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 지난칼럼 |
한해를 마감하는 새해전날에는 우리는 지난 일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이제 몇시간뒤면 오는 새해에는 이래야지 하고 다짐을 하며 마치 기도하듯 스스로와의 약속들을 한다.
날짜쓰는 년도란에 2019를 쓰다 지우고 2020을 쓰기 시작한지 열흘이 지났고 우리는 대부분 휴가에서 연휴에서 일터로 학교로 돌아와서 일상의 반복속으로 돌아오면서 두둥 떠오르는 새해 첫날아침을 보며 다짐했던 것들을 조금씩 잊어가고 있다.
왜 우리는 늘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만 아니면 무언가 이벤트가 있는 날에만 이런 각성을 하고 반성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리라 다짐을 하는 걸까?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에세이나 저널들을 보면 그들과 우리와 가장 큰 다른점은 그들은 오늘 할 일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해야할일 하고 싶은일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퍼부으면서 꼭 성공할거라는 엄청나게 강한 믿음을 스스로에게 지원한다는 거다. 한마디로 그들은 스스로의 긍정적에너지로 베타엔드로핀을 마구마구 생산해낸다는 말이다.
베타엔도르핀은 해마와 전두엽에 분포한 신경을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이 아이는 뭐 좋은 약을 먹거나 운동을 하거나 뭐 또는 사랑을 하거나 ㅋㅋ 이런다고 생기는게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할때 분비되는 호르몬이고 해마를 자극해서 기억력을 상승시키고 전두엽을 자극해서 학습이나 일에 대한 의욕을 증진시킨다.
반대로 노르아드레날린은 정반대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분비되는데 신경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그러니까 우리의 생각과 의지가 우리의 현실을 만드는데 아주 지대한 공조를 하고 있다는 말이된다.
새해를 맞아 처음쓰는 이 글을 통해 나누고 싶은 나의 다짐은 우리모두가 함께했으며 하는 마음과 새해에는 나 뿐만 아니라 내주변의 모든이들에게 인간 베타엔도르핀이 되자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주변의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주면서 산다. 그것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에너지인지에 따라 우리의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심지어는 한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모두 조금씩 우리자신의 베타엔도르핀을 긍정적에너지로 주변이들에게 나누어주다보면 그것이 돌고돌아 모두에게 더 나은 더 행복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아들아이가 올해 드디어 성인이 되었고 대학 초년생이 된다. 번데기에서 이제 깨어나 처음 날개짓을 할 이 아이에게 나는 옆에서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쏴주는 가디언엔젤이 될 예정이다. 엄마라서가 아니다. 그냥 먼저 삶을 살아본 어른으로서 내 다음생을 살아갈 세대에게 주는 그냥 그렇게 내가 주고 내 아들아이가 그 다음 세대에게 주고 그렇게 그렇게 이 긍정의 에너지가 무한반복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휴가동안 돼지코끼리가 된 아줌마 Jane (이 살들은 긍정의 에너지로 어떻게 burn out 안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