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3)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3)

0 개 1,514 엔젤라 김

몇 주전부터 대학 지원을 위한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작년에 약간 수정된 바 있습니다.

 

Discuss an accomplishment, event, or realization that sparked a period of personal growth and a new understanding of yourself or others. [Revised]

 

“개인적인 성장을 촉발시켰다거나 학생 자신 혹은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한 계기가 된  사건이나 업적, 혹은 깨달음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표현으로“철이 든다”라고 하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문제의 표현대로 하자면, 개인적인 성장의 계기가 된 사건을 잘 선택하는 것이 우선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깊이 있게 잘 표현해서 학생이 얼마나 강인하고 사려깊은 대입 지원자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럼, 개인적인 성장,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성장이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혹시 어떤 계기로 인하여서 내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고, 집을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가 있으며, 시간 관리도 혼자 해 나가고, 매사 결정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 적절한 결정을 잘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까? 

 

타인을 존중할 줄도 알고 캠퍼스에서 만날 사람들이나 특히 룸메이트와 어떤 차이점도 잘 절충해서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의 어떤 성숙도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성장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죽을 때까지 뭔가를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거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7년 혹은 18년 인생 중에 특별히 의미있는 깨달음과 성장을 가져온 어떤 순간을 기억해 내는 것이 이 에세이 문제의 키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건” 이나 “업적” 에는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accomplishment”라는 말은 뭐 거창한 업적이라기 보다는 뭔가를 계획하고 성취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학점을 받겠다고 계획해서 이루었던가, 악기를 혼자 연습하고 어려운 곡을 마스터 했던가, 신체적 장애를 본인이 극복했거나 남이 극복하도록 도왔거나, 어떤 대회에서 수상을 했거나, 기금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거나, 일이나 비지니스 ( 가게 직원이나 애기 보기부터 잔디를 깎아주는 비지니스까지)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거나 그런 일입니다. 

 

혹은 어떤 학생들은 아주 도전적이고 힘든 일을 해낸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가령 아주 추운 겨울에 캠핑을 한 일, 장애인 캠프에서 너무나 어려운 장애인을 일주일간 돌봐야 했던 일, 마라톤 완주, Habitat for Humanity에서 집짓는 일을 도운 일 등 말이죠. 

 

“Event” 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학교 수업 첫날, 운전 면허증을 딴 날, 어떤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된, 혹은 떠나 보내게 된 경험, 불의의 사고, 실패의 경험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요.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기술하는 두번째 에세이 문제와 약간 다른 이유는 이 문제는“성장”에 촛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더욱 책임감이 강해졌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거나,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나 자신이나 타인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그런 방향으로 에세이를 써나가는 것입니다.

 

나머지 에세이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단지 이벤트나 성취 사항을 묘사하는데서 끝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건을 충분히 분석함으로써 왜, 그리고 어떤식으로 그러한 경험이 학생으로 하여금 성숙해지도록 도움이 되었는지 파악해서 잘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에서는 그 어떤 이벤트를 통해서 성숙해진, 그 이벤트를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그런 학생을 학교 커뮤니티에 입학시키고 싶은 것입니다.

 

무료 병원 셔틀버스 및 저렴한 장거리 병원 셔틀 서비스

댓글 0 | 조회 1,760 | 2019.02.26
병원에 문병하시거나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료 셔틀 버스가 Waitakere Hospital과 North Shore Hospital 사이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더보기

두터워지는 새해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1,599 | 2019.02.26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사람으로 산다. 이런 점에서 이젠 한국 사람이 무엇인지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새해에는 함재봉의 책을 읽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자. … 더보기

바위 이야기

댓글 0 | 조회 1,453 | 2019.02.26
오랜 옛날 옛적 높은 산 위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위는 자신이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단 한가지 자신의 위엄만은 대단하다고 생각하… 더보기

[포토 스케치] Waimeha의 일몰

댓글 0 | 조회 1,321 | 2019.02.26
▲ Waimeha의 일몰

Paris Butter

댓글 0 | 조회 1,767 | 2019.02.26
ParisButter 레스토랑은 유럽 전문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전문 요리사들이 신선한 뉴질랜드 해산물과 육류로 환상적인 음식을 선보인다.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의… 더보기

스타벅스

댓글 0 | 조회 1,675 | 2019.02.26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를 이야기 할때 빼 놓지 않고 언급하는 미국의 한 도시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동경을 한 몸에 받는 도시, 뉴욕입니다. 누구나 이 멋지고 … 더보기

드라마 ‘SKY캐슬’를 보며 H원장님을 기리다

댓글 0 | 조회 1,781 | 2019.02.26
코믹 입시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이며 숱한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절찬리에 막을 내렸다. 다소 극단적인 방향으로 과장되게 상황묘사를 했지만 현… 더보기

현재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3)

댓글 0 | 조회 1,515 | 2019.02.26
몇 주전부터 대학 지원을 위한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에세이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작년에 약간 수정된 바 있습니… 더보기

행복한 슬로 라이프(Slow Life)

댓글 0 | 조회 1,900 | 2019.02.23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열린다/ 차근차근, 천천히...”이 시(詩)구절 같은 글귀는 지난 주말 … 더보기

이물질로 인한 문제들, 어떡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67 | 2019.02.23
잘못된 시술로 인한 이물질 제거,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보다 간편하게 아름다워지는 방법으로 필러나 보톡스 등 간단한 미용 시술부터 지방이식, 실을 이용한 리… 더보기

유대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1 | 2019.02.22
두꺼운 책이라 오래 걸렸다. 무려 662 페이지에 달한다. 이런 책들은 서울에서는 좀처럼 엄두가 안 난다. 통상 서울에서는 이동간에 휴대해서 읽고 있는데 너무 부… 더보기

[포토 스케치] 어떤밤이 오려나

댓글 0 | 조회 1,562 | 2019.02.19
어떤밤이 오려나<Lake Waikaremoana Holiday Park>

다민족 대응성 매니져로 승진한 Jessica Phuang 축하 행사 가져

댓글 0 | 조회 2,367 | 2019.02.18
오늘 546 Mt. Albert Rd. 에 위치한 Fickling Convention Centre 에서는 최근 Tamaki Makaurau 다민족 Responsi… 더보기

딸기와 berry 이야기

댓글 0 | 조회 2,621 | 2019.02.18
누구나 어릴적 산딸기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산속을 거닐다 보면 산딸기 가시가 옷자락을 잡아 당기거나 손등을 사정없이 할퀴던가, 아니면 빨간 열… 더보기

VISITOR비자 쉬운 풀이사전

댓글 0 | 조회 2,563 | 2019.02.18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하여 이민법과 체류 및 비자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모아 놓고 공식적인 답변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Visitor vis… 더보기

길이 있는 곳

댓글 0 | 조회 1,793 | 2019.02.18
길을 따라길을 지나길이 아닌 곳을길처럼 걷고 걸어시간을 지나간다.이 시간을 거쳐이 길의 끝엔니가 거기서 손 흔들며 반겨 주기를..

겨울철 굴

댓글 0 | 조회 2,027 | 2019.02.18
‘바다에서 나는 우유(牛乳)’, 돌에 붙은 꽃처럼 생긴 석화(石花) 등은 모두 굴(oyster)을 비유한 말이다. 전남 진도에서는 굴을 ‘꿀’이라고 부른다. 굴맛… 더보기

국물

댓글 0 | 조회 1,529 | 2019.02.18
신달자메루치와 다시마와 무와 양파를 달인 국물로 국수를 만듭니다바다의 쓰라린 소식과 들판의 뼈저린 대결이 서로 몸 섞으며사랑의 혀를 간질이는 맛을 내고 있습니다바… 더보기

죽기 전에 해야할 일

댓글 0 | 조회 4,351 | 2019.02.17
20대에 해야할 일 또는 30대, 40대, 50대, 60대에 해야할 일에 대하여 쓴 많은 글과 동영상들이 범람하고 있다. 심지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또… 더보기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696 | 2019.02.15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이렇… 더보기

심리상담 속에서의 경청의 실례

댓글 0 | 조회 1,935 | 2019.02.15
심리상담 십수년, 그 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적지 않은 클라이언트를 만나왔다.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끝모를 우울의 늪으로 빠져 들던 사람, 삶에 대한 희망이 … 더보기

미사일

댓글 0 | 조회 1,811 | 2019.02.15
Q를 처음 보았을때.. 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타고난 골격이 우람한것도 그렇지만 오랜 기간의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구와 형형한 눈빛이 마치 전투폭격기를 보는듯… 더보기

올해 NZ 금융환경 변화 예상

댓글 0 | 조회 2,695 | 2019.02.14
지난 주, 과거 3년 이래로 당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금융주, 주춤하던 호주, 뉴질랜드 주식 시장을 흥분시켰다. 이유는 호주 ‘Royal Commis…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일 처리는 변동성이 많다

댓글 0 | 조회 2,230 | 2019.02.14
제가 호주 시드니에 잠시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 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6개월로 정해져 있는 fixed term이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 살다 … 더보기

길 위에서

댓글 0 | 조회 1,453 | 2019.02.14
어느 해 초가을, 땅끝 마을 갈두리(葛頭里)에 갔다 돌아올 때 생긴 일이다. 나는 토말(土末) 전망대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가을 바다의 감동에 잠겨서 서서히 차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