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분리증과 척추 전방전위증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척추 분리증과 척추 전방전위증

0 개 2,379 김철환

자세에 관한 이야기(8)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허리건강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요통으로 오시는 분 중에 최근들어 많이 보이는 문제중 하나가 척추 분리증과 척추 전방 전위증입니다. 발생기전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별한 선천성 질환이나 사고 또는 원인이 없이 나타난다면 불편한 자세로 오래앉아 있을 경우에 발생되는 천정관절의 기능저하로 인해 오는 경우를 첫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ac1bf281f84879f9c8f5c5eb0f8d9dc8_1539249294_8356.jpg

 

 

천장 관절은 몸에서 정말 중요한 “안정성”을 심어주는 곳입니다. 사람이 서 있을시에 다리를 통하여 자신의 몸무게가 땅을 미는 힘만큼 지면이 자신을 미는 힘 (다리를 통해 올라오는“작용 반작용”의 힘)과 상반신의 모든 질량이 가 지게 되는 위치에너지가 서로 만나 여분의 힘이 없게 모두 상쇄시켜 몸의 안정성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ac1bf281f84879f9c8f5c5eb0f8d9dc8_1539249343_0534.jpg
천정관절과 힘의 상쇄                                

 

만일 두개의 힘사이에 모두 상쇄되지 못하고 남은 여분의 힘이 존재하게 된다면, 그 힘은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천정관절은 안정성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안정성을 도와주기 위하여 주변의 근육조직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여러가지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앉아 있는 자세에 투영시켜 보면, 앉아 있을시에는 다리에서 올라오는 힘 대신 의자에 앉아있는 엉덩이 쪽에서 작용반작용의 힘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힘들은 상반신에서 내려오는 중력에너지를 모두 효과적으로 상쇄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분의 힘이 존재함으로, 몸은 좀더 안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지난 호에 언급했던 장요근을 조금더 축상압축시켜 허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물론 앉아 있는 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순한 요통과 잠시 찌뿌둥한 정도의 느낌만 있을 뿐이지 병증을 만들어내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앉아서 생활하다가 주말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활동 등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앉아있는 자세로 장요근의 강한 수축을 만들어낸 상태에서 주말의 격렬한 운동은 장요근으로 하여금 축상압축과 더불어 척추를 몸의 앞, 밑 쪽으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1) 강한 축상 압축은 척추뼈의 추궁 (척추의 뒷쪽 연결고리) 이 서로 부딛히게 만들고, 지속적인 부딛힘은 추궁의 결손 부위를 만들어내어 골절을 만들게 됩니다. 2) 이러한 힘은 상하 쪽이 아닌 근육의 연결되어 있는 척추 앞쪽으로 작용이 되므로 추궁의 골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ac1bf281f84879f9c8f5c5eb0f8d9dc8_1539249377_2815.jpg
▲ 전방전위증의 단계: Grade 1=25%; 2=50%; 3=75%; 4=~100%; 5=>100%

 

 

이때 한쪽의 추궁이 골절이 되더라도  다른쪽이 바치고 있으므로 이러한 상태일때는 요통, 허리와 다리의 뻣뻣함, 허벅다리 뒷쪽의 통증,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의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이 됩니다. 

 

추궁의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요추의 상/하 마디를 완벽하게 맞물려 있지 못하고, 지속적인 압력으로인해 견디지 못하고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내려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척추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전방전위증이 나타 나게되면, 요통은 조금 더 심해지고, 삐져나온 척추 뼈가 신경을 자극하여 좌골 신경쪽의 방사통 및 신경통 증세를 유발하게 됩니다. 

 

진단과 치료는 X-ray 나 MRI 혹은 CT를 통해 몇% 정도가 밀려 내려왔는지에 따라 결정이 되며, 보통 양쪽의 추궁이 모두 골절이 되고 50% 이상의 전방전위증이 지속이 되면 대부분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시술한다고 합니다. 만일 이러한 경막외 차단술로 유지가 힘들게 되면, 금속 나사로 척추 뼈를 고정시키는 척추고정술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정형외과 학술지에서는 만일 증세가 경미한 경우는 자세교정이나 운동 등의 보존치료법으로 극복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앞으로 끌어 내려오는 척추 근육들을 원! 래! 의 기능으로 돌리고 (절대적으로 근육을 풀어 이완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완이 되면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복압을 유지시켜 허리에 힘을 넣어 줄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명확한 운동 접근법 입니다. 이때 허리를 뒤에서 받혀줄수 있는 다열근 (multifidus)의 운동은 가히 절대적입니다. 이때 다른 기립근과 요방 형근은 작용이 되어지면 오히려 허리 통증을 유발시킬수 있으므로 최대한 다열근에만 힘이 들어가게 하여야 합니다. 

 

 

ac1bf281f84879f9c8f5c5eb0f8d9dc8_1539249203_2281.jpg
▲ 허리의 단면도: Marked = 다열근

 

 

이는 요방형근과 장/요근 이 세개의 근육이 하나의 근막으로 구성되어져 횡경막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세개의 근육중에 한가지라도 크게 작용이 되면 나머지 두개의 근육도 같이 작용하게 되고 이때 과하게 작용되어진 장요근이 척추를 더욱 앞으로 끌어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킬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열근만을 따로 작용시키는 운동이 필요한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작용시키실 수 있습니다. 

 

전에 코어근에 관하여 설명드렸던 운동이 바로 다열근 작용 운동법입니다.

 

우선 무릎을 90도 정도로 굽 히고 천정을 보고 누워보세요. 골반을 들고 살살 좌우로 흔들어 허리근육을 이완시킨 후에 윗쪽배부터 아래쪽으로 차례대로 내려보십시요. 요추에 손을 잠시 넣어봤을때 손이 들어갈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 않게 하셨을 때가 척추가 일자로 펴진상태입니다. 이때 허리에 손을 넣고 손등으로 허리를 살며시 바쳐주고 허리의 힘으로 약 2~5cm가량 허리를 들어주고 10~60초 가량 버티기를 하세요. 

 

다열근은 근막으로 둘러 쌓여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힘을 주어도 주변의 근막이 단단하게 근육 자세에 저항을 주기 때문에 정말 쉽게 정적 수축 혹은 등장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을 만들어 내어 근육을 자극 시킬수 있습니다.

 

모든 숨겨져 있는 질환이라도 그가 갖는 특별한 조짐과 증상을 안다면 찾아낼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체크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주변의 다른 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다른 분이 척추의 가운데 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쭉 내려보세요. 툭 튀어나와 손에 걸리는 곳이 있다면 앉아서, 옆으로 누워서, 엎드려서 다시 체크해보세요.

 

만일 모든 자세에서 툭 튀어나온것이 있고, 다리저림이나 지속적인 요통등이 동반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나눠 보시길 권합니다. 

 

다음호에서도 궁금해 하시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증이 계신분들은 info@backpro.co.nz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김 철환 BACKPRO 클리닉 원장 T. 09-307-8275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903 | 2018.10.25
흔히 ‘사람은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잠 잘 자면 건강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참으로 정확하고도 중요한 표현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릴 … 더보기

할부 납부 (세금 및 ACC Levy)

댓글 0 | 조회 2,154 | 2018.10.24
이번호에는 세금 및 ACC levy 할부납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IRD에 세금을 납기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지연납부가산세 (Late payment penal… 더보기

독립계약자와 피고용인의 구분

댓글 0 | 조회 2,131 | 2018.10.24
뉴질랜드 고용법은 피고용인에게 많은 보호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지만 독립계약자인 노동자에게는 아무런 보호장치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동자가 독립계약자인… 더보기

춘풍낙엽(春風落葉)

댓글 0 | 조회 1,537 | 2018.10.24
양지에 나서도 한기를 느끼는 봄바람. 품 속을 파고드는 첩의 바람이 두려운 9 월. 벚꽃 화사하게 피었는가 싶더니 아쉽다.세상구경 급해서 밀고 나오는 것일까?파아… 더보기

이민법무사가 엄선한 10월 최신 뉴스

댓글 0 | 조회 2,738 | 2018.10.24
뉴질랜드 정부 공인 이민법무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에 이민과 유학에 대한 최신 정보와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7월… 더보기

중국의 패권도전, 지정학적 환율변화에 주목하라

댓글 0 | 조회 2,076 | 2018.10.24
무서운 아이들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모하메드 살만 사우디 왕자가 카쇼기를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고 … 더보기

Paris Butter Restaurant

댓글 0 | 조회 1,455 | 2018.10.24
Paris Butter Restaurant 은 프랑스 전문 요리 폰손비에 위치한 최고의 프랑스 전문 요리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전문 요리사들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 더보기

[포토 스케치] 세상의 빛과 만나는 다리 되고파

댓글 0 | 조회 1,367 | 2018.10.23
▲ 세상의 빛과 만나는 다리 되고파

쌀밥과 밥심

댓글 0 | 조회 1,623 | 2018.10.20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쌀이 귀하여 명절, 제사, 생일 등 특별한 날에만 ‘쌀밥’을 먹을 수 있었다. 심지어 60년대에도 이른바 ‘보릿고개’, 즉 농촌에서 … 더보기

대장암 & 대장용종 & 과민성 장 증후군

댓글 0 | 조회 2,153 | 2018.10.20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대장 질환중 관심도가 높은 대장암, 대장용종,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 더보기

[포토 스케치] Journey....

댓글 0 | 조회 1,267 | 2018.10.16
▼ Bethells beach에서Journey...

하이누웰레 소녀 1편

댓글 0 | 조회 1,534 | 2018.10.13
여성적인 힘언제부터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부정적인 이슈들 중 하나로 여성 혐오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강남역 사건을 계기로 여성 혐오 논란이 더욱 시끄러… 더보기

아! 친구야, 너의 모습은 어디로 갔니~

댓글 0 | 조회 2,284 | 2018.10.13
중,고 시절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던 친구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만나 여고 시절에도 친하게 어울렸던 친구는 웃기도 잘하고 명랑하였다. 아버지가 … 더보기

열정 사장님 속 답답하다

댓글 0 | 조회 2,366 | 2018.10.13
페이스북 마케팅이 쉽다고?여기 페이스북 마케팅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열정 사장님이 계십니다.‘주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하는 걸 보면 어려울 것 없는 것 같기… 더보기

리소스 컨센트 신청서 작성요령 (1)

댓글 0 | 조회 1,894 | 2018.10.12
최근 몇 년 동안 시청법규가 리소스 컨센트 요구 사항만큼 복잡해지고 있음을 점점 느끼게 됩니다. 이에 따라 건축사와 토지 측량사가 시청에 제출한 리소스 컨센트의 … 더보기

무지개 색깔은 정말 일곱 가지일까?

댓글 0 | 조회 3,073 | 2018.10.12
체중이 감당이 안 된다. 아침에 운동장 일곱 바퀴를 걷기로 했다. 차 한잔을 마시고 다른 생각이 파고들기 전에 동네 운동장으로 나간다. 생각하기 시작하면 운동보다… 더보기

Iceland, ‘I’s land

댓글 0 | 조회 1,447 | 2018.10.12
세상은 넓고 먹거리는 많다지만 그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들 가운데 유독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화산활동으로 유명한 나라 아이슬… 더보기

생로병사의 비밀

댓글 0 | 조회 2,031 | 2018.10.11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웰빙(well-being) 시대에 점점 노령화 되는 과정에 건강에 관심이 높아졌다. 비단 노인뿐만 아니라 누… 더보기

‘침대서도 중무장’ 아내의 양말을 벗겨라

댓글 0 | 조회 1,929 | 2018.10.11
39세 K씨는 아내가 너무 차갑다고 호소한다. 1년 전 외도의 경험이 있는 그는 아내가 너무 차갑고 사무적이라 잠깐 한눈을 판 것으로 이야기하지만 아내의 냉담함 … 더보기
Now

현재 척추 분리증과 척추 전방전위증

댓글 0 | 조회 2,380 | 2018.10.11
자세에 관한 이야기(8)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허리건강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요통으로 오시는 분 중에 최근들어 많이 보이는 문제중 하나가 척추 분리증… 더보기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 (VI)

댓글 0 | 조회 1,973 | 2018.10.11
■ Catch up with - apologize골프를 하다 보면 앞 팀의 굼벵이 플레이로 인하여 짜증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뒤 팀에게 지장… 더보기

계란빵

댓글 0 | 조회 1,845 | 2018.10.11
계란빵! 어릴때 몸이 약해서 시골에서 담장너머 세상구경이 가뭄에 콩나듯하게 지낼때 어쩌다 장에 졸레졸레 따라가면 내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던 두개의 아이템.커다란 생… 더보기

낭비

댓글 0 | 조회 1,494 | 2018.10.11
장편, 중편, 단편이 있는데 장편은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 다루는 거예요. 그리고 중편은 어떤 시점,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부터 어떤 시점까지 … 더보기

너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2,854 | 2018.10.10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욕쟁이할머니 맛의 비밀

댓글 0 | 조회 1,836 | 2018.10.10
신의 선물 와인의 초대 (67)​퇴근한 후에 산동네를 오르는 동네아저씨들은 길목에 있던 우리집 구멍가게를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한 동네 모두가 이웃이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