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네째주 주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8월 네째주 주간조황

0 개 1,645 최형만

이제 완연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8월 마지막 주간이었습니다. 비록 비가 많이 와서 출조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낚시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한 기운이었습니다. 

 

대지에 양과 소들이 새끼에게 젖을 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 내내 바싹 마른듯한 가지에서 푸룻푸룻한 새싹들이 올라와 곧 봄을 알리는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늬오징어는 7월 보름때보다는 조금 못한 조과였습니다만 근해에서 오히려 좋은 조과를 보여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시간씩 차타고 가서 많이 못잡고 올때면 가성비가 안나온다고 투덜거리기 일쑤지만 매일 동네(미션베이, 데븐포트, 타카푸나, 네로넥, 캐스터베이, 브라운스 베이, 토베이 등)에서 1,2마리만 잡아도 성공인 때입니다. 

 

키위와 다른 아시안 낚시꾼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잠시잠깐 해질무렵 1,2마리만 잡아도 대 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키위들의 관심이 더 많아져서 배우려고 찾아오는 키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이즈는 20cm 이상의 성어비율이 많아졌습니다. 30cm 급도 제법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이미 뱃속에 가득한 알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미 산란이 조금씩 시작된듯 싶고, 9월 수온이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란이 이루어지면서 조과의 수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부 나라처럼 이 시기에 ‘낚시금지’ 기간을 두어 산란하는 무늬오징어를 보호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이 보다 오래도록 무늬오징어 낚시를 즐길수 있고,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얼마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있고, 많이 잡히는‘타라키’라는 생선이 현저히 줄어든 어획량으로 피시엔칩스 샵에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소식이 언젠가는 무늬오징어 소식이 되지않기를 바랄뿐입니다. 

 

8월 세째주 파노스 원정출조를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무늬오징어를 동행출조한 조사님이 잡았습니다. 비록 한마리뿐이었지만 뉴질랜드 전역에 무늬오징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남섬 넬슨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잡힌다는 소식을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잔잔하고 아늑한 포인트에서는 무늬오징어 낚시를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바다는 수온이 대류현상을 통해 슬슬 데워지기 시작합니다. 일조량이 부쩍 길어졌습니다. 해 지는 시간이 하루에 1분정도씩 늘어나는 듯 합니다. 

 

9월 29일 데이라이트 세이빙(Daylight saving)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제 1달 후면 해가 8시가 넘어야 질만큼 늘어난 일조량은 바다를 더 뜨겁게 달궈서 참돔이 좋아하는 17.8도 이르면 바다는 완전한 봄 시즌을 시작할 것입니다.

 

경험많은 고수들의 바로 이 때 대물들을 노리며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두르려봅니다. 두르려면 문이 열리듯 대물 포인트에 출조의 기회가 많아야 대물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배고픈 대물들이 작은 녀석들보다 오히려 먼저 갯바위를 찾는 시기입니다.

 

지난주 카와이 버블(카와이 떼)을 보았던 것을 말씀드렸는데 4자 전후의 카와이들이 여러 포인트에서 조과가 있었습니다. 가장 출조 빈도가 많은 곳은 토베이, 버클톤 비치였던것 같습니다. 

 

소위 “토베이 카와이” 라고 불리는 카와이가 여전히 토베이에서 잘 잡혔습니다. 그 다음은 버클톤 포인트에서도 잘 잡혔습니다. 서쪽 무리와이, 피하에서도 고등어 사이즈의 카와이들이 대체로 많이 잡혔습니다. 

 

스내퍼 조황은 근해 (오클랜드 반경 2시간 이내)에서는 살짝 소강상태였습니다. 수온이 약간 내려간 탓인듯 합니다만 이내 회복되면서 바야흐로 봄 시즌이 올 대물 소식이 9월 초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대물 스내퍼 소식은 파키리 비치와 테하라이 포인트에서 7자 스내퍼 조과가 8월 둘째주에 이어서 셋째주에도 있었습니다. 마틴스와 크리스쳔 등 인기있는 포인트에서 4자 전후, 타카푸나와 시티 CBD 와프에서도 3~4자 사이의 스내퍼 조과가 이어져 봄 시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c9a9d5ada724f5548cb7de3cdd5cc2b8_1566859131_8247.jpg
 

킹피시 소식은 지난달부터 부쩍 많이 들여왔습니다. 성급한 킹피시 매니아들이 밤바다를 누비는가 하면 마스덴 비치에서도 미터급 킹이 소식이 있었습니다. 

 

머레이스 와프에서는 여러마리의  킹피시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낚시꾼이 놀라움을 금치못했습니다. 겨울인데 ㅎㅎ

 

이제 바다는 봄을 이미 준비한 것 같습니다. 다만 다소곳하게 머금은 꽃봉우리가 따스한 햇빛에 툭! 하고 예상치 못하게 꽃을 피우듯 9월초부터는 걸프와 파키리, 오마하 등지에서 대물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성급하다구요 ㅎㅎ 두드려 보겠습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공부의 왕도 4편

댓글 0 | 조회 1,570 | 2019.08.28
7월에 시작한 공부의 왕도 시리즈가 이제 벌써 4편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뜬구름잡는식, 혹은 무조건 열심히 해… 더보기

멍청이와 왕자들 6편

댓글 0 | 조회 1,678 | 2019.08.28
맏딸 콤플렉스와 자기 통합가출하고 속 썩이는 동생들은 어쩌면 부모로부터 방임된 아이들일 수도 있다. 동생이 14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 더보기

영어 없는 영주권 신청하기

댓글 0 | 조회 4,733 | 2019.08.28
영주권이라는 산을 오르는 데는 몇 가지 등산로가 있지요. 가장 많이 알려진 루트가 기술이민입니다. 학력/경력/잡오퍼/배우자 학력과 잡오퍼 등의 여러 분야에서 모으… 더보기

Home Office 경비 - 2

댓글 0 | 조회 1,898 | 2019.08.28
지난호에 소개했듯이 이번호에는 Home Office 경비 계산시 반드시 필요한 사업용도 전용면적 계산절차에 대한 IRD의 접근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최근 I… 더보기

나에게 던진 질문

댓글 0 | 조회 1,524 | 2019.08.28
미소 짓고, 손을 건네는 행위,그 본질은 무엇일까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사람이 사람으로부터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듯,첫… 더보기

Belly worship 레스토랑

댓글 0 | 조회 2,010 | 2019.08.27
Belly worship 레스토랑은 오클랜드 도미니언 로드에 위치하고 있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다. 아시안 뿐 아니라 서양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더보기

제 2의 인생

댓글 0 | 조회 1,651 | 2019.08.27
죽어야 산다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으면서 살았다. 말 그대로 난 죽음을 통해 새 삶을 얻었다.심장이 멈추면 영혼은 몸을 벗고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지금 시… 더보기

호주 주택 대출 금리 2% 대 선보여

댓글 0 | 조회 2,469 | 2019.08.27
뉴질랜드와 호주의 OCR(중앙은행 금리)은 이제 1.00% 이다. 그런데 호주 은행들 중 웨스트팩은행이 선두로 3년과 5년 장기 고정 주택 대출 금리를 2.94%… 더보기

키가 작은 우리 아이, 고민하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1,964 | 2019.08.27
요즘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보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큰 키라는 대답이 나온다. 요즘 세태가 자기 내면적 개발보다는 외모적인 우월성을 훨씬 더 중요하… 더보기

바야흐로 유투브 (YouTube) 전성시대이다

댓글 0 | 조회 1,903 | 2019.08.27
이민생활을 하는 이곳 뉴질랜드에서의 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의 유투브 동영상 시청시간이 TV시청시간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그리고, 최근… 더보기

반도체가 뭣이 길래?

댓글 0 | 조회 1,623 | 2019.08.27
인간은 5감에 하나를 더하여 6감(sixth sense)을 가지고 있다. 듣고, 보고, 맛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알게 되는데다 그간의 경험으로 상황에 따라… 더보기

일층 아저씨와 이층 아줌마

댓글 0 | 조회 1,936 | 2019.08.27
적막이 찾아든 어둠 속에서 호루라기를 분다. 그 소리에 일층에서 ‘휘리리’ 답이 온다. 일층에는 남편이 살고 이층에는 내가 산다. 만약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더보기

할머니는 외출중

댓글 0 | 조회 2,107 | 2019.08.27
“바쁘다 바뻐...”아침 6시에 맞춰 놓은 알람이 감미로운 멜로디로 단잠을 깨운다. 발딱 일어나야 하는데 이불속이 따뜻해서 뭉그적대기가 일쑤다.자리를 털고 일어나… 더보기
Now

현재 8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646 | 2019.08.27
이제 완연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8월 마지막 주간이었습니다. 비록 비가 많이 와서 출조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낚시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한 기운… 더보기

감정과 의견의 Imitation NO! 솔직해져라

댓글 0 | 조회 1,800 | 2019.08.27
어머~~~ 자기 오늘 유난히 멋있어 보이는데?이~~야 ~~ 넌 역시 대단해 못하는게 없구나.와우! 진짜 젊어 보이세요.아이가 참 똑똑하네요.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 더보기

근감소증(筋減少症)

댓글 0 | 조회 1,822 | 2019.08.24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체내 근육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줄어들지만, 근육 감소가 정상범위를 넘으면 신체활동이 떨어져 삶의 … 더보기

[포토 스케치] 회오리

댓글 0 | 조회 1,670 | 2019.08.22
회오리▲ Tasman Valley

경찰 신고 번호 111? 105? *555?

댓글 0 | 조회 4,504 | 2019.08.15
저번 시간에는 111 경찰 신고 팁을 준비하였습니다.이번 시간에는 뉴질랜드 경찰 신고 번호에 대해 설명 하고자 합니다.뉴질랜드 경찰 신고 번호는 크게 세가지로 나… 더보기

평일 오후 세시의 승인

댓글 0 | 조회 2,705 | 2019.08.14
이성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중에 “아아, 사랑이 이리도 빨리 식더냐” 라는 말이 있지만, 20년 넘는 이민컨설팅 경력에도 불구하고 언제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 더보기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댓글 0 | 조회 2,112 | 2019.08.14
우리는 살면서 정해놓은 시간에 혹은 불현듯 갑자기 하고 있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혹은 몸이나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물건들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를 확… 더보기

Home Office 경비 - 1

댓글 0 | 조회 2,551 | 2019.08.14
알려져 있듯이 가정집의 일부를 사업용도로 사용한다면, 집관련 비용의 일부를 사업경비로써 클레임이 가능하다. 최근 발표된 IRD자료에서는 새로운 Home Offic… 더보기

오래써도 멋있는 가구의 비밀

댓글 0 | 조회 2,366 | 2019.08.14
오래전 한 독일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집안대대로 내려오던 고가구의 일부가 이 친구에게 유산으로 딸려왔다.독일에서 뉴질랜드까지 이 가구들을 옮겨오는 쉬핑비용…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2

댓글 0 | 조회 1,545 | 2019.08.14
이건 너무 심심한 걸.좀더 재미있는 녀석들이 뭐 없을까?조물주는 머릿속으로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다양한 모습의 생명체들을 끝도 없이 상상하기 시작했어.이것들이…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을 가장 저렴하게 공부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3,180 | 2019.08.14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게 되면 유학후 대부분의 경우 한국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취했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처음부터 정착하려고 유학을 시작합니다. 소위 유학후이민의 방… 더보기

삼선짬뽕을 먹다가 문득

댓글 0 | 조회 1,718 | 2019.08.14
글쓴이: 오 민석​삼선짬뽕을 먹다가 문득 당신이 생각난다생각은 안 보이는 바다를 떠다니지 않는다가령 해 저무는 몽산포에기우뚱 정박해 있던 나룻배처럼 오거나애인이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