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이야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바위 이야기

0 개 1,488 수선재

오랜 옛날 옛적 높은 산 위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위는 자신이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단 한가지 자신의 위엄만은 대단하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a0c6bf427245029d49f51f2ea7da1b06_1551140797_418.jpg
 

바위는 가끔 자신의 몸을 둘러보곤 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단단한 몸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에는 나무도, 풀도, 새들도 있었지만 모두 자신 아래에 위치해 있는 존재들, 자신만 못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곤 하였습니다.

 

“난 이렇게 단단하고, 이 산 맨 꼭대기에서 저 멀리 내다볼 수도 있고 ……”

 

세월은 점점 흘러갔지만 여전히 바위는 자신만이 제일 잘난 존재라고 느꼈습니다. 가끔은 인간들조차도 자신에게 제물을 바치거나, 소원을 빌며 자신에게 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위는 먼 하늘을 마음대로 날고 있는 새들을 보자 문득 이러한 생각이 스쳤습니다.

 

“왜 나는 언제까지나 여기에 있어야 하는 걸까?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어서 새들은 저렇게 하늘을 날아다닐까? 그리고 나는 왜 여기에만 있어야 할까?”

 

바위는 이상하게도 이러한 사실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며, 자신의 마음에 약간의 혼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위는 날아가는 새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새들아 저 너머에는 뭐가 있니”

 

“저 너머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어요. 저 너머는 이곳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있어요. 한 번 가보시지 않을래요.”

 

새들이 지저귀었습니다. 바위는 깜짝 놀랐으나, 태연한 척 하며 생각을 했습니다.

 

“뭐...... 저 너머에도 다른 세상이 있다고. 나는 여기에서 위엄도 있고, 다들 나에게 고개를 숙이고…… 난 여기가 좋은데, 그런데 왜 내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는 것일까?”

 

바위는 자신의 마음이 약간 흔들리자 몸이 따끔거림을 느꼈습니다. 먼지 같은 돌 가루가 바람에 날리듯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바위는 궁금하던 차에 언제인가부터 자신의 옆에 서있는 소나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소나무야 새들이 말하기를 저 너머에도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데 너도 알고 있니”

 

“나도 수 백 년간 여기에 서 있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새들이 와서 이야기하기를 저 너머에는 너무 아름다운 세상이 많아서 새들도 다 가보지를 못한다고 하더군.”

 

소나무는 대답했습니다. 

 

바위는 소나무의 말에 마음이 조금 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많이 자신의 몸이 따끔거리며 돌 가루가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바위는 자신의 분신인 돌 가루가 떨어지는 것이 너무 아까워 가만히 쳐다보았더니 자신의 밑에 있는 흙들과 섞여 돌 가루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바위는 흙에게 물었습니다.

 

“흙아, 왜 내 몸에서 떨어지는 가루가 너와 섞이는 거니?”

 

“그건 우리도 아주 옛날에는 너처럼 바위였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흘러가면서 하늘께서 비와 바람으로 우리를 감싸주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번개로, 어떤 때는 지진으로 우리를 부수기도 하시지.”

 

흙은 계속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셀 수 없을 만큼. 어떻게 보면 넌 우리의 후손일 뿐이지. 그래서 너의 가루는 당연히 우리에게 섞일 수밖에 없는 거지.”

 

이 말을 듣고 바위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위는 저번보다 더 세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번에는 돌 가루가 아닌 돌덩이가 떨어지면서 약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바위는 자신의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통증을 느끼며 자신의 몸에서 돌 가루, 돌덩이가 떨어져 자신의 모습이 약간씩 변해 가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섭섭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경험에 약간은 묘한 흥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바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Vecinos Bistro & Bar

댓글 0 | 조회 1,572 | 2019.03.12
Vecinos Bistro & Bar레스토랑은 유럽 전문 레스토랑이다. 늦은 저녁 시간이 아니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페밀리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계층… 더보기

백해 무익한 흡연, 치아와 잇몸 건강 위협한다

댓글 0 | 조회 2,178 | 2019.03.09
흡연이 심혈관계질환이나 각종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흡연이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흡연… 더보기

조용한 살인마(殺人魔) 미세먼지

댓글 0 | 조회 2,274 | 2019.03.09
세계보건기구(WHO)는 황산염, 질산염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추가 연구결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이제… 더보기

[포토 스케치] Blue Lake의 여명

댓글 0 | 조회 1,586 | 2019.03.06
Blue Lake의 여명

함께 낚시

댓글 0 | 조회 1,989 | 2019.03.05
낚시꾼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 이냐고 물어보면 그 대답중 하나는 어떻게 고기를 잡나요? 요건 초짜 ㅋㅋ 요즘 고기가 어디서 나오나요? 요건 중짜 ㅋㅋ … 더보기

성공할 사업은 없다

댓글 0 | 조회 2,186 | 2019.02.27
너무 비관적인 제목인 것 같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될 일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한번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5G 통… 더보기

NZ 우량주식의 부침(浮沈) 과 투자결정 요소

댓글 0 | 조회 3,701 | 2019.02.27
불황기에 대비한 투자전략 (2편)이 칼럼을 독자들이 대할 때 쯤에는 하노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미북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핵버튼 크기를 자랑하던 트… 더보기

립스틱 곱게, 더 화사하게...

댓글 0 | 조회 1,741 | 2019.02.27
내 안에 이렇게 속물스런 치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여기 영화관에서 55세 이상 어르신은 단돈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네요”문자 첫마디에 찍혀왔다. 아니 … 더보기

임대주택 과세손실에 대한 처리변경 - 법안

댓글 0 | 조회 1,905 | 2019.02.27
이번호에는 2018년 12월 5일에 상정된 임대주택에 대한 임대손실을 다른 소득에 상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Taxation(Annual Rates for 2… 더보기

심사기간의 두 얼굴과 사라진 비자

댓글 0 | 조회 3,146 | 2019.02.27
“법무사님, 접수 후 3개월 이내에 승인을 보장하실 수 있어요?” 서기 2000년이 되기 이전부터 이민업계에 몸 담아온 제가 가장 난감하게 여기는 질문 중 하나입…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99 | 2019.02.27
'참’이라는 말은 사실이나 어긋남이 없고, 그 바탕이 진실하다는 뜻을 가진 참 괜찮은 말이다. 참기름, 참개구리, 참조기, 참깨처럼 어떤 낱말의 앞에 붙어서는 그… 더보기

개구리왕자 3편

댓글 0 | 조회 1,406 | 2019.02.27
개구리에서 왕자가 되기까지의 중요한 시간들개구리와 왕자는 모두 여성이 보는 한 사람의 남성을 상징한다. 사실 여자가 낯선 남자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 더보기

투자용 주택과 거주용 주택 대출시 차이점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4,120 | 2019.02.27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유형의 주택 대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가격의 주택담보대출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어떤 궁극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더보기

왜 (Why)

댓글 0 | 조회 1,904 | 2019.02.27
담배를 수십년간 피우면서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적어도 한번 정도는 누구나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간이 불과 몇 시간밖에 안될지라도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심인성 조루증

댓글 0 | 조회 1,590 | 2019.02.27
“선생님, 도저히 자신없습니다. 결혼을 포기할까 봐요.”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의 젊은 남성이 상담실을 찾았다. 얼마 전 약혼을 하고 신부가 될 사람과 관계를 … 더보기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댓글 0 | 조회 1,928 | 2019.02.27
무려 11시간 반의 비행을 해야 도착하는 뉴질랜드 집으로 왔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바뀌므로 여러 가지 적응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일년에 두 번씩 왕복하는 긴… 더보기

월경불순이 오래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어요

댓글 0 | 조회 1,842 | 2019.02.27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시다. 가임기의 여성은 정상적인 경우 24~35일 간격… 더보기

뿌리로부터

댓글 0 | 조회 1,457 | 2019.02.27
나 희덕한때 나는 뿌리의 신도였지만이제는 뿌리보다 줄기를 믿는 편이다줄기보다는 가지를,가지보다는 가지에 매달린 잎을,잎보다는 하염없이 지는 꽃잎을 믿는 편이다희박… 더보기

행복의 공식

댓글 0 | 조회 1,541 | 2019.02.26
과연 행복에도 공식이 있을까요? 사전을 찾아보니까 행복은 “욕구가 충족되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 라고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맞는다면 행복은 … 더보기

피고용인의 정신건강 보호

댓글 0 | 조회 1,630 | 2019.02.26
고용주의 의무는 단순히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교정청과 교정청 직원 간의 JCE v The Chief execu… 더보기

무료 병원 셔틀버스 및 저렴한 장거리 병원 셔틀 서비스

댓글 0 | 조회 1,808 | 2019.02.26
병원에 문병하시거나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료 셔틀 버스가 Waitakere Hospital과 North Shore Hospital 사이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더보기

두터워지는 새해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1,639 | 2019.02.26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사람으로 산다. 이런 점에서 이젠 한국 사람이 무엇인지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새해에는 함재봉의 책을 읽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자. … 더보기
Now

현재 바위 이야기

댓글 0 | 조회 1,489 | 2019.02.26
오랜 옛날 옛적 높은 산 위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위는 자신이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단 한가지 자신의 위엄만은 대단하다고 생각하… 더보기

[포토 스케치] Waimeha의 일몰

댓글 0 | 조회 1,355 | 2019.02.26
▲ Waimeha의 일몰

Paris Butter

댓글 0 | 조회 1,800 | 2019.02.26
ParisButter 레스토랑은 유럽 전문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전문 요리사들이 신선한 뉴질랜드 해산물과 육류로 환상적인 음식을 선보인다.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