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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쉽게 말씀 드리면 사랑스러움입니다. 사랑스러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정성스러움에서 나옵니다. 또 정성스럽고 사랑스러움은 바라보는 이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합니다. 사랑스러움, 정성스러움, 아름다움……. 왜 그래야 하는가? 사랑스러운 것, 정성스러운 것, 아름다운 것은‘감동’을 줍니다.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이 입니다. 그렇게 하늘을 감동시키고 자연을 감동시키고 인간을 감동시키도록 사는 것이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 중에 농사지으시는 어떤 분이 ‘식물들의 사생활’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더군요. 그렇습니다. 식물들도 사생활이 있습니다. 그들만의 고난이 있고 고충이 있고 슬픔이 있습니다. 그것을 전달하려고 식물 나름으로 백방으로 표현을 하는데 인간들이 알아주지 못합니다.
또 하늘도 폭풍우라든가 바람, 강렬한 햇볕 이런 여러 가지로 하늘의 마음을 전달해 주고자 하는데 인간들이 모릅니다. 또 인간들도 서로의 마음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각자 느끼는 것들이 전달이 안 됩니다.
이제까지는 그랬을지라도, 앞으로는 우리가 하늘과 자연과 인간을 알고, 하나가 되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명상이란 그런 것을 향해서 가는 과정입니다. 궁극적으로 인류가 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