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될 사업주의 안정 보장 의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변경될 사업주의 안정 보장 의무

0 개 538 성태용

뉴질랜드에서 사업주의 안전 보장 의무는 2015년 제정되어 2016년 발효된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내에서 사업주들이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보건과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사업주가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을 위반할 경우 기소가 되어 높은 금액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사업주들은 그동안 보건 및 안전법의 의무를 과도하게 준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바 있으며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 개정은 이러한 배경하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을 개정하여 관련 법령을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 사업의 크기를 불문하고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의 의무를 안전 위험이 적은 소규모 사업체에게는 완화하여 적용할 계획입니다. 동 계획대로 개정될 경우 소규모 사업체는 모든 안전 위험요인이 아닌 사망, 중상 또는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안전 위험요인만 관리하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상이란 사지절단, 심각한 수준의 화상 및 열상, 심각한 수준의 머리, 뇌 척추, 눈 부상을 말하며 병은 병원 입원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수준의 병을 말합니다. 또한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피고용인들에게 모든 안전 위험이 아닌 심각한 수준의 안전 위험에 대한 감독, 훈련, 지시 그리고 보호장비 제공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업 규모와 무관하게 현재 광범위하게 정의되어 있는 정부에 신고해야 하는 사건의 정의를 심각한 수준의 사건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사업체의 경영자의 안전 의무와 관리자의 안전의무를 구별할 예정입니다. 작년 오클랜드 항구의 최고경영자가 보건안전법 의무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자 많은 경영자들이 보건안전법 의무 위반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건안전법 의무를 법이 요구하는 것보다 넓게 해석하여 적용하는 경향을 보였기에 뉴질랜드 정부는 실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은 실무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들이 지게 하고 경영자들은 사업체의 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는데 집중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합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안정 보장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특정 분야 또는 산업용으로 승인된 행동강령 (code of practice)를 활용하게 할 예정입니다. 동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체는 승인된 행동강령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면 합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범위내에서 안정을 보장한 것으로 인정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개정 사항으로는 공사장 도로콘의 과잉 사용을 정부에 신고 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만드는 것 그리고 토지 소유자가 땅을 레크리에이션용으로 빌려줄 경우 안전 보장 의무를 토지 소유자가 아닌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진행하는 단체가 지게 만들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상기 개정을 위한 법안을 올해 안에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2026년 초에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동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주와 관리자급 피고용인들에게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앞으로 공개될 개정 법안 세부 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댓글 0 | 조회 270 | 2025.05.28
시인유 안진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흉보지 않… 더보기

빠르게 이해하는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1,366 | 2025.05.27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분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법을 시행해 오고 있습… 더보기

페어웨이와 러프 – 어느 쪽이 더 나을까?

댓글 0 | 조회 518 | 2025.05.27
골프장에서 가장 편안한 장소는 단연 페어웨이다. 잔디가 곱고 볼이 안정적으로 놓여 있어 다음 샷을 치기가 수월하다. 반면, 러프는 예측 불가능하다. 공이 깊이 박… 더보기

번개에서 온 전기(電氣)

댓글 0 | 조회 355 | 2025.05.27
산업이 발달하고 모든 것이 풍요로워지는 데에 기여한 1등 공신이 전기일 것이다. 전기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그리고 인… 더보기

현재 변경될 사업주의 안정 보장 의무

댓글 0 | 조회 539 | 2025.05.27
뉴질랜드에서 사업주의 안전 보장 의무는 2015년 제정되어 2016년 발효된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에 따르면 사업… 더보기

가을은

댓글 0 | 조회 291 | 2025.05.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어둔 밤 실내등 환한 버스에듬성듬성 앉은 사람들 보여나도 거기 한 사람이고 싶어지는외로움도 부러운 계절차가운 새벽공기에두툼히 입고 목도리 두… 더보기

가장 취약한 부분에 고통이 온다

댓글 0 | 조회 388 | 2025.05.27
그 사람이 제일 혼나는 그런 일을 겪게 합니다. 다들 취약한 부분이 있잖아요? 마음의 고통을 받으면 못 견디는 사람은 마음의 고통을 겪게 합니다. 뾰루지 하나 못… 더보기

BNZ를 시작으로 기준금리 인하 전 선제 대응…변동금리 -0.25% 인하

댓글 0 | 조회 734 | 2025.05.27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OCR) 인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BNZ가 이를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BNZ는 변… 더보기

재능기부와 재산기부 그리고 시신기증

댓글 0 | 조회 475 | 2025.05.23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은 빈손으로 이 세상에 왔다가 빈손으로 저 세상으로 가므로 재물에 욕심을 너무 부릴 필요가 없다. 이 세상을 빈손으로 떠나가므로 … 더보기

모게지 승인 이제 쉬워진다

댓글 0 | 조회 1,865 | 2025.05.22
오래전부터 모게지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승인이 어려워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묻지마 융자’로 ‘Sub-Prime Mortgage Cr… 더보기

예산안이 던지는 의미, 그리고 기록을 경신하는 국가부채

댓글 0 | 조회 619 | 2025.05.20
오늘 목요일 발표될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전문가들의 견해들을 정리해 보았다.뉴질랜드의 지난 20년간 정부 부채 추이를 살펴보면, 국가 재정이 외부 충격과 내부 정… 더보기

4. 타네 마후타 – 숲의 신, 빛을 가져온 자

댓글 0 | 조회 435 | 2025.05.14
노스랜드의 깊은 숲, 와이포우아(Waipoua) 그곳에 들어서면 공기는 달라진다.습기 어린 흙내음과 함께,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 더보기

내 친구 목사

댓글 0 | 조회 1,019 | 2025.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친구 목사는 요즘잠들기 전막걸리를 먹는다고 고백한다그것도 아내와 함께뒤로 넘어질 뻔누구보다 정결한 부부인데두 사람 걸어 온 향기를 아는데… 더보기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댓글 0 | 조회 741 | 2025.05.14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여행하는 사람은 대개 요세미티 공원을 방문하게 된다. 인류가 요세미티를 처음 방문한 기록은 8000년-1만 년 전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더보기

바쁜 의대입시 과정에서 살아남기

댓글 0 | 조회 567 | 2025.05.14
(사진출처 : Pixabay 무료 이미지)이번주에 드디어 오클랜드 대학교 Biomedical Science 과정의 중간고사가 끝났다. 지난주에는 오타고 대학교 H… 더보기

사고 수리 후 차량 가치 하락 (Value 이야기)

댓글 0 | 조회 609 | 2025.05.14
차를 타다 보면 자의든 타의든 크고 작은 사고 하나쯤은 누구나 겪게 됩니다.수리가 깔끔하게 완료되었더라도, 차량을 판매하려 할 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 더보기

비자 심사기간 이민부 최신정보

댓글 0 | 조회 1,342 | 2025.05.14
어떤 비자를 신청하든 간에 접수하기 전과 후에 늘 체크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심사 기간입니다. 과거에 소요되었던 심사기간이 현재에도 적용되리라는 법은 당… 더보기

아이엠 어 스튜던트

댓글 0 | 조회 471 | 2025.05.14
자정을 넘겨 사위는 숯 가마처럼 어둡고 대부분 일찍 잠자리에 드는 뉴질랜더들은 소등을 한채 옆집도 조용하다. 밤은 모든 것을 끌어 안는다. 낮의 고통조차 담담히.… 더보기

오직 홀로 앉아 내 마음 만나는 곳

댓글 0 | 조회 341 | 2025.05.14
계룡산 갑사 ‘무문관’ 2박3일“정진하십시오!” 그리고‘철컥’ 밖에서 문 잠그는 소리천지사방이 막힌 방 안에서과연 나는 새처럼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까?영험한 기…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41 | 2025.05.13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핑크 셔츠 데이는 아오테아로아 전역에서 괴롭힘에 맞서 연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 분홍색 티셔츠를 입는 … 더보기

갚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89 | 2025.05.13
그런데 업해소란 것이 꼭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 희롱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업을 지었다면, 똑같이 실연 당하는 걸로 … 더보기

인도와 중국

댓글 0 | 조회 335 | 2025.05.13
반도체의 집적회로(集積回路)를 IC (Integrated Circuit)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인구가 많고 큰 영향을 미치는 두 나라, 인도(India)와 중국(… 더보기

민사의 소멸시효 (Limitation)

댓글 0 | 조회 538 | 2025.05.13
형사사건에 있어서 공소시효라는 것이 있듯이, 민사에도 소멸시효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특정 기간 안에 소송을 시작하지 않으면 소송 권리가 완전히 박탈되는 것을 … 더보기

사월이면

댓글 0 | 조회 323 | 2025.05.13
시인 박 영배꽃 피고 지고 온종일 꽃잎 날리는 4월이면어김없이 봄을 탑니다백목련 하얀 미소가 말간 하늘로 흐르고닫힌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면먼 데서 아련한 기별 하… 더보기

OB(Out of Bounds), 인생에도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 있다

댓글 0 | 조회 449 | 2025.05.13
골프에서 가장 두려운 순간 중 하나는 OB(Out of Bounds)를 선언받을 때다. 잘 맞은 것 같던 공이 코스 밖으로 벗어나며, 벌타를 받고 다시 쳐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