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0 개 1,321 수선재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

 

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추는 훈련을 부단히 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죠.

 

저의 경우, 처음에는 내가 어떤 소리를 듣고 싶어서 신경을 썼는데, 어느 날 갑자기 미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걸 귀로 들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 파장하고 다르기 때문에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테레오 헤드폰을 쓰면 양쪽에서 소리가 나고, 모노 헤드폰을 쓰면 머리 가운데서 소리가 나죠?

 

후자처럼, 그렇게 들려요. 머리 안에서 바로 들리죠.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저쪽에 내 메시지를 보내면서 소통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인가, 나한테 무슨 역할을 하기 위해서 왔는지 알아보기도 했죠.

 

그런데 상대가 계속 바뀌어요. 저의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그에 맞는 상대가 계속 오는 거였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따라 우주로 가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전혀 상상치 못했던 커다란 세계를 보았지요.

 

블랙홀도 가서 보면 거기가 끝이 아니더군요. 다른 세계로 빠져나가는 문이었어요. 그러면서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빈곤한가를 알게 됐죠.

 

이 넓은 우주에 지구가 생긴 게 한 45억년 되었다는데, 그 세월을 우주로 봐서는 웃기는 시간이죠.

빅뱅이라는 것도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불꽃놀이 한 방이라니까요. 우리가 몇 억 광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하지만, 우주에서 보면 째깍하는 한 순간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가진 기준으로 우주를 재려고 하면 안돼요. 당장 지구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아무런 쓸모가 없어져요.

 

이렇게 우주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리 즐거워할 것도 없고 슬플 것도 없고 그저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 더 어긋나지 않은 게 즐거운 것일 뿐이죠. 그래서 살짝 웃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아무리 큰 능력을 갖게 되었고, 아무리 큰 세계를 보았다 할 지라도 정말 하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실은 자기 것이 아니거든요. 무얼 갖고 있더라도 버릴 줄을 알아야 해요.

 

모든 소유권은 우주 공간이 갖고 있는 거죠. 다만 내가 거기에 다가가기 위해서 그쪽에서 대여해준 장비를 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채널링도 그래요. 그쪽에서 빌려준 무전기 하나 잠깐 쓰는 것과 같죠. 다른 사람은 전화기를 잡고 있을 때, 그저 무전기를 잡았던 거죠.

 

그 경험이 제 진화의 시간을 단축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채널링이라는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도의 길을 가면서, 천안 지나가면서 호도과자, 그거 하나 먹는 거하고 똑같을 따름이죠. 이제 저는 채널링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것도 버려야 할 것 중에 하나거든요. 우리가 미분 적분을 배우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소용이 없어지죠?

 

그와 같이 도는 계속 비워나가는 과정이거든요. 술잔을 자꾸 비우는 사람이 많이 먹듯이 저에게 채널링이 담긴 잔이 왔을 때, 그 잔을 비운 거죠. 그런데 잔을 한 번 비우면 말이죠,

 

예를 들어 소주잔을 비우면 그 다음에는 맥주잔이 와요. 그리고 맥주잔을 비우면 생맥주잔에 가득 담겨서 오고, 맨 나중에는 무엇이 올까요?

 

전부 다 오는 거지요. 온 우주가 가요.

 

소주잔을 못 비우고 벌벌 떨고 있으면 평생 그러다 끝나는 거죠. 그러니까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더 소중한 것이 온답니다. 그런데 수련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게 뭐겠어요?

 

수련하면서 하나하나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는 거, 자기가 하지 못했던 것을 하게 되는 거겠죠. 

 

잠재력, 숨어 있던 자기 능력을 계발해 내는 것, 그걸 자꾸 계발해내면서 그게 너무 귀하고 좋고 소중한 거, 그런데 그걸 버리기 싫어서 거기에 딱 머물러 있으면 거기서 끝나버려요.                       <다음호에 계속> 

러브핸들(웬수핸들?)

댓글 0 | 조회 1,650 | 2020.02.25
■ 쏙쏙 빼고 복근 만드는 방법제가 요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아이를 낳은 후부터였어요. 조금만 아이를 안고 있어도 손목, 허리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고 특히… 더보기

빛은 유리문을 통과 한다

댓글 0 | 조회 1,701 | 2020.02.25
2월 12일, 지난 주 수요일에 이벤트 시네마스에 가서 세 모녀가 함께 영화 ‘기생충’을 봤다.오스카 상 수상을 한 ‘기생충’이 인구 몇 안 되는 작은 도시인 파… 더보기

브라우저와 유투브

댓글 0 | 조회 1,389 | 2020.02.25
브라우저로 웹페이지를 보려면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나 HTTPS(~ Secure)로 시작하는 주소(URL)를 입력해야 한다… 더보기

현재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댓글 0 | 조회 1,322 | 2020.02.25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 더보기

이웃 1 - 베리

댓글 0 | 조회 1,589 | 2020.02.25
■ 이 한옥앞마당이 어둠침침하다. 담장 가운데에 우뚝 선 나무가 무성히 자라 아름드리가 되더니 시야를 가리고 전선줄까지 침범한다. 계절을 모르는 상록수다. 뼛속까… 더보기

눈이 자주 피로하신가요?

댓글 0 | 조회 2,288 | 2020.02.25
눈이 침침하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컴퓨터를 매일 대하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해야 하는 수험생 눈의 피로는 두말할 나위 없을… 더보기

발목염좌

댓글 0 | 조회 2,361 | 2020.02.21
접질린 발목? 찜질로 해결 되나요?내리막길을 빠르게 뛰거나 속보로 내려갈 때,발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하이힐을 신고 보행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쉽게 … 더보기

[포토 스케치] 희망을 여는 순간

댓글 0 | 조회 1,679 | 2020.02.20
▲ 희망을 여는 순간The Pinacles Coromandel

Chuffed Cafe

댓글 0 | 조회 2,043 | 2020.02.17
Chuffed Cafe 레스토랑은 오클랜드 시티에 자리 잡고 있는 서양식 레스토랑이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카페의 신선한 요리를 경험 할 수 있다. 커리 음료 부터… 더보기

[포토스케치] 새벽맞이 은하수

댓글 0 | 조회 1,796 | 2020.02.14
▲ St Cathbert's Church CollingWood

2020년 첫 오클랜드 경찰서 주최 ECL 미팅가져

댓글 0 | 조회 2,432 | 2020.02.13
2월 13일 Albert에 위치한 Mt Albert Senior Citizen Hall에서 오클랜드 경찰서 주최 2020년 첫 ECL(Ethnic Communit… 더보기

작지만 강한 나라 - 덴마크

댓글 0 | 조회 2,419 | 2020.02.12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3)우리는 약소국(弱小國)이라는 호칭에 익숙하다. 우리민족은 주변 강대국에게 둘러싸여 오랜 세월 주변국들의 침략과 수탈에 시달려 왔고 … 더보기

TRA 케이스 소개 -[2019] NZTRA 3 - 4

댓글 0 | 조회 1,778 | 2020.02.12
<이전호 이어서 계속>‘XD’는 자료취합 중 변호사에게 접수된 2007년 9월27일자의 Property Law Act notice와 2007년 10월1… 더보기

빚이 된 호의와 미소가면을 쓴 타인

댓글 0 | 조회 1,922 | 2020.02.12
내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두가지 말이 있다. “자식 참 잘 키웠다” 그리고 “천성인줄 알지만 오지랖 좀 그만부려”그렇다. 다른건 몰라도 나의 기특한 두 아이… 더보기

공식적인 비자 심사기간과 체감온도

댓글 0 | 조회 3,365 | 2020.02.12
최근, 올 겨울 최강의 동장군이 방문했던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온도보다“체감 온도”가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바람에 의해 피부에 느껴지는 온도이다… 더보기

생활 속의 붓 문화

댓글 0 | 조회 1,495 | 2020.02.12
해가 바뀌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되자 설 날을 맞이하는 서예 전시회 하나가 열렸다. 연향회(=한우리교회 문화센터의 서예교실) 회원들이 마련한 16번째의…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2

댓글 0 | 조회 1,191 | 2020.02.12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 더보기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댓글 0 | 조회 1,725 | 2020.02.12
선인장 꽃밭을 가꾸기 시작한 지도 한 달 반이 되었다.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진 꽃밭이 나에게 많은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물을 주면서 잡초들만 뽑아 주라는… 더보기

‘자기주도학습’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83 | 2020.02.12
지인의 가족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을때였습니다.지금은 자취를 감춘 한 경양식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입맛이 아직 초딩인 저는 누구랑 같이 시간을 보내… 더보기

여름의 침묵

댓글 0 | 조회 1,283 | 2020.02.12
시인 : 마 종기그 여름철 혼자 미주의 서북쪽을 여행하면서다코다 주에 들어선 것을 알자마자 길을 잃었다.길은 있었지만 사람이나 집이 보이지 않았다.대낮의 하늘 아… 더보기

여름을 살아내는 법

댓글 0 | 조회 1,759 | 2020.02.11
몇일째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가 기승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뉴질랜드의 여름이 이렇게 더웠던가..10년을 넘게 산 뉴질랜드의 날씨는, 문득문득 아직도 낯설고 … 더보기

중년의 선댄스 영화제

댓글 0 | 조회 1,380 | 2020.02.11
파크 시티 메인 스트릿은 봄 햇살이 퍼져야 다 녹는 눈 더미도 볼거리이지만 매년 1월 4번째 목요일에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로 북새통을 이룬다. 왜 하필 거기서 영… 더보기

테마를 따라 찾아가는 해밀턴 가든

댓글 0 | 조회 1,939 | 2020.02.11
해밀턴 가든을 처음으로 찾은 것은 2002년 여름이었다. 남쪽 Palmerston에 있는 Massey 대학을 찾아 가던 중 잠시 들렸다. 먼거리 여행으로 시간에 … 더보기

2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604 | 2020.02.11
1월 마스덴 조황을 기대했었는데 다행히 마스덴에 트래발리가 잡혀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ㅎㅎ7,8년전에는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비치에 길게 줄지어 낚시하곤 했습니다… 더보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1편

댓글 0 | 조회 1,534 | 2020.02.11
강자와 약자 그리고 빛나는 용기勇氣여성혐오를 뜻하는 여러 가지 멸칭 중에 ‘맘충’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어인 ‘어머니’나 ‘엄마’도 아닌 영어 mam에 한자인 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