈등 관계, 어떻게 좁혀가야 하나?

댓글 0 | 조회 2,330 | 2017.08.09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배우자와의 관계가 어긋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아무리 노력해도 방향성이 잡히지 않을때가 아닌가 싶다. … 더보기

수면무호흡증과 알츠하이머병

댓글 0 | 조회 2,111 | 2017.08.09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중 한 사람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대통령(제40대, 1981-1989)은 83세가 되던 1994년 11월에… 더보기

집값은 복덕방에 달려 있다

댓글 0 | 조회 2,528 | 2017.08.09
■ Who will be my real estate agent?필자가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아 온 결과‘누가 내 에이젼트가 되는가?’에 따라서 집 값에 차… 더보기

아, 아프리카

댓글 0 | 조회 1,327 | 2017.08.09
​ 이 운룡​​신이 죽은 땅 아프리카여.열두 살 천사의 맨손, 맨발이인류의 입이 되는 희망이며 목숨이여.적산積算 역설의 호사를 누리는 침묵의 땅,깊이 머리 숙인 … 더보기

심리상담 전문가들, 긴장된다

댓글 0 | 조회 3,212 | 2017.08.08
♥ 정 인화의 민낯 보이기숫기가 없었나. 바쁘다는 핑계였을까. 오랫동안 심리상담사와 심리치료사를 위한 모임에 거리를 두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라는 생각에 종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