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제의 어두운 이면,“스포츠도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월드컵축제의 어두운 이면,“스포츠도박”

0 개 1,811 김임수

2018 FIFA 월드컵이 한달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주 막을 내렸다. 결승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만에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시아 대표 4개국도 나름 선전을 펼쳤다. 특히, 우리 한국 팀은 비록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으나 전대회 챔피언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숱한 화제와 감동 스토리가 이어진 대회기간 내내 전 세계 축구팬들은 스타플레이어들의 멋진 기술과 수준높은 경기에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경기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경기에 거금의 돈을 도박(베팅)을 한 사람들이다.


실례로,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독일전에 독일이 이기는 쪽으로 도박금을 걸었는데, 한국이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큰 손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한다. 이중에서 전 재산을 잃고 강으로 투신 자살을 한 사람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배팅총액을 대략 33억 달러 (3조 3천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유치국 러시아의 수익금 대부분이 중계권료와 도박 업체의 수익금 배분이라고 하니, 도박산업의 영향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축구, 야구, 농구등 온라인 스포츠도박이 우리의 안방까지 침투하여 청소년들마저 컴퓨터를 통하여 도박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혹시, 본인이나 주변의 가족 친지가 스포츠도박 뿐만 아니라 카지노와 TAB 등과 같은 전문도박장에 정기적으로 출입을 하고 있다면 (도박금액의 크기에 관계없이) 중독 (addic tion)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만약, 이를 방관하면, 무시무시한 덫에 빠져 혼자 힘으로는 헤쳐나오기 힘든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약물이나 술에 의한 중독 (substance addiction)은 사용자의 신체 활동이 크게 영향을 받아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이를 곧 발견하게 되지만, 도박과 같은 행동중독 (behavioural addiction)은 조건화된 행동 (배팅행위)에 중독되는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이 도박자의 이상 행동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에야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도 이러한 연유때문이다. 


도박자 본인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도박을 끊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기합리화속에서 머리 속에 맴맴 도는 도박의 충동 (urge)을 못 이기고 ‘이번, 딱 한번만!’하면서 계속 도박장을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도박중독자분들 중 상당수는 단 한번의 잭팟으로 그동안 잃었던 돈을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다는 대박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잃었던 돈을 다시 찾기 위해 도박을 하는 경우 (Chase betting)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있다.


이렇듯 도박문제는 항상 돈이 결부되어 재정의 파탄이 반드시 수반되므로 그 피해는 훨씬 광범위하고 치명적이다. 도박중독자 1명이 도박자 주변 가족 및 친지 등 10명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도박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족, 공동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불행하게도 실제로 도박 중독에 빠져 있는 분들은 자신의 도박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직접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데 소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도박 중독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다. 도박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도박자 자신, 가족, 친지들이 도박의 문제를 완전히 오픈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전문상담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도박의 충동을 당장 하루아침에 완전히 끊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주변의 도움으로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도움을 청하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도박상담: 아시안패밀리서비스 헬프라인 0800 862 342
 김 임수  심리상담사 / T. 09 951 3789 / imsoo.kim@asianfamilyservices.nz 




 

Tax Working Group (Ⅱ)

댓글 0 | 조회 1,678 | 2018.08.08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정부가 Tax Working Group ( 이하‘TWG’) 에게 구체적으로 요청한 내용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높아진 주택가격 및… 더보기

휴대폰을 냉장고에서 발견?

댓글 0 | 조회 1,804 | 2018.08.08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만일 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기억하며 살아간다면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닐 텐데,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망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더보기

그런 날

댓글 0 | 조회 1,415 | 2018.08.08
일은 빈틈없이 바쁘고 세상, 날씨는 눈부시고 몸은 지치는 날 그러다 어둑해진 하루, 너를 만나고 비가 오기 시작하고 마음이 맑아져 버린 듯한 그런 날 겨울이지만 … 더보기

Amano Restaurant

댓글 0 | 조회 1,641 | 2018.08.08
Amano Restaurant 레스트랑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이테리 요리 전문점이다. 뉴질랜드의 천연 바다와 육류 재료를 잘 살려서 특색있게 요리를 선보인다.… 더보기

햇살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선택

댓글 0 | 조회 1,906 | 2018.08.08
눈부신 햇살에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침 숙면을 방해하는 자연광이 불편하신 분들도 있다. 주거형태가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 많은 뉴질랜드… 더보기

부동산 시장의 흥망성쇠

댓글 0 | 조회 2,756 | 2018.08.08
요즘 부동산에 관해 여러 메시지가 혼재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체기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하고, 일부는 앞으로 부동산 호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분명히 … 더보기

양로원과 retirement village 선택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댓글 0 | 조회 3,472 | 2018.08.08
뉴질랜드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로원(rest home)등 요양시설 보다는 기본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자택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배우자의 도움을 받거나, 가족원… 더보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댓글 0 | 조회 2,034 | 2018.08.08
여기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운전을 하며 다니기에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일이 흔하진 않다. 가끔 오클랜드 시내로 나가야할 일이 생기면서 교통 체증과…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광복 73년

댓글 0 | 조회 1,682 | 2018.08.07
광복 73년의 역사는 한-뉴 관계의 역사와 오버랩 된다. 한국전쟁, 국교수립, 이민/유학/관광, FTA 체결로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활성화 되고……​뉴질랜드에 처… 더보기

숫자로 알아보는 이민법 (방문비자편)

댓글 0 | 조회 2,712 | 2018.08.07
모든 언어는 숫자와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숫자도 언어의 일부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우리네 삶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더보기

[포토 스케치] 겨울밤 '별비'

댓글 0 | 조회 1,444 | 2018.08.07
겨울밤 '별비'

생착률 높은 지방이식

댓글 0 | 조회 2,357 | 2018.08.04
미의 기준에서 입체감 있는 얼굴형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의 탄력도 감소하지만 얼굴의 볼륨감도 사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보이는 … 더보기

인생주기와 생로병사(生老病死)

댓글 0 | 조회 2,122 | 2018.08.04
“나는 이제 생로병(生老病)은 다 거쳤고 사(死)만 남은 사람이다.” 이는 운정(雲庭) 김종필(金鍾泌) 전 국무총리가 노환(老患)으로 병석에 누워있으면서 한 말이… 더보기

[포토 스케치] 기대, 설레임 그리고 환희 (3)

댓글 0 | 조회 1,447 | 2018.07.30
My Taranaki▲ 기대, 설레임 그리고 환희

아기장수 이야기 2편

댓글 0 | 조회 1,463 | 2018.07.28
아기장수 이야기들아기장수 이야기는 광포설화인 만큼 여러 가지의 각편들이 전국에 걸쳐 나타난다. 그러나 큰 줄기는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날… 더보기

러너

댓글 0 | 조회 1,660 | 2018.07.27
어제 한 학생이 홍조 띈 기쁜 얼굴로 학원 문을 들어섰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마지못해(?) 학원문을 여는것을 생각해보면 웬만큼 좋은 일이 있지 않고서야 저렇게 입… 더보기

40년 만의 사랑 고백

댓글 0 | 조회 1,711 | 2018.07.27
성 백군한 시간 반이면 되는 산책길 다이아몬드 헤드를 한 바퀴 도는 데 세 시간 걸렸다 길가 오푼마켓에서 곁눈질하고 오다가다 스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일일이 간섭… 더보기

전공선택-수의학과

댓글 0 | 조회 3,178 | 2018.07.27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은데서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것은 수의과 학교 입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말 이 분야가 학생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 더보기

포르노‘스너프(snuff)’는 실제로 존재할까?

댓글 0 | 조회 5,985 | 2018.07.26
포르노영화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비난받는 장르는 ‘스너프’(snuff) 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성행위와 함께 강간이나 살인을 허구적인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 더보기

바른자세

댓글 0 | 조회 2,043 | 2018.07.26
“이제 바른 자세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바른 자세란 옆에서 봤을때, 발목 복숭아뼈, 무릎옆 중앙, 고관절중앙, 어깨, 귀가 모두 수직선상에 위치를 할때 이상적으… 더보기

먹어 치우기

댓글 0 | 조회 1,709 | 2018.07.26
사과 한 상자를 사면 그 중에서 상한 것부터 계속 드시는 분이 있고 좋은 것부터 드시는 분이 있어요. 성격 차이죠.저는 항상 제일 좋고 맛있게 생긴 것부터 먹어요… 더보기

새로 바뀌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3,647 | 2018.07.26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골프 규칙을 13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더보기

Tax Working Group (Ⅰ)

댓글 0 | 조회 1,739 | 2018.07.26
올해 연초에 노동당의 공약이었던 Tax Working Group (이하 ‘TWG’) 이 발족되었다. 지난 노동당 정부시 부수상과 재무 부장관을 역임한 Michae… 더보기

현재 월드컵축제의 어두운 이면,“스포츠도박”

댓글 0 | 조회 1,812 | 2018.07.26
2018 FIFA 월드컵이 한달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주 막을 내렸다. 결승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만에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아시아 대… 더보기

100% 현금으로도 집 못사는 처지

댓글 0 | 조회 4,130 | 2018.07.26
가까운 미래에 현금으로도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다. 이건 분명 가상 현실이나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뉴질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미래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