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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2,066 정석현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 

 

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코어부터 얘기하기 시작한다. “정 프로!! 나 오늘 74타 쳤어!!ㅋㅋㅋ 당연히 흥분될만 했다. 핸디가 10인 이 지인은 드라이버 티샷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지라 그의 74타는 내 자신도 놀랐다. 

 

어찌된 것이냐는 내 질문에 답은 생각 보다 간단했다. 화려한 티샷도 아니고 많은 버디를 한 것도 아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생각의 차이였다. 무심코 그 날 라운드를 하기 전에 차에서 골프클럽을 꺼내는 순간 너무도 자신을 힘들게 했던 드라이버가 그 날은 더 눈에 띄길래 많은 고민 끝에 그 날은 드라이버를 차에 그냥 두고 라운드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차에 두고 왔으니 티샷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스윙 템포가 너무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드라이버가 만약 가방에 있었으면 티샷을 할때 힘도 들어가고 동반자들간에 거리 싸움도 있었을 것이며 또 잘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 종종 라운드를 망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날은 드라이버가 가방에 없었기 때문에 욕심을 낼 필요도 동반자들과 거리로 기싸움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고 가장 큰 것은 그 날 스코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들 동감한다고 필자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오늘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필드에서 드라이버를 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작은 것에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다. 아주 작은 선택 하나가 자신의 멘탈을 지배해서는 안된다. 드라이버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멀리 쳐야지하면 힘이 들어가서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골프 샷 중 타겟이 가장 넓은 페어웨이로 가볍게 보낸다고 생각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위의 지인은 이날 받은 자신감으로 다음 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다시 가방에 넣고 라운드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비참할 정도로 망가지고 말았다고 한다. 바로 하지 말아야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신의 티샷을 망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얻은 자신감은 절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이번에는 북쪽에서 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지인의 이야기이다. 몇일전 Waiui 골프장에서 오랜만에 라운드를 했다. 이 분은 위의 분과 핸디는 비슷하지만 틀린 것이 있었다. 바로 넘치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 그의 샷에서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실수를 해도 빨리 잊어버리고 특히 퍼팅이 너무 좋아 샷에서의 실수를 그린 위에서 다 커버를 하는 스타일의 골퍼이다. 특히 그의 퍼팅은 프로가 봐도 놀랄 정도로 넣는다고 한다. 길든 짧든 90프로 이상 넣기 때문에 절대 럭키가 아니라는 것을 나도 인정했다. 

 

치기 전 당연히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그 누가 당할 수 있을까? 이것이야말로 우리 주니어들이 가져야할 멘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안된다 안되다하면 당연히 안될 것이고 된다 된다하면 안될 것도 될 것이다. 

 

우리들의 골프는 어느 쪽일까? 전자일까 후자일까?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골프를 대하자.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중앙으로 온 볼을 누군가는 좋아할 것이며 누군가는 나무를 맞았다는 이유로 화를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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