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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거의 골프 실력이 PGA투어에서 견딜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합이었다. 그 순간은 둘째날 마지막 홀 퍼팅에서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꼭 영화를 만든 것처럼 너무도 극적인 장면이었다. 한타 차로 컷라인에 걸린 타이거는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하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할 지경이었다.
모두가 숨죽이고 타이거의 세컨 샷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홀과 많이 멀어진 곳에 떨어지면서 800여일만의 컷 통과는 실패로 돌아가는 줄 알았다. 누구는 채널을 돌렸을 것이며 또 누구는 그럼 그렇지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타이거가 버디 퍼팅을 하는 순간 골프 신이 도왔는지 먼 거리의 버디 퍼팅이 들어가면서 정말 오랜 만에 타이거의 표효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800여일만의 컷 통과도 이뤄내면서 우승은 못했지만 곧 다가올 타이거의 부활을 바라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주었을 것이다.
만약 그 버디 퍼팅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다시한번 모든이들에게 실망감을 줬을테고 타이거 자신도 많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이제 이 시합을 계기로 올해 많은 사람들이 타이거의 예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드라이버샷도 세컨샷도 아무리 잘해도 그린 위에서 홀컵에 공이 들어가야 비로서 그 홀이 끝이 난다. 홀컵으로 공을 넣는 것은 퍼터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무엇일까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
누구는 호쾌한 장타의 맛인 드라이버를.. 누군가는 홀 가까이 붙이는 세컨샷을 또 누구는 여우같이 붙이는 숏게임을 마지막으로 누군가는 라이를 정확하게 읽었을 때 들어가는 퍼팅이라고 말할 것이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여기서 필자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골프를 보는 시간을 가졌음 한다. 당연히 모든샷이 다 중요하지만 이 중요한 모든 샷들은 어떻게 보면 그린위에서 좀더 편안하게 퍼팅을 하기 위한 것들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우리는 티비를 통해 전 세계의 남녀 투어를 본다. 이 수준의 선수들은 버디를 하기 위해 티샷에서부터 신중하게 한다. 드라이버로 할 것인지 부터 신중을 기한다. 어디로 티샷을 하면 좀더 세컨샷을 편하게 그리고 홀 가깝게 붙일수 있을까도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티샷이 생각대로 잘 갔다면 이제는 세컨샷이다. 그린 어느 부분이 퍼팅하기 쉬운지부터 될 수 있음 홀 가깝에 붙이고 싶을 것이다.
세컨이 그린에 올라갔다면 이제 모든 것은 퍼터에 달렸다. 한번에 들어감 버디, 투 펏이면 파, 만약 3펏이 나온다면 보기를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의 중요성은 그 홀의 스코어를 결정한다. 파4에서 3온을 했다고해서 실망하기 보다는 퍼팅을 신중하게 집중한다면 원 펏으로 파를 세이브할 수도 있다.
우린 가끔 이런 경험을 해 봤을 것이다. 당연히 내가 상대편보다 잘 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18홀 후 스코어를 확인했을 때 자신보다 더 잘 쳤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샷을 봤을 때는 티샷도 나무속 세컨 샷도 파온을 못했지만 3퍼팅 없이 파세이브를 많이 한 상대편이 더 스코어가 좋았을 것이다.
홀을 마친다는 것. 18홀을 끝낼수 있는 것은 퍼팅이다. 그린위에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퍼팅을 위해 티샷과 세컨샷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골프의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퍼팅!! 이것이야말로 1등과 2등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