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누웰레 소녀 6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하이누웰레 소녀 6편

0 개 1,207 송영림

옥수수 어머니 

 

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크루베(Kloskurbeh)가 지상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아직 있지 않았다. 어느 날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클로스크루베와 함께 살게 되었다. 아이는 바람이 불어서 생겼고 햇볕에 데워진 물결 속의 물거품에서 태어났으며 바람의 움직임, 물의 습기, 태양의 열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 두 존재가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한 후 태양이 높이 떠 있는 동안 한 아름다운 소녀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소녀는 땅에서 자라는 풀과 이슬과 태양의 열에서 태어났고 이슬이 풀잎에 떨어져 햇볕에 데워지자 그것이 사람이 되었다. 소녀가 “저는 사랑입니다. 저는 힘을 주고 영양분을 주고 모든 사람과 동물의 제공자이며 그들은 모두 저를 사랑하지요.” 라고 말했다. 

 

소년과 소녀는 결혼하였고 소녀는 임신하여 첫 엄마가 되었다. 클로스쿠르베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쳤으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쳤다. 그리고는 멀리 북쪽으로 떠나 필요할 때 돌아오곤 했다. 

 

사람들이 늘어나 셀 수 없이 많아지자 사냥감이 줄어들면서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다. 작은 아이가 첫 엄마에게 와서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그녀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어 계속 울었다. 남편이 어떻게 하면 당신을 웃게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단 하나의 방법은 당신이 자신을 죽이는 것뿐이라고 대답했다. 남편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클로스쿠르베에게 물어보기 위해 북쪽으로 갔다. 

 

그러나 클로스쿠르베는 그녀의 말대로 해야 한다고 했고 이제는 남편이 울기 시작했다. 첫 엄마는 다음 날 정오에 자기를 죽여 두 아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고 몸을 빈 땅에 끌어내 살이 모두 몸에서 떨어져 나가게 될 때까지 땅바닥에 끌고 다니게 한 후 뼈를 모아 땅 한가운데에 묻고 그 땅을 떠나 일곱 달을 기다린 후에 돌아오면 살을 보게 될 것이며 그 사랑으로 희생한 살이 당신을 영원히 먹이게 될 거라고 말했다. 

 

다음 날 남편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일곱 달이 지나 남편과 아이들,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초록색의 키가 크고 수염이 달린 식물을 발견했다. 그 식물의 열매는 그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첫 엄마가 준 살이었다. 그들이 첫 엄마의 뼈를 묻은 자리에서는 또 다른 식물이 자랐는데 그것은 넓은 잎과 향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첫 엄마의 숨결이었고, 그녀의 영혼이 그것을 태워 연기를 마시라고 했다. 그것은 신성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해 줄 것이며 기도를 도울 것이고 심장을 활기차게 해 줄 거라고 말했다. 첫 엄마의 남편은 첫 번째 식물을 스카르무날이라 부르고 두 번째 식물은 우타르무르와웨라고 불렀다.

 

그는 사람들에게 첫 엄마의 살을 기억하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그녀의 착한 마음이 변해서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녀의 숨결을 잘 간직하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그녀의 사랑이 변해서 연기가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남편은 옥수수를 먹을 때마다, 신성한 식물의 연기를 마실 때마다 그녀를 생각해야 하며 그 이유는 모두를 위해 자기 생명을 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사랑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그녀가 죽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옥수수 어머니’를 통해 ‘하이누웰레 소녀’로부터 받은 충격과 고통에서 조금은 놓여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남편이 “그녀의 사랑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그녀가 죽지 않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Crystal Harbour

댓글 0 | 조회 1,517 | 2019.01.15
​Crystal Harbour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 하고 있는 중국 전문 요리 레스토랑이다. 400석 규모의 대형 중국 음식점으로 해외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매… 더보기

2019 뉴질랜드 이자율 전망

댓글 0 | 조회 2,428 | 2019.01.15
세계 경제, 금융 기관들이 각국을 포함한 세계의 경제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다. 작년… 더보기

뱃살 잡는 해독 명상요법

댓글 0 | 조회 1,583 | 2019.01.15
복부 해독의 효과복부는 어떤 융기나 부종이 없이 적당히 좋은 긴장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만성 복부 팽만은 복부의 긴장도를 변화시킨다. 그러면 장의 건강… 더보기

가든닝하다가 폐렴에…?

댓글 0 | 조회 2,263 | 2019.01.15
환상적인 뉴질랜드의 여름 날씨를 즐기면서 텃밭에서 나는 신선한 상추랑 깻잎을 따서 쌈을 싸서 먹는 재미는 어디에다 비길 수가 없지요.하지만 가든닝을 하다가 공기 … 더보기

[포토 스케치] Lake Tarawera Rotorua

댓글 0 | 조회 1,337 | 2019.01.15
▲ Lake Tarawera Rotorua

워크비자법에 닥쳐올 대변혁 2019

댓글 0 | 조회 6,706 | 2019.01.15
변화는 예고없이 오기도 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암시가 주어지기도 하지요. 예측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장치나 예고, 징후들이 있기도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구현되어질… 더보기

평형수 (平衡水)

댓글 0 | 조회 1,953 | 2019.01.15
“내 나이엔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점심 때까지 앉아 있는다. 그리고 또 점심을 먹은 후 앉아 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지난해 5월초 104세의 ‘안락… 더보기

기다림의 미학

댓글 0 | 조회 1,489 | 2019.01.15
띠링띠링 하루에도 수십개의 알림이 모발폰에서 열심히 문자며 메일이며 누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딜갔는지 슬픈지 기쁜지를 발빠르게 실어 날라다 준다.주말이어서 대청소… 더보기

초기증상 없어 더 위험한 유방암

댓글 0 | 조회 2,254 | 2019.01.12
변화무쌍한 유방암, 김장철 유방통 지나치게 걱정 마세요자가진단으로 유방암 유무 확인겨울 김장철이 되면 유방암 의심 검사를 해달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오… 더보기

황금돼지해 기해년(己亥年)

댓글 0 | 조회 1,743 | 2019.01.12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60년 만의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동양철학 중에서 역학(易學)에서 우주 만물을 이루는 5가지 요소(Five Elements)를 오… 더보기

멍멍이를 보내고 복돼지를 맞이하자, 이상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댓글 0 | 조회 2,515 | 2018.12.24
2018년 개띠의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간다. 이제 설이 되면 기해년(돼지띠) 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돼지를 富의 상징으로 생각해 복주머니나 저금통의 형태로 가까… 더보기

뱃살 잡는 청혈요법

댓글 0 | 조회 5,811 | 2018.12.24
청혈 요법은 몸 속에 정체된 어혈을 풀고 빼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은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뱃살을 빼주고 비만을 치료… 더보기

칭찬이 고픈 어른들

댓글 0 | 조회 2,316 | 2018.12.24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얼마나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단 한줄로 적절히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아이들이 어릴때는 늘… 더보기

피라미드

댓글 0 | 조회 1,722 | 2018.12.24
전에 어떤 분이 피라미드에 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었습니다. 정신세계원에서 했는데 처음 30분 정도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도입부에서 가설을 몇 가지 … 더보기

[포토 스케치] 2018년을 감사하며...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댓글 0 | 조회 1,648 | 2018.12.24
♥ 2018년을 감사하며...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1)

댓글 0 | 조회 1,994 | 2018.12.24
지난 1월에는 2019년도에 대학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동지원서 에세이 문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가을에1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곧 돌아올 여름 방학이야말… 더보기

<걸스 라이프>를 통해 본 포르노 문화의 전망

댓글 0 | 조회 1,779 | 2018.12.24
포르노스타의 생활상을 다큐 형식으로 만든 <걸스 라이프>(This Girl’s Life, 2003)는 미국 개봉 당시 ‘R등급’을 받을 정도로 리얼한 … 더보기

내가 몰랐던 파트너쉽 관련 이민법

댓글 0 | 조회 4,127 | 2018.12.24
파트너쉽을 통한 워크비자와 영주권 취득은 합법적인 부부, 혹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커플들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21년차 이민컨설팅 전문가인 저의 201… 더보기

직원성과관리와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제공 의무

댓글 0 | 조회 1,666 | 2018.12.24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고용주들이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보건과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비슷하… 더보기

마지막 순간에......

댓글 0 | 조회 1,726 | 2018.12.24
아주 작은 일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금연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2년 7월부터 같은 주제하에 글을 써오며 가는 해의 마… 더보기

The Occidental

댓글 0 | 조회 1,619 | 2018.12.22
​The Occidental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 하고 있으며 홍합과 맥주 유명한 카페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현지 매니아들이 많이 방문하는… 더보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댓글 0 | 조회 2,610 | 2018.12.21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st exotic Marigold Hotel)’라는 헐리우드가 만든 영화로 노년의 영국인이 인도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일종의 … 더보기

연구개발 세금감면 (R&D Tax Credit) 법안 - 1

댓글 0 | 조회 1,841 | 2018.12.21
지난 10월에 연구개발 세금감면 관련한 법안인 Tax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Tax Credit) Bill 이 국회에 상정되었다.… 더보기

길을 만드는 자

댓글 0 | 조회 1,565 | 2018.12.21
Be a brad.영어권 국가들의 이름들은 주로 그 사람의 직업에서 기인하거나 신체조건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등장했던 최초의 … 더보기

현재 하이누웰레 소녀 6편

댓글 0 | 조회 1,208 | 2018.12.21
옥수수 어머니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크루베(Kloskurbeh)가 지상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아직 있지 않았다. 어느 날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