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宗主國의 김장문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김치 宗主國의 김장문화

0 개 1,807 박명윤

3e46527a84c3418f61f3d12ec878e66e_1543029022_6274.jpg
 

최근 우리나라 사계절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여름은 지나치게 빨리 와서 늦게 떠난다. 한편 가을은 너무 늦게 오고, 그리고 너무 빨리 떠나 우리를 아쉽게 한다. 가을 들녘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정에서는 김장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농촌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무청으로 ‘시래기’ 건조작업을 시작하여, 잘 마른 시래기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철 별미’로 출하된다. 

 

김장은 예로부터 가족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를 준비하는 큰 행사로서 지역마다 김장 담그는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11월 중순께 중ㆍ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김장 문화’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장은 가족이 기초가 된 공동체가 함께 만들고, 여러 세대(世代)에 걸쳐 전수됐으며, 독창적이고 유익한 발효식품(醱酵食品)인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치(Kimchi)가 세계화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1984년 LA올림픽에서 선수촌 공식 음식으로 지정되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도 김치가 선수들에게 제공되었다. 김치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부각된데 이어 2003년 사스(SARS)가 김치를 건강식품으로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즉, 사스가 아시아 전역에 퍼졌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감염자가 거의 없었고 감염자도 건강을 회복했다. 이에 해외 언론들은 ‘한국인들이 김치를 먹어 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보도하여 김치의 명성이 확고해졌다.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롯데그룹 47개 계열사 임직원 1100여 명과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샤롯데 봉사단 어울림 김장 나눔’ 행사에 참가하여 2시간 30분 동안 40t의 김치를 담갔다. 이들 봉사단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4천여 개 상자에 담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옛적에는 밥과 김치가 추운 겨울을 살아내게 한 생명의 음식으로 사람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을 제공하는 밥을 식량(食糧), 무기질과 비타민 등을 제공하는 김치를 반식량(半食糧)이라고 불렀다. 김장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에 각 가정은 연료 준비와 함께 김장을 해둬야 했다. 김장김치를 짧게는 4-5개월, 길게는 1년 내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배추 수백포기와 무 수백개를 김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엔 김장을 하더라도 4인 가족의 경우 배추 10-20포기 담그는 게 일반적이다. 

 

1970년대까지 김장하는 날은 이웃끼리 ‘김장품앗이’를 했기 때문에 온 동네가 잔칫날과 같았다. 1980년대에는 친척 중심으로 품앗이 문화가 이어졌다. 과거에는 배추를 직접 구입하여 소금물에 절이고 다시 씻어서 물을 빼는 중노동이었다. 요즘은 김장을 고된 노동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인식하기 시작한 사회분위기와 함께 김장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한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의 역할도 크다. 이에 절임배추, 김치 양념 등 가공된 형태의 재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금은 김치 하면 당연히 배추김치를 생각하지만, 배추는 20세기 전반까지도 귀한 식재료였다. 배추는 서거정(徐居正ㆍ1420-1488)의 ‘배추’란 시에 ‘청색 백색이 섞인 싱싱한 배추’로 처음 등장하지만 국이나 나물로 먹었다. 배추로 담근 김치는 17세기 후반 김수증(金壽增ㆍ1624-1701)의 곡운집(谷雲集)에 겨울 김치로 처음 나온다. 그러나 배추는 속이 차지 않는 비결구(非結球)형 배추로, 줄기 사이가 성글어 양념 속을 풍부하게 넣어도 자꾸 빠져나오는 단점으로 김치로는 드물게 사용했다. 

 

오늘날과 같이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꽉 찬 결구배추(heading chinese cabbage)는 중국 산동성에서 18세기 말 한반도로 넘어와 19세기 초반부터 국내에서 재배했다. 결구배추의 초록색 배춧잎을 벗기면 뽀얗고 노란 배추 속살이 드러난다. 과거에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무채와 새우젓, 굴, 고춧가루를 배춧잎 사이사이에 집어넣고 독에 담아 땅속에 묻으면 김장은 끝이 난다. 그리고 방금 담근 겉절이 김치에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 막걸리 한 사발로 행복한 노동을 마무리했다. 

 

김장김치는 배추, 무 등 여러 채소를 소금에 절여서 발효시킨 음식이다. 저온(低溫)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발효시켜야 하기에 우리 조상들은 온도가 일정한 땅속에 묻어 보관했다. 또한 한겨울에 김치가 얼거나 시지 않도록 김칫독을 짚으로 싸서 묻고, 눈이나 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김치광을 만들기도 했다. 김치 발효에 유산균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항아리에 김치를 담을 때 빈틈없이 꼼꼼하게 눌러 담아 공기를 빼고 그 위에 우거지를 얹어 공기 접촉을 막았다.  

 

1980년대 말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거방식이 되면서 김치 항아리를 묻을 공간이 사라졌다. 이때 등장한 것이 ‘김치냉장고’다. 1984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의 김치냉장고를 필두로 대우전자, 삼선전자가 제품을 내놓았지만 단지 김장김치를 저온에서 냉장시키는 기능만 있었기 때문에 인기를 크게 끌지는 못했다. 그 후 1995년 발효 기능을 가진 만도기계의 김치냉장고 ‘딤채’가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전문으로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이 있어 가정의 필수 가전(家電)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2019년형 김치플러스’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뿐만 아니라 바나나, 감자 등 보관이 까다로운 여러 식품을 각각의 특성에 따라 더욱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김장김치는 지역마다 종류, 이름, 조리법 등이 다르다. 김장김치가 지닌 맛의 지역성은 멸치젓, 새우젓, 조기젓 등 어떤 젓갈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구분했다. 즉,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서는 주로 멸치젓을, 충청도와 경기도에서는 새우젓을 사용했다. 충북과 강원도는 젓갈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의 김장 조리법이 1960년대 이후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134만3000t, 가을무 생산량은 약간 증가한 46만1421t으로 예상했다. 서울가락시장 관계자는 가을배추 11월 중순 가격은 평년(5342원, 10kg 上品 기준)에 비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가을무는 평년 가격(1만39원, 20kg 上品 기준)에 비해 내림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2018 평창 고랭지(高冷地) 김장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김장문화 전통을 살리고 평창 고랭지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016년에 시작되었다. 해발 6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된 고랭지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 절임배추 8kg과 양념 3kg이 4만5000천원에 판매하며, 기호에 따라 추가 양념은 직접 구입하면 된다. 

 

봉우리김치문화원이 추천하는 김장김치 담그기는 주재료 절임배추 4포기(7kg)로 김장을 할 때 부재료는 무 1kg, 배 1개, 홍갓 200g, 쪽파 200g, 미나리 150g, 생새우 200g 등이 필요하다. 양념은 다시마물 2컵(다시마 10g+물 1리터), 찹쌀죽 2컵(찹쌀 1컵+물 7컵), 고춧가루 350-400g, 다진 마늘 300g, 다진 생강 60g, 멸치가루 1큰술, 멸치액젓 350g, 새우젓 80g 등이다.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에 담근 김치가 다른 계절에 담근 김치보다 더 시원하고 맛있는 이유는 김치의 맛을 담당하는 ‘류코노스톡(leuconostoc)’ 유산균의 비중이 봄철 대비 약 137%, 가을 대비 약 176%로 현저히 높았다. 김치 발효를 주도하는 3대 유산균은 류코노스톡, 와이셀라, 락토바실러스 등이다. 이중 류코노스톡은 시원한 단맛을 내는 ‘만니톨’과 청량감을 주는 ‘이산화탄소’를 만든다. 

 

김치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발효식품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우리나라의 김치 규격을 국제 규격으로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한 김치 종주국(宗主國)이지만, 최근의 상황은 종주국의 위상이 민망하게 흔들리고 있다. 즉 중국산 김치가 외식업소를 장악하고 있으며, 군대급식에 사용되는 김치 원료와 완제품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김치 소비량도 연간 1인당 1990년 35kg이던 것이 2015년에는 25kg으로 감소했다.     

 

저가(低價)입찰 방식으로 인하여 국내 김치공장의 군대납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군대급식에 사용되는 김치를 전량 국내산으로 대체하면 연간 519억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다. 우리나라 김치 수입량은 2010년 19만2937t에서 2017년 27만5631t으로 증가했으며, 수입 김치의 99%가 중국산이다. 한편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2005년 3만2307t에서 2017년 2만4313t으로 줄었다. 

 

현재 국산 김치가 가격경쟁으로 중국산에 맞서기는 어렵다. 따라서 국산 김치의 품질 차별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안정적인 원료 공급 등이 시급하다. 올해 김장철에는 각 가정에서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몸에도 좋은 김치를 몇 포기씩 더 담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김장문화 활성화는 배추, 무 등 김장채소 판매확대를 통하여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또한 ‘김치 종주국’의 명성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도둑이 싫어 하는 집, 도둑을 부르는 집

댓글 0 | 조회 3,066 | 2018.11.27
뉴질랜드에 오래 사신 분들은 도둑이 극성을 부린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이나 긴 휴가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하지만 앉아서 당할 수 … 더보기

“텔미”야! 같이놀자, 우리가 뛰거든...

댓글 0 | 조회 1,939 | 2018.11.27
“너도 날 좋아 할 줄은 몰랐었어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귀가 간지럽게 민망하고 깜찍한 노래다. 가사를 가려 듣기에도 번거로운 빠른 템포는 또 어떻고...… 더보기

깨끗한 피부를 원하세요?

댓글 0 | 조회 1,837 | 2018.11.27
사람의 피부는 내부 기관을 보호하고 몸 내부의 불순물을 땀이라는 형태로 배출시키며, 피부 혈과의 확장과 수축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피부는 몸의 … 더보기

넣는자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737 | 2018.11.27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댓글 0 | 조회 1,838 | 2018.11.27
지난 호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이번 주에… 더보기
Now

현재 김치 宗主國의 김장문화

댓글 0 | 조회 1,808 | 2018.11.24
최근 우리나라 사계절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여름은 지나치게 빨리 와서 늦게 떠난다. 한편 가을은 너무 늦게 오고, 그리고 너무 빨리 떠나 우리를 아쉽게 한다… 더보기

탈모, 자가치료하다가 ‘골든타임’ 놓쳐,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댓글 0 | 조회 2,582 | 2018.11.24
– 남성 노년층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30대, 여성 환자 비중 높아– 서구화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탈모 환자 늘어나– 샴푸나 음식 등의 자가치료 효… 더보기

[포토 스케치] 오클랜드 하버의 낚시꾼

댓글 0 | 조회 2,130 | 2018.11.20
▲ 오클랜드 하버의 낚시꾼

사랑의 변주곡

댓글 0 | 조회 1,456 | 2018.11.18
김수영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사랑을 발견하겠다도시의 끝에사그러져가는 라디오의 재갈거리는 소리가사랑처럼 들리고 그 소리가 지워지는강이 흐르고 그 강건너에 사… 더보기

크로스리스, 단순소유권 아님 유닛타이틀?

댓글 0 | 조회 3,586 | 2018.11.16
최근 크로스리스 (Crosslease, 교차임대권) 타이틀 (주택 소유권등록증)을 단순 소유권 (Fee simple) 타이틀로 바꾸려는 고객의 문의가 많이 있었습…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2)-대화술

댓글 0 | 조회 1,866 | 2018.11.16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나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서 횡설수설 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략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고 또 그 … 더보기

하이누웰레 소녀 3편

댓글 0 | 조회 1,229 | 2018.11.16
하이누웰레 소녀소녀의 시신 조각들에서는 당시 아직 지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그 이후 사람들의 주식이 된 식용 구근들이 생겨 났다.하이누웰레의 위는 커다란 단지가 … 더보기

예쁘다 VS 멋있다

댓글 0 | 조회 2,113 | 2018.11.16
집안 상을 당해 고향집에 갔을 때 문상오신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물으셨다.“그래, 니 생각에 썩 괜찮은 어른이 된거 같니?”초상집에 와서 뜬금없는 질문이… 더보기

성 능력 얼마나?

댓글 0 | 조회 1,650 | 2018.11.16
운동선수들은 정력이 셀까. 답은 ‘대체로 그렇다’이다. ‘파트너의 성적 능력 불만 표시’에 ‘거의 없다’ ‘ 전혀 없다’가 70.63%로 일반인(62%) 보다 높… 더보기

빈치(Vinci) 마을의 천재, 레오나르도

댓글 0 | 조회 1,984 | 2018.11.15
프랑스 VS 이탈리아 (II)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는 화가일 뿐 아니라 위대한 발명가였다. 자동차, 비행기, 헬… 더보기

“내 꿈 꿔”

댓글 0 | 조회 1,905 | 2018.11.15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 중 하나가 ‘꿈’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나에게 꿈이 있다”또는 TV 광고문구 중 한때 유행어가 된 “내 꿈 꿔”라는 말을 들으면 … 더보기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댓글 0 | 조회 2,133 | 2018.11.15
나의 주말의 일과는 영화로 시작된다. 최근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가 그 대상이다.영화를 보면서 줄거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번역에 대해서도 관심도 많다. 원어를 번… 더보기

자기 분수를 아는 게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4,852 | 2018.11.15
■ 守分知足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큰 그릇인지 아니면 작은 그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분수가 작은 그릇인데 여기에다… 더보기

10개월간의 태아와 엄마와의 치열한 생존경쟁

댓글 0 | 조회 1,988 | 2018.11.15
임신과 출산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사건이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의 지속적인 축복과 응원이 필요한 엄마와 아이간의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더보기

피그말리온, 스티그마

댓글 0 | 조회 1,527 | 2018.11.15
피그말리온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라는 체면에도 불구하고 볼 발그래한 10대 소년이나 매료될법한 어여쁜 조각상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자… 더보기

시도 때도 없이 화가 나요

댓글 0 | 조회 1,837 | 2018.11.15
화병은 말 그대로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심장이나 간에 쌓여 화기가 일어나는 병을 뜻한다. 과거에는 화병 환자들이 주로 시어머니와 갈등이 오래 지속되거나 … 더보기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740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 더보기

공주병, 왕자병

댓글 0 | 조회 1,578 | 2018.11.14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그 얘기 들어 주기 굉장히 힘들죠. 참 인내가 필요한데 그냥 들어 주면 되거든요.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 더보기

저가 수입상품에 대한 GST부과

댓글 0 | 조회 1,833 | 2018.11.14
이번호에는 지난 10월 18일에 국세청장 Stuart Nash가 공개한 저가 수입상품에 대한 GST부과에 대해서 소비자 입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지난 5월초에도… 더보기

지금의 나보다 어린 사진속의 엄마

댓글 0 | 조회 1,830 | 2018.11.14
내 방에는 액자 안에 사진이 하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진을 보이는 곳에 두고 기억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그런 내가 작은 액자 속에 넣어서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