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인간 관계

0 개 1,893 수선재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 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무거운 사람이면 자기가 조금 뒤로 앉아 무게를 맞춰 주고 상대방이 가벼운 사람이면 앞으로 나와서 앉습니다. 자기가 먼저 앉아서 무게를 잡고 “나를 따라 와라.”이렇게 하지를 않고 상대방의 비중에 따라 맞춰 가는 과정입니다.  

 

“하늘은 반응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선인들은 먼저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고 항상 반응을 합니다. 상대방의 파장이 이렇게 오면 거기에 맞게 대응하고,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합니다. 자기를 먼저 내세우고 고집하면서 “나를 따르라.”하지 않아요. 

 

가르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양한데 공통되는 특징은 먼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어떻게 하는지 보다가 상대에 따라서 반응합니다. 공부 지도 방법이 수동적이죠. 

 

이 공부에 들어오신 분들은 인간 관계에서도 그런 방법을 취하셔야 합니다. 주변의 여건이 수련을 도와 주는 분위기도 있고 반대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그런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어요. 지금까지 본인이 어떻게 해왔는가 하는 것이 척도가 되어 주변에서 믿음을 갖기도 하고 불신을 갖기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응하는 방법도 항상 내가 먼저 시소에 올라타고 거기에 맞춰서 “올라타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앉힌 다음 거기에 맞춰서 내가 균형을 유지하면서 가야 합니다. 

 

주위 사람과 문제가 생기면 사실 수련자에게는 화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왜 왔는가를 생각하시고 내가 지금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분별하시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는가 하는 것을 계획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항상 원인은 본인에게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내 수련에 상당히 우호적이지 않고 빈정거려서 고민이시라면 한번 원인을 분석해 보세요. 대개 본인이 너무 무턱대고 밀고 나간다거나 다른 어떤 면에서 불신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원인을 찾아내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 자기가 현재 어떤 입장에 있는지를 냉철하게 잰 후 해결책을 만들어서 개선을 해 나가십시오. 과거 어느 기구의 멤버로 있었을 때 멤버들이 연수를 간 적이 있었는데 같이 간 팀원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겠다는 청사진을 컴퓨터로 디자인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컴퓨터가 두 사람당 한 대씩 주어졌는데 같이 간 분이 너무 열의가 많아서 컴퓨터를 계속 혼자서만 쓰는 거예요. 

 

저는 할 수 없이 어깨 너머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죠. 너무 이기적인 태도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며칠 후 참다못해 나도 컴퓨터 좀 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의외로, 미리 얘기를 하지 그랬느냐고 하면서 양보를 하더라고요. 

 

그분이 스스로 너무 열의가 많다 보니 미처 알아채지를 못했던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같이 사용을 했죠. 말이 전혀 안 통할 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알고 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 아, 얘기해서 안 되는 일이 없구나.”하고 생각을 했죠. 그런 식으로 미처 상대방이 알아채지를 못해서 오해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내 생각 같으면 충분히 상대방이 내 입장을 이해해서 알아서 해 주겠거니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참 많아요.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래서 오해가 생기는 거더라고요. “알아서 해주겠지.”하는데 다 각자 자기 생각에 열중해 있다 보면 미처 생각이 못 미치는 거거든요. 그 때 일깨워 주고 대화하면 다 해결이 나는 것을 일방적으로 생각 해서 자꾸 오해가 자꾸 생기고 오해가 생기다 보면 불신이 쌓여서 점점 벌어지죠. 대화로써 안 되는 일은 없거든요. 

 

차근차근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면서 하면 다 되는데 사람들이 남의 비위 맞추는 것을 참 못하더군요. 특히 수련하시는 분들은 항상 주도권을 자기가 쥐고 “따라 오라”하는 스타일이에요. 대개 성격이 양성적이고 강해서 나에 맞춰서 따라오라고만 하지 상대방에게 맞춰서 해 주는 분들이 없더라고요. 

 

만약 누군가가 직장에서 따돌림 받는 사람들, 아예 돌려놓은 사람들하고도 친하게 지낼 수 있고 그렇다고 회색분자도 아니고 할 말 다하고 너무 분명하고 그럴 수 있다면,그 사람의 비결은 딱 하나일 겁니다. 상대방에 맞춰 주면 되거든요. 간단하죠.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지만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대한다면 다 될 것입니다.  

 

585d42738100b3bdb7cbd20543e686f8_1540503757_2781.jpg
 

Stampede Bar Restaurant

댓글 0 | 조회 1,233 | 2018.11.14
Stampede Bar Restaurant 은 오클랜드 Papakura에 위치한 유럽 퓨전 요리 레스토랑이다. 서양 전문 요리사들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유명한… 더보기

생활의 발견과 창조

댓글 0 | 조회 1,426 | 2018.11.14
살아가면서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말고그림과 음악을 사랑하라.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라.인생의 목적은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더보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길

댓글 0 | 조회 1,639 | 2018.11.13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피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자신에게 생기지 않거나 불안해하며 걱정했던 일이 다행스럽게도 별일없이 지… 더보기

에센셜 워크비자 연장에 대한 이민법무사의 TIP

댓글 0 | 조회 3,324 | 2018.11.13
통상적으로 “연장”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동일한 상태에서 비자의 만기일만 몇 년 더 늘려 달라는 것으로 이해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비자의 연장도 쉽게… 더보기

[포토 스케치] 아침 산행길

댓글 0 | 조회 1,415 | 2018.11.13
♣ 아침 산행길

여름철 복병 요로결석 & 혈뇨와 방광암

댓글 0 | 조회 1,848 | 2018.11.10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지난주에 알아보았던 비뇨기계 질환의 두번째 이야기로 요로결석 및 혈뇨, 방광암에 대해서 휴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 더보기

감기, 독감, 비염

댓글 0 | 조회 2,254 | 2018.11.10
독감 예방접종 시기가 돌아왔기에 필자는 몇 일전에 동내 내과의원에서 무료로 맞았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의하여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 더보기

[포토 스케치] 고목이 빛을 만난 순간에...

댓글 0 | 조회 1,268 | 2018.11.09
▲ 고목이 빛을 만난 순간에...

오클랜드 경찰서, 커뮤니트 리더들과 함께 법정 시뮬레이션 가져

댓글 0 | 조회 1,806 | 2018.11.08
지난 11월 7일 65-69 Albert St. 에 위치한 Auckland City District Court에서 District Prosecution Manag…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 유학생 대사들을 위한 수상 안전 교육 가져

댓글 0 | 조회 2,277 | 2018.11.05
지난 11월 3일 Auckland Police 에서는 유학생 대사(ISA)들을 위한 수상안전 교육 이벤트를 Bethells Beach 에서 가졌다. ISA는 여러… 더보기

[포토 스케치] 함께한다는 건...

댓글 0 | 조회 1,429 | 2018.10.30
▼ Thames Wharf의 일몰▲ 함께한다는 건...

하이누웰레 소녀 2편

댓글 0 | 조회 1,321 | 2018.10.27
하이누웰레 소녀누누사쿠(Nunusaku) 산에서 내려온 아홉 씨족은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 서(西) 세람의 이곳저곳에 머물렀다. 그들 중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더보기

‘음경’은 남성 건강의 바로메타

댓글 0 | 조회 4,376 | 2018.10.27
음경과 발기와의 관계 섹스는 자웅지교(雌雄之橋)애정과 섹스는 상호 보완적이며 상승관계다.섹스는 남녀 사이에 개재된 갈등을 희석시켜 투명한 사랑으로 변화시킨다. 하…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1)-인간관계

댓글 0 | 조회 2,206 | 2018.10.27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신뢰와 존경심을 쌓아야 하고 그것은 시간이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대학… 더보기

걸어가는 사람 Someone Walking

댓글 0 | 조회 1,649 | 2018.10.26
김승희역사의엎질러진물을들고오늘설산을걸어가는사람남알프스를넘어국경선을향해걸어가는사람얼마나많은난민들이저설산에묻혔을까눈길이얼마나많은사람을덮쳤을까저하얀아름다운눈속에는무엇이… 더보기

약속과 계약사이

댓글 0 | 조회 1,934 | 2018.10.26
나는 페북(FACEBOOK)을 2005년도에 시작했다. 나름 early adopter 였던 셈이다. 페북보다 1999년에 먼저 태어난 대한민국의 싸이월드가 대부분… 더보기

마추픽추, 만리장성

댓글 0 | 조회 1,618 | 2018.10.26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200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단어는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죽기전에 가 보고싶은 곳 등을 이야기할… 더보기

리소스 컨센트 신청서 작성요령 (2)

댓글 0 | 조회 2,000 | 2018.10.26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해서 신청서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4. 대중 또는 이웃에게 공지 (Notification) 하는 문제 해결하세요.리소스 컨센… 더보기
Now

현재 인간 관계

댓글 0 | 조회 1,894 | 2018.10.26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 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더보기

골프도 독학이 된다

댓글 0 | 조회 1,931 | 2018.10.26
전세계가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흔히들 노후대책으로 약간의 돈과 친구 그리고 취미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취미는 노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 더보기

경기부양대신 경기억제?

댓글 0 | 조회 1,596 | 2018.10.25
2주전 목요일, 세계 증시 관계자들은 이날을 ‘검은 목요일’이라 불렀다. 미증시의 폭락은 뉴질랜드를 포함 세계 주식시장을 흔들며 가뜩이나 불안한 시장에 금융위기의… 더보기

대화할 때 시선처리 딜레마

댓글 0 | 조회 3,715 | 2018.10.25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자주 느끼는 바이지만, 엘레베이터나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과 대면하였을때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뉴질랜드에서 하듯이 … 더보기

항생제는 왜 안주나요?

댓글 0 | 조회 2,536 | 2018.10.25
한국에 있을 때는 감기에 걸리면 이런 저런 약들을 잔뜩 줘서 한 방에 해결하는데 여기는 왜 다른 약은 안주고 패나돌(Panadol)만 주고 이렇게 고생을 시키나요… 더보기

과부화

댓글 0 | 조회 2,009 | 2018.10.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가끔은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를 골프에 매달려 지내곤 한다. 특히 골프 지망생을 … 더보기

오늘도 어김없이 입에서 나오는 말

댓글 0 | 조회 1,794 | 2018.10.25
오늘도 어김없이 누구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하나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냐고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까?긍정적으로 말할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말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