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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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dovejoanna
0 개 1,740 김준

‘아직도 거기야?’

‘네..’

‘헐.. 어쩔려고 그런데니...?’


지난 2주간 학생들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를 요약하면 딱 위의 세 줄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시작하기 전에 클라스에 있는 각 학생들의 학교 진도를 물어보곤합니다. 아무리 선행을 당기고 아무리 스케줄을 맞춘다하여도 정작 학교시험에서 적절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학습의욕을 고취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오랜동안의 자택 온라인수업을 마치고 학교가 정상운영되기 시작한 이후로 진도가 통 나가질 않습니다. 


벌써 삼주째 한가지 토픽을 놓고 계속 되풀이하는 학교도 있고, 온라인 수업 때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되풀이하여 수업하는 학교도 있고,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이라며 전혀 새로운 순서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각 학교의 상황과 전략이 어떠하던간에 한가지 확실한 것은 너무 느리다는 사실입니다. 


진도가 빠르다거나 느리다거나 하는 문제는 단순히 어느 챕터를 수업했고, 숙제를 주었고, 시험을 보았다..라는 ‘활동’의 영역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전체 클라스 중 과연 몇명의 학생이 수업 내용의 중요성을 인지했으며, 또 그 중 몇명이 주요사항들을 이해했으며, 또 그 중의 과연 몇명이 예시 문제를 해결해 낼만큼 연습을 했는지를 측정하는 ‘완성도’의 영역에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지지부진한 학습스피드가 혹시나 더 확실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표면적인 저속기어라면 그나마 좀 이해가 가능하겠습니다만.... 아이들의 증언(?)이나 학교에서 배부해준 자료등의 증거(?)에 따르면 뒤쳐진 진도가 딱히 뚜렷한 목표의식의 발현으로 여겨지지 않아 더 걱정스럽습니다. 


미리 예상을 하긴 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이다보니 제 아이들의 수업태도나 온라인 수업의 내용을 엿들으며 분명 Lockdown 이후에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Lockdown에 당황해하며 허겁지겁 준비하고 운영한 온라인수업의 실효성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이들이 겪고 있는 후폭풍은 예상보다 거센듯 합니다. 


그리고 그 폭풍의 중심에는 ‘의욕부진’ 이라는 핵이 존재합니다. 한 텀에 가까운시간을 어영부영 보내버리고 난 후, 거기에 덧붙여 완전하지 못한 온라인학습의 모래밭 위에 오프라인 학습의 누각을 쌓아올리려니 아이들은 뭔가 아귀가 들어맞지 않는 직소퍼즐을 푸는듯 난해해 합니다. 


당연히 마음이 부담스럽고 바짝 달라붙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시들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학생들의 마음자세는 두 종류로 양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늦었어.. 공부는 내년부터..’ 

‘지금 당장은 어수선하지만 다 잘 될거야. 남들 다 망해도 난 잘될거라고 생각해..’

하나는 자포자기이고 하나는 근거없는 낙관입니다. 


두 경우 모두 제대로 된 마음가짐이라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끌고가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후자가 오히려 더 위험스럽고 힘이 듭니다. 


며칠전 한 학생과 이런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가 후자에 해당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그 낙관의 근거에 대해 묻는 제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쌔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안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안되고 잘 될거라 생각하면 정말 잘된다고 우리 아빠가 그러셨단 말예요.’ 


그런데 그 아버지의 말씀이 ‘안될거라 포기하고서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안되고, 잘될거라 기대하면서 뭔가 필요한 일을 할때 잘 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지 아이는 과연 알고 있었을까요? 


일의 성패는 잘되고 안되고를 상상하는 생각에 달려있지 않고 손발을 움직이고 시간을 투자하는 행동에 달려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을까요?


‘제임스 본드 스톡데일’은 미해군의 장교였습니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었고 불행히도 작전중 월맹군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포로가 되고 말았지요. 8년간의 포로생활은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착화된 전선이 없이 게릴라전을 주요 전술로 활용했던 월맹군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기지를 옮겼고 미군에게 사로잡힌 월맹군 포로들을 교환할 때나 가치가 있었던 미군 포로들은 그야말로 ‘무생물’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습니다. 새로 옮겨진 자리에서 포로 스스로가 땅을 파고 자신이 들어갈만한 감방을 만들면 그 흙구더기안에서 최소한의 음식으로 생명을 이어가야 했던 겁니다. 대부분의 포로들이 굶주림과 불결한 환경에 의해 병사하고 말았지만 그는 이 지옥과 같은 수용소 생활을 견뎌냈고 다행히 종전후 풀려나 귀국했습니다. 당시 그의 외모는 70대 노인과 같았으며 체력을 회복하기까지 몇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건강을 되찾은 이후 그는 계속 해군에 복무하며 장성의 자리에 까지 올랐다가 마침내 미국 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스톡데일장군이 은퇴할 때가 되었을 무렵, 한 기자가 인터뷰 중에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 하노이호텔(월맹군 포로수용소의 별칭)에서 생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그 곳에서 8년동안이나 버텨내실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그는 답했습니다. 


‘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게 생각했던것 같아. 처음 포로로 잡힌 후 악랄한 고문에서 살아남게되면 누구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려 노력하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며 희망을 가지자고 서로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모두 죽었어. 그들은 크리스마스, 부활절, 추수감사절 혹은 월맹의 기념일이 다가올 때마다 혹시나 이번엔 석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었고, 그게 헛된 망상이었음을 깨닿게 될 때마다 크게 실망했었어. 그렇게 존재하지 않았던 희망과 필요하지 않았던 절망이 계속 교차하면서 조금씩 무너져가더니만 한명 두명 병에 걸리면서 결국 모두 옥사하고 말았지.’


‘네? 뭐라구요? 음.. 저같은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 이야말로 위기를 이겨나가는 최선의 방책이라 알고 있었는데요. 그럼 장군님 말씀은.. 그러니까 오히려 비관적인 포로들이 살아남았다는 말씀인가요?

깜짝 놀란 기자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며 스톡데일 장군은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면서 매일 질질짜기만하던 작자들은 애저녁에 자살을 하거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 그걸 말해 뭐하나?’


‘그럼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모두 다 죽었다는 말씀이신데.. 장군님은 살아나셨잖습니까?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는 겁니까?’


스톡데일 장군은 노인 특유의 얄궂은 미소를 입술 끝에 올리며 기자를 지그시 바라보더니만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기자양반. 기자양반이 그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겠나?’ 


언젠가는 풀려날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이 절대 나쁜일은 아니네만.. 그 가느다란 희망에 목을 매는것은, 이제 다 끝났다며 절망에 빠지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네. 남의 손에 붙들려 있는 희망은 절망의 예고편에 불과하니 말이야. 내가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나? 난 우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네. 포로가 된 것이 나의 불찰이긴 하지만 원천적인 잘못은 전쟁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니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도 없었고, 인간의 수명이란 본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언제인지 모를 죽을날에 불안해 하며 절망에 빠질 필요 또한 없었지. 그래서 난 하루하루 살아남기로 결정했네. 쥐꼬리만한 음식이라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물 한모금이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려 애썼네. 비좁은 흙바닥 감방일망정 쪼그려뛰기라도 하면서 운동을 했고 다른 수감자가 도움을 구하면 내 목숨보전할 수 있는 한 도와주려 애썼지. 누가 희망을 갖자 이야기하면 그 희망을 응원해주고 누가 절망적이라 눈물지으면 동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네. 그렇게 포로가 된 나는 포로로서의 삶을 받아들였고, 그 삶을 제대로 살려 노력했기 때문에 8년의 길고 긴 괴로움을 버텨낼수 있었던 것 같으이..’


훗날 이 스톡데일 장군의 고백은 ‘건강한 긍정’이 ‘근거없는 낙관’ 보다 훨씬 훌륭히 가능할 수 있음을 설파하는 ‘스톡데일 파라독스’로 불리며 세간에 전파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며 조금 의아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아니 ‘스톡데일 파라독스’ 라며 얘기하는게 마치 긍정과 낙관을 다른 개념처럼 써 놨네? 동의어 두개를 가지고 말장난을 하면 안되지.. 라며 말이지요. 


그러나 긍정과 낙관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이 둘은 현실과 환상이라는 극명한 차이를 가진 별개의 단어들입니다. 서로 교차적용 될 수 없고 오히려 대립되어 사용될 때 더 의미가 분명해지는 반의어에 가깝습니다. 


긍정.. 참 많이도 들어본 단어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부터 시작해서 ‘나를 키운 것은 긍정의 힘이다’ 까지.. 넘치고 넘치는 ‘긍정’ 풍년 덕분인지 한 동안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은 아침마다 세면대 거울속의 잘 생긴 얼굴을 바라보며 ‘그래. 넌 할 수 있어!’를 외치곤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뺨까지 두어대 찰싹 때려주면 더 완벽한 하루가 시작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긍정의 참 의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사전적으로 긍정이라는 단어는 ‘있는 것을 그대로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직접적인 어려움을 애써 무시하며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뜰거야’ 라고 생각만 하는 자기위로가 아닙니다. 당장 피가 철철 흐르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다 잘될거야’ 라며 감당못할 위로를 던지는 무책임함도 아닙니다. 


긍정은 말 그대로 작금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객관적인 현실인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의도적인 착각으로 어려움을 무마해 나가려하는 현대판 ‘긍정적 사고’ 와는 너무 다른 것이지요. 


때로 우리는 긍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고, 그래서 더 쉽게 절망에 빠지곤 합니다. 

아직은 힘들지만 곧 재정상태가 나아지겠지.

아직 어려서 그래.. 좀 더 크면 철이 들거야..

나라고 언제까지 성적이 이 모양이겠어? 나아질 때가 오겠지. 희망을 갖자. 

물론 마음 따뜻한 위로가 되기는 합니다만.. 

힘들던 재정상태가 더욱 힘들어져 파국으로 치달을 때,

아이가 자랄수록 일으키는 사고의 규모도 같이 자라갈 때,

나라고 언제까지 성적이 이 모양일 때..


결국 우리는 절망에 빠집니다. 누군가를 찾아 잘못을 덮어씌우고 힐난하며 파괴적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인생무상을 외치기도하고, 친한 친구 안친한 친구 싸그리모아 연락해가며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낙관의 늪에 빠져 절망의 정점을 찍고 난 이후에야 한가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죠. 


‘아.. 나는 생각만 했지 아무일도 하지 않았었구나’ 


생각으로만 점철되는 긍정을 우리는 낙관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 낙관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삶을 실패와 절망으로 밀어넣는 것이지요. 



한국의 ‘스타 식당주인’ 백종원씨는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운영이 어려운 영세 식당의 사장님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혹자는 자기가 지역상권을 다 죽여놓고나서, 이제와서 무슨 쓴소리를 할 자격이 있다고 설레발이냐며 혹평하기도 하고, 또 다른 분들은 저 정도 근성을 지녔으니 자기 사업분야에서 성공한 거다.. 본 받을건 본 받자며 두둔하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조금 후자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원했든 원치 않았든, 혹은 무슨 연유에서건, 거대사업자가 난입해 시장을 통째로 쓸어가든, 경기침체로 수요가 없어 파리만 날리든, 사장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식당을 살려나갈 길을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틈새가 있던 없건 쑤셔보아야 했고 손가락이 부르트던 발가락이 부르트던 뛰다 안되면 기어서라도 생존을 도모했어야 합니다. 


그게 긍정이고 그게 생존입니다. 


백종원씨의 쓴소리 중 기억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사장님. 지금은 눈물도 사치예요. 울고 싶으면 나중에 우세요. 잘 되고 난 다음에 집에 가서 펑펑우세요. 지금 당장 이 부엌에 쌓여있는 쓰레기더미 치우시고 어떻게든 식당을 살려서 단골도 많이 잡고 매상도 많이 올리고 가게가 콸콸 물 흐르듯이 돌아가게 만들어 놓으신 후에 집에 가서 펑펑 우세요.

밤 아홉시까지 등이 휘어져라 일하고서 퇴근하기전에 타일바닥에 무릎꿇고 앉아서 손걸레질 하려면 참 별별 생각이 다 드시죠?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내가 이제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확 때려 쳐 버릴까.. 그런생각 드시죠? 그래도 계속하세요. 그러다보면 악이 생겨요. 

사장님. 아무것도 안하고 악이 받치는거 하고 뭘 하면서 악이 받치는건 달라요. 

암것도 안하면서 악이 받치면 누구를 원망하거나 자신을 원망하게 되지만 뭘 하면서 악이 받치면 목표를 세우면서 악이 받치게 되있어요. 내가 천원팔아서 300원이 아니라 100원 밖에 안남아도 저 손님들을 꼭 내 단골로 만들고 말겠다하는 악이 생긴다니까요? 그래야 사장님도 살아남아요..’


그렇습니다. 스톡데일 장군과 백종원씨가 미리 입을 맞추고 이야기하지는 않았겠지만 두 ‘생존’ 전문가의 이야기는 그 근본부터 똑 같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한명은 근거없는 희망의 무력함을, 다른 한명은 자발적인 절망의 파괴력을 이야기한다 할까요? 극단과 극단은 서로 통한다는 말이 바로 이건 경우를 두고 하는말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낙관은 좋은 마음가짐입니다. 비관과 비교될 때 더욱 그러합니다. 희망은 고단한 오늘에 미래의 가치를 부여하는 매우 바람직한 정신작용입니다. 그러나 이 모두는 실제적인 ‘긍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현재의 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꼼꼼히 따져본 후 오늘 당장 필요한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어제는 돌이킬 수 없고 내일은 확신할 수 없다. 오늘 필요한 일을 지금 당장 해라’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Lockdown이 되고 학교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된 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는 어제의 일 입니다. 성적이 나날이 향상되다가 연말시험에서 정점을 찍고 결국 우등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해피엔딩은 너무나 바람직한 소망이긴 하지만 어차피 내일의 일입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할 것은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무엇을 공부했는지 기억하고, 그것을 복습하고, 현재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능숙한 부분을 더욱 연마하는 모든 활동들이 바로 오늘 해야할 ‘긍정’적인 과업입니다. 


6월, 포기하기는 너무 이르고 낙관하기는 다분히 초조한 시점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하루 빨리 낙관이나 비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제대로 된 ‘긍정의 힘’을 키워나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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