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 나무꾼, 조선 시대 화가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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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대 나무꾼, 조선 시대 화가의 업

0 개 337 수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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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면 병은 금생에 연유하는 것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과거 생의 업 때문에 부실한 몸을 타고나는 것이지요. 


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고통이 심한 회원님이 계셔서 전생을 살펴보니 통일 신라 말기에 나무꾼으로 사셨더군요. 


그런데 당시 나무를 할 때 자연의 이치를 생각지 않고 오직 나무를 베어내는 데에만 치중했습니다. 나무를 하더라도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지치기를 하거나 솎아내는 등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꾀하면서 한다면 좋은 일이지요. 솎아내야 할 나무를 쳐내는 것은 자연의 이치, 진화의 이치에 합당한 일이니까요. 헌데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했어요. 이러한 것이 업으로 쌓여 몸의 고통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수백 년 되어 동네에서 주민들이 받들어 모시는 신령한 느티나무를 다른 사람들이 보란 듯 벌목했는데, 그 결과 사기(邪氣)가 범하여 기적으로 병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업보가 금생에 발목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이 분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마음에서 기운을 일으켜 몸으로 가는 것입니다. 대자연에 속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모든 자연에 대하여 미안함을 가지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일관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회원님이 계셔서 전생을 살펴보니 조선 초에 화가로 사셨더군요.


헌데 생각이나 지식 등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고 물질인 몸이나 돈 따위는 하찮게 여기며 사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생에도 똑같이 몸의 단련을 소흘히 했습니다. 


몸이 아프면 몸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 터인데, 몸을 팽개치고 돌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을 수십 년 간 싣고 온 몸을 오히려 귀찮아 합니다. 그러니 몸이 망가지고 생활력도 형편없이 되어 버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요. 마음이 바로 서려면 그 기반인 몸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명상마을에 요양하러 오신 이 분께 다음과 같은 처방을 드렸습니다.


1. 매일 40분 이상 도인법을 합니다.

2. 매일 40분 이상 햇볕 속에서 걷기를 합니다. 약간 빠른 속도로 20분 걷고 10분 쉬고 20분 걷고 10분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매일 40분 이상 도반들과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의 운동을 하십시오.

4. 매일 40분간 일기를 쓰십시오.

5. 매일 40분간 기운을 내리는 명상을 하십시오. 40분은 이 분의 체력에 가장 적당한 시간입니다.

6. 매일 생각날 때마다 크게 소리를 내어 하하! 웃습니다.

7. 매일 아침저녁 샤워를 하며 자신의 몸을 어루만져줍니다.

8. 그 이외의 시간은 잘 먹고, 원 없이 잘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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