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자만 늦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내 비자만 늦는 이유

0 개 1,903 정동희

뉴질랜드 체류에 필수불가결한 것은 바로 Visa입니다. 영주권도 비자이며 워크비자도 비자이고 무비자 입국해도 입국일로부터 비지터 비자 소지자 신분이 되는 것이죠.


뉴질랜드 내에서든 외에서든, 그 어떠한 비자도(인트림 비자는 제외) 자동발급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반드시 신청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나의 비자만 심사가 늦는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은 금방 뚝딱 받던데 왜 나만 늦는 걸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이민부의 안내를 받아 보실래요? 가이드는 저, 정동희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가 자처합니다.


d6cd4e793738bb81593e69144026cd88_1684897684_8213.png
 

문 : 혼자 열심히 준비해서 워크비자 신청한 1인이에요. 이민부에서 이메일이 와서 열어보니 아직 접수전이라네요?? 그러면서 뭘 막 더 제출하라는데…무서워요 갑자기 ㅠㅠ

답 : 이럴때 이민부는 이렇게 말하죠. Your application is not complete. (귀하의 신청서가 미완성 상태로 제출되었습니다.) 비자신청서가 접수되기 위한 필수요건들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서 뭐 하나라도 턱하고 걸리면 귀하처럼 패닉이메일을 받게 되는 것이죠. 예전에 paper only(서류 접수만 가능)가 대세였던 시절에는 이렇게 친절한(?) 이메일조차 오지 않으면서 그냥 “반송”처리했던 이민부였답니다. 뭐 하나라도 미비하면 그냥 다 돌려보내는 것이죠. 실제 사례로 보면, 비자 신청서에 이민부 신청비에 대한 신용카드 정보를 정확히 기재하여 제출했으나, 이민부가 접수프로세싱시 실제 신청비 청구를 하다 보니 신용카드 번호가 잘못 기재된 문제로 인하여 결제가 decline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이민부는 그냥 무지막지하게 다 반송시켜 버린 그런 시절이 기억나네요. 


문 : 제게 온 이민부의 이메일에는요. Medical이 expire되었으니 다시 해서 내라는 안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아직 비자 서류 접수가 안 된 상태인가요?

답 : 접수가 된 상태일 수도 있고 아직 접수전일수도 있습니다. 이메일에 보면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을 거에요. 좀더 확실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면 저처럼 뉴질랜드 이민 컨설팅을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전문가와의 개별상담이 크게 도움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 : 신원조회서도 내라고 하는 것 같아요 ㅠㅠ

답 : 경찰 범죄사실 조회서(신원조회서)와 신체검사서는 비자서류 접수시 필수체크 사항입니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면 접수 전에 이민부 콜센타에 직접 문의하시거나 리얼미로 로그인하여 체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 : 워홀러 신분에서 직접 워크비자를 신청한 또다른 1인입니다. 접수 후 3개월이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요.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하고 이민부에 연락했더니….. 2개월 전에 제게 이메일을 보냈었다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아뿔싸…스팸에 있더라구요 ㅠㅠ 추가서류 제출요구 이메일이었습니다.

답 : 그래서 이민부에 그런 상황이야기를 했더니 다시 기한을 주던가요?


문 : 다행히도, 이민관이 기한 연장을 해 주었습니다.

답 :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심한 경우엔 몇 번 이메일 보냈다가 무응답이면 그냥 decline하는 케이스도 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린다 싶으면 리얼미 로그인해서 알아보거나 이민부에 전화해서 진행상황을 체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민법무사와 같은 전문가의 경우, 좀더 민첩하게 알아볼 수도 있겠지요? 


문 :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지연이라고 하는 경우는 뭔가요?

답 : 그건 그냥 지연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신청서의 적체에 따른 지연, 이민관의 부족에 따른 지연 등이겠지요. 


문 : 이렇게 심사가 지연될 경우 이민부에 따로 특별하게 급행처리를 부탁해 볼 수도 있을까요? 대책 없이 그냥 막 기다려요?

답 : 급행처리대상 해당 여부를 심사하는 부서가 따로 이민부에 존재한다고 하네요.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어필하고자 한다면 그에 해당되는 사유서와 뒷받침할 만한 증빙자료 등을 관련부서에 제출하여 결과를 기다려 볼 수 있답니다.



문 : 너무 심사가 늦어서 이민부에 전화해보니 “제3자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이게 뭔가요?

답 : 이민부가 이렇게 답하는 거죠.  We are waiting on information from others. 귀하의 일부서류나 정보에 대해 타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라는 겁니다. 다음의 이민부 안내를 보시죠. 


We may ask other organisations for information like international qualification verification or international police certificates. It takes time for other organisations to provide the documents we ask for. We cannot control how long those organisations take to provide the documents. (해외학력, 해외 신원조회서 등에 대한 관련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따른 지연이며 그 쪽에서 시간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컨트롤 밖의 일임 ㅠㅠ)


문 : 제 케이스는 다른 분들보다 좀 복잡한 것은 인정합니다. 이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정말 그럴까요?

답 : Some applications require further checks or verification than others. 맞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럴 거에요. 복잡하거나 서류가 더 많으면 아무래도 시간이 더 소요되겠지요? 가령, 다른 사람은 경력 증명서가 딱 한 개인데 나는 그동안 근무했던 10곳의 경력증명서와 세금납부 증명서를 전부 다 제출한다면 심사가 더 오래 걸리겠지요? 이럴 경우, 최적의 서류제출을 위한 전문가의 손길이 큰 도움일수 있겠습니다.


문 : 듣기에…불필요한 서류제출로 인한 지연도 있다던데..맞습니까?

답 : 다다익선이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다음의 문구를 참조하세요. You have provided information we have not requested. Providing information before we ask for it can slow processing down. Please only provide documents, such as medical information, if we request it. (제출요구가 없는 서류나 정보를 냈다면, 이것도 지연사유랍니다. 딱, 내라는 것만 내 주세요. 제발요 ㅠㅠ. 나머지는 저희가 요구하면 내세요 네?)


(더 많은 담론과 최신이민 정보는 저희 회사의 공식 블로그인 https://blog.naver.com/ajikdo69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위의 정보는 이민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필자 개인의 견해와 해석을 밝힌 것이므로, 실제적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의 실제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복이 복을 낳는구나!

댓글 0 | 조회 935 | 2023.06.28
올 한 해는 여행의 한 해가 될 거 같다. 2월 중순부터 시작한 여행이 아직도 진행 중이며, 10월 말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는 상태이다. 지금 잠시 집에 돌아왔… 더보기

오르막(Uphill)에서의 피치샷

댓글 0 | 조회 665 | 2023.06.28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업힐은 오른발이 왼발보다 낮은 경사도의 샷을 말한다.정확한 볼을 임팩트 하기 위해서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으로 … 더보기

10월 9일 新기술이민 완전정복

댓글 0 | 조회 1,658 | 2023.06.28
지난 6월 21일부로 사직한 Michael Wood (전)이민부 장관은 10월에 시행될 신기술이민법이 본인의 마지막 결정이 될 줄은 정녕 몰랐을까요?정부와 이민부… 더보기

공터의 마음

댓글 0 | 조회 550 | 2023.06.28
시인 함 민복내 살고 있는 곳에 공터가 있어비가 오고, 토마토가 왔다가고서리가 오고, 고등어가 왔다가고눈이 오고, 번개탄이 왔다가고꽃소식이 오고, 물미역이 왔다가… 더보기

핫워터 실린더와 따뜻한 물

댓글 0 | 조회 837 | 2023.06.28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겨울이 들어선 오클랜드, 추위는 예년보다 심하지 않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군요. 이런 날… 더보기

겨울에도 멈추지 않는다면

댓글 0 | 조회 525 | 2023.06.28
이탈리아에서 온 두 청년의 동화사 템플스테이와 팔공산 여행길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어진다.이탈리아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마르코… 더보기

한류, 또 하나의 착취공장인가

댓글 0 | 조회 986 | 2023.06.28
요즘 내가 여태까지 거의 하지 않았던 일을 하나 하게 됐다. 한국 대중문화 수업을 하게 되면서 특히 노르웨이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젊은이들과 자주 만나 이… 더보기

게으른 우리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댓글 0 | 조회 857 | 2023.06.28
옛말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없이 사는것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길이라는 말인데.. 사실 이렇게 문어적으로 해석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더보기

짝사랑을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577 | 2023.06.28
혼자 있고 싶은 때가 있다. 별로 할 말이 없기도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아야 하는 것이 싫어서다. 오늘따라 점심으로 추어탕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 … 더보기

기쁨조 전령들아! 잠을 깨다오

댓글 0 | 조회 842 | 2023.06.27
그 날이 그 날이라고 평범한 일상을 투정했던 날들이 있었다. 비젼 없는 삶이 나름 따분하다는 불평이었다.그게 바로 한치 앞을 모르는 어리석음이었다. 세월앞에 오는… 더보기

뱃살걱정 그만! 매일 5분 이것만 해보세요

댓글 0 | 조회 879 | 2023.06.27
여성들의 경우 30대 후반에서 40대가 되면서 부쩍 뱃살이 더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중년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살이 쉽게 … 더보기

학교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Volunteering Opportunities)을 잘…

댓글 0 | 조회 876 | 2023.06.27
학교 봉사활동에 대하여 가장 일반적인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이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학교를 통하… 더보기

게으른 신앙

댓글 0 | 조회 835 | 2023.06.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버지를 목사로 두어엉겁결에 목사가 된내 좋은 친구 세 목사 부부가설레며 해외로 간 생일여행친절한 안내자도 없고꼭 가보고 싶은 곳도 없어누가… 더보기

목구멍에 담이 모여 답답한 가요?

댓글 0 | 조회 971 | 2023.06.27
환절기가 되면 기침이나 가래를 호소하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기침감기나 목 감기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목구멍에 가래처럼 걸린 것 때문에 늘 답… 더보기

탁기를 빼는 다섯 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881 | 2023.06.27
탁기 빼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명상의 단계에 따라 방법이 다른데, 지금 단계에서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첫째, 온 몸 털기 등의 도인… 더보기

구강보건(口腔保健)의 날

댓글 0 | 조회 775 | 2023.06.23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첫 영구치(永久齒)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臼齒, 어금니)의 ‘구(9)’를 의미하는 6월 9일 구강보건… 더보기

우리집 수압은 왜 낮을까요 ?

댓글 0 | 조회 2,391 | 2023.06.14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오늘은 가정 내의 수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부엌에서 일하거나 욕실에서 샤워할 때, 원하는 만큼 물이… 더보기

그런 겨울

댓글 0 | 조회 645 | 2023.06.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가 자란 돌마리의 겨울은종일 분주했습니다신문지로 접은 딱지를보물처럼 들고 나왔다가박카스 박스로 접은 딱지에번번이 뒤집혀져 다 잃으면잠자리에… 더보기

음식을 통해 불교전통문화를 계승하다

댓글 0 | 조회 703 | 2023.06.14
계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제철 사찰음식사찰음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이 바로 진관사의 계호 스님이다. 스무 살에 출가해 일찌감치 여러 큰스님들로부터 음… 더보기

내 유언서에서 특정 가족을 제외시킬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625 | 2023.06.14
어떤 이유로든지 유언서에서 특정 가족들을 제외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할 경우, 그 제외된 가족은 유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법원은 제외… 더보기

조지 오웰을 찾아 - 나는 왜 쓰는가

댓글 0 | 조회 606 | 2023.06.14
나는 지난 5-6년간 많은 글을 써 왔다. 전공인 인권법 관련 글은 물론 그것을 넘어 다양한 내용의 대중적인 글을 썼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전공 관련 글은 의무… 더보기

작은 행복, 작은 공부

댓글 0 | 조회 561 | 2023.06.14
한 동안 수필계를 평정했던 한 단어가 있습니다.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단어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하루키씨가 한 수필집을 저술하며 … 더보기

못할 것도 없지!

댓글 0 | 조회 622 | 2023.06.14
지금 나는 타카푸나 비치에서 글을 적고 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볼을 어루만지고, 건물 위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따스한 햇살을 뿜어대고 있다.… 더보기

옆 바람 불때의 피치 샷

댓글 0 | 조회 498 | 2023.06.14
바람의 세기를 고려하라.피치샷은 볼을 띄워 붙여야 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샷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단단한 하체를 …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진행된 “Bridging the Gap” 워크샵

댓글 0 | 조회 495 | 2023.06.14
지난 6월 3일 토요일, Ellen Melville Centre에서 “Bridging the Gap” 워크샵이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남북 분단은 1945년 8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