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마지막 순간에......

0 개 1,700 크리스티나 리

아주 작은 일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금연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2년 7월부터 같은 주제하에 글을 써오며 가는 해의 마지막 칼럼을 7번째 쓰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를 스친다.  이는 아마도 한해 한해 나이가 들어가며 주변에서 여러 이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정든 생활 공간을 떠나가야만 하는 모습을 최근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얼마전 자가 호흡이 불가능하신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참으로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식구들은 한마음으로 아버지를 편하게 보내드리는 것에만 집중하여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손자손녀들까지 함께 하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고 그 모든 것을 슬픔보다는 감사로 마무리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렇게 사람들은 언젠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그 마지막 순간을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는 가운데 맞이할 수도 있지만 예기치않게 불현듯 그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 누구도 마지막 순간이 어떠할 지 알 수 없지만 가끔은 마지막 순간은 이랬으면 좋겠다 상상을 한다.  그 상상 속에는 모두가 다 아름답고 좋은 모습만을 그리지 않을까 싶다.  그 중에 가장 많이 꿈꾸는 것은 일상 생활을 자신들의 손으로 하다가 어느 날 저녁 인사를 한 후에 잠자리에 누웠다 떠나가는 것이 아닐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루를 잘 살아내기 위해 해야하는 지극히 작은 하나 하나의 움직임을 남의 손을 빌리지않고 스스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모두 건강해야한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이 있으면 이것저것 생각없이 막 사기도 하고 먹기도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애를 많이 쓴다.  뭐가 되었든지 해보고 효과가 좋은 것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는데 과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흡연을 그만 하라고는 얼마나 자주 말하고 있을까?

 

아마도 사람들은 “담배피우는 사람들 보면 항상 끊으라고 하지요”라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나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담배를 끊으라 한다고 끊나요, 자기가 하고 싶어야 끊지”, “담배를 끊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나도 잘 못하는데 누구한테 담배를 끊으라 해”, “담배를 끊기는 했지만 너무 힘들고 어렵게 끊어서 담배끊으라는 말을 못하겠어”, “담배 끊으라고 말은 하지만 강요는 못하지”등등 금연을 잘 권하지 못하겠다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8efb6679ee0038ebf5336522df6cbbdd_1545599444_0277.jpg

 

그러나 지금 이순간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이라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  

 

아마도 많은 것들을 후회하게 될 것이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담배를 진작에 끊을 걸”,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았다면”, “넌 담배 반드시 끊어라” 등등 금연을 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라 한다.

 

살면서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요 담배만 마지막으로 피우고 끊을게”, “오늘 마지막으로 저 친구와 만나고 이젠 안 만날게”, “마지막으로 간 거야, 이젠 정말로 거기 안가”, “오늘이 마지막으로 먹는건데 맛있게 먹자”, “마지막으로 와보는 것이기에” 등등 “마지막” 이라는 말을 안쓰는 날이 단 하루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8년 마지막 달에 마지막 칼럼을 쓰면서 ‘지금이 마지막 순간이라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하고 싶을까’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를 2018년 마지막 날이 되기 전에 해보려 한다.  

 

인생은 미완성이라지만 혹시라도 2018년에 완성하지 못한 것 중 하나를 2018년을 보내는 마지막 순간에 해볼 수 있다면 가는 해가 더 의미있고 아름답게 남겨질 것이다.  

 

그 마지막 순간에 가감하게 가지고 있던 담배를 버리고 2019년 새 아침을 상큼한 마음으로 새롭게 맞이하여 더할 나위없이 복된 새해를 시작해보자.  

직원성과관리와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제공 의무

댓글 0 | 조회 1,647 | 2018.12.24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고용주들이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보건과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비슷하… 더보기
Now

현재 마지막 순간에......

댓글 0 | 조회 1,701 | 2018.12.24
아주 작은 일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금연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2년 7월부터 같은 주제하에 글을 써오며 가는 해의 마… 더보기

The Occidental

댓글 0 | 조회 1,586 | 2018.12.22
​The Occidental은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 하고 있으며 홍합과 맥주 유명한 카페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현지 매니아들이 많이 방문하는… 더보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댓글 0 | 조회 2,580 | 2018.12.21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st exotic Marigold Hotel)’라는 헐리우드가 만든 영화로 노년의 영국인이 인도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일종의 … 더보기

연구개발 세금감면 (R&D Tax Credit) 법안 - 1

댓글 0 | 조회 1,815 | 2018.12.21
지난 10월에 연구개발 세금감면 관련한 법안인 Tax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Tax Credit) Bill 이 국회에 상정되었다.… 더보기

길을 만드는 자

댓글 0 | 조회 1,540 | 2018.12.21
Be a brad.영어권 국가들의 이름들은 주로 그 사람의 직업에서 기인하거나 신체조건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등장했던 최초의 … 더보기

하이누웰레 소녀 6편

댓글 0 | 조회 1,188 | 2018.12.21
옥수수 어머니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크루베(Kloskurbeh)가 지상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아직 있지 않았다. 어느 날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더보기

검은마대(麻袋) 바지 ‘몸빼’ 그리고 달달이

댓글 0 | 조회 1,915 | 2018.12.21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주름진 나일론 천에 알록달록 꽃무늬가 요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라고 ‘라벨’이 붙은 몸빼 바지다.말 그대로 편하기로 치면 그… 더보기

뉴질랜드, 중국, 일본에서 자란 세명의 한국 젊은이들

댓글 0 | 조회 2,408 | 2018.12.21
2018년이 저물어갑니다. 독자여러분, 한해동안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과의 사연들을 잘 정리하고, 또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쳤던 기쁨, 슬픔, 노여움, 아쉬움 등의 … 더보기

꿈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922 | 2018.12.21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 더보기

어머니의 마당

댓글 0 | 조회 1,338 | 2018.12.21
글쓴이: 성 백군마당이 넓은 집십수년 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그날부터 어머니 혼자 사셨다당신 고생하시는 모습을 아들에게 보이기 싫어서잠시 귀국하여 머무는 동안은농사… 더보기

암(癌)을 손님처럼 대접하기

댓글 0 | 조회 1,667 | 2018.12.21
<나는 삶을 고치는 암 의사입니다> 최근 발간된 이병욱 박사의 저서 제목이다. 그는 외과 의사로 15년 그리고 보완통합의학 전문의로 15년, 총 30년… 더보기

Tax Code (택스 코드) - FAQ

댓글 0 | 조회 3,884 | 2018.12.19
사업운영여부 상관없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의 하나는 택스코드(Tax Code)와 관련한 내용이다. 택스코드는 원천과세(PAYE)를 결정짓는 코드로써, 일반적으로… 더보기

[포토 스케치] 우리 하나 되는 날

댓글 0 | 조회 1,348 | 2018.12.18
▲ 우리 하나 되는 날

부동산 개발에 프로젝트 매니저가 과연 필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3,269 | 2018.12.13
이번 호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리노베이션이나 증축 및 신축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글을 읽으시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필요하신지 검토해… 더보기

생각은 사실이 아니야

댓글 0 | 조회 1,733 | 2018.12.13
또 다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만지작 거리며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지나 버린 시간 속에 잠시 멈추어 서있을 때 귀에 들려오는 말이 있었다. 그것은 … 더보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댓글 0 | 조회 1,961 | 2018.12.13
이제 두세 달 정도 있으면 대학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세상에 입문하는 학생들, 과연 대학 생활은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님들이라면(처음이라… 더보기

내 허리가 굳어간다..

댓글 0 | 조회 2,333 | 2018.12.13
■ 희귀질환? 더이상 희귀질환이 아닌 강직성 척추염허리디스크인줄 알고 내원했다가 여러가지 검사와 X-ray 의 결과로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는 빈도가 높아졌습니… 더보기

나의 얼굴은 시커먼스

댓글 0 | 조회 1,765 | 2018.12.13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이면 햇살이 따가울 정도인 여름이 되었다. 얼굴에 기미가 있어서 강한 햇빛을 조금만 쬐어도 금방 기미가 두드러지게 올라오기에 어느 나라에 … 더보기

프로세코여~. 아직도 로맨스를 꿈꾸는가?

댓글 0 | 조회 1,911 | 2018.12.12
벼락처럼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는 로맨스를 우린 평생 몇 번이나 해볼 수 있을 까? 어떤 이들은 유치한 드라마 속 이야기 라고도 한다. 삶의 절정을 지나버린 나이가… 더보기

뼈 속에 구멍이 ???

댓글 0 | 조회 1,935 | 2018.12.12
우리 몸의 뼈는 일정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골 형성과 골 흡수를 거듭하며 새로운 세포로 계속 교체된다. 골의 양은 사춘기 이후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 더보기

[포토 스케치] 끓어 오르는 물줄기 타고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317 | 2018.12.12
▲ 끓어 오르는 물줄기 타고 가는 길 (Waihou river)

2018년 4/4분기 이민부 뉴스

댓글 0 | 조회 2,399 | 2018.12.12
이민부는 주로 이민법무사 및 이민관련 전문가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준비하여 매월 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에게 정기 이메일을 보내는 동시에 이민부 사이트에도 올려… 더보기

음모(陰毛) 디자이너

댓글 0 | 조회 2,986 | 2018.12.12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기야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유행이나 풍습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좀처럼 변화하기 어려운 예의, 도리, 상식의 기준도 정지되… 더보기

레몬

댓글 0 | 조회 1,403 | 2018.12.12
시인 : 김 완수레몬은 나무 위에서 해탈한 부처야그러잖고서야 혼자 세상 쓴맛 다 삼켜 내다가정신 못 차리는 세상에 맛 좀 봐라 하고복장(腹臟)을 상큼한 신트림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